외쪽 위에서부터 최병호, 이상식, 이철우, 백운배 예비후보. <중앙선관위>
경북 울릉군의회 나선거구에 4명의 예비후보가 등록하며 선거 구도가 윤곽을 드러냈다. 현역과 의장 출신이 다수 포함되면서 초반부터 인물 경쟁 색채가 짙다는 평가다.
30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나선거구에는 국민의힘 소속 최병호·이상식 후보와 무소속 이철우·백운배 후보 등 4명이 예비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국민의힘에서는 현역 의원 2명이 동시에 출사표를 던졌다. 최병호 후보는 울릉군의회 의장을 지낸 뒤 현재 군의원으로 활동 중이며, 재선에 도전한다. 이상식 후보는 현직 의장으로, 같은 당 내에서 사실상 맞대결 구도가 형성됐다.
무소속 진영에서는 의장 출신 이철우 후보가 다시 도전에 나섰고, 백운배 후보는 이장연합회 사무국장 출신 이력을 앞세워 선거전에 뛰어들었다.
후보 면면을 보면 의장 경험이 있는 인물이 세 명에 이른다. 여기에 현역 의원 2명이 포함되면서 '경험 대 경험' 구도가 만들어졌다는 해석이 나온다. 반면 백운배 후보는 비교적 젊은 층에 속해 세대 교체를 내세울 수 있는 카드로 꼽힌다.
전과 기록은 이상식 후보 1건, 이철우 후보 2건이며, 나머지 후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예비후보 등록은 지난 20일부터 24일까지 순차적으로 이뤄졌다.
지역 정치권에서는 이번 나선거구 선거를 두고 "정당보다 사람을 보는 선거가 될 가능성이 크다"는 말이 나온다. 같은 당 후보 간 경쟁에 무소속까지 가세하면서 표가 어떻게 갈릴지가 초반 판세를 가를 변수로 거론된다.
홍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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