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이공대는 지난 7일 천마스퀘어에서 '결혼이주여성 요양보호사 취업지원을 위한 산학협력 포럼'을 개최한 가운데 행사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영남이공대 제공>
영남이공대가 결혼이주여성을 요양보호사로 양성해 지역 돌봄 현장 취업까지 연계한다. 전문자격 취득을 지원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지역 요양기관과 협력망을 구축해 취업과 현장 적응까지 뒷받침한다.
영남이공대는 지난 7일 천마스퀘어 컨벤션홀과 천마역사관에서 '결혼이주여성 요양보호사 취업지원을 위한 산학협력 포럼'을 열었다.
이번 포럼은 지역성장 인재양성체계 앵커사업의 하나로 마련됐다. 결혼이주여성의 경제활동 참여를 확대하고, 고령화로 수요가 늘고 있는 지역 돌봄서비스 분야의 인력난을 덜기 위한 취지다. 대학이 교육을 맡고 가족센터와 취업지원기관, 요양기관이 교육생 발굴과 취업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지역 내 돌봄인력 양성 체계를 구축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날 행사에는 영남이공대를 비롯해 남구·수성구·서구 가족센터와 수성여성새로일하기센터, 지역 요양기관 관계자, 요양보호사교육원 교육생 등 60여 명이 참석했다.
영남이공대는 포럼에 앞서 달서구노인복지센터, 대덕실버타운, 무량수전노인전문요양원, 부용재활주간보호센터, 비전재가복지요양센터, 선우재활주간보호, 원대재가노인복지센터, 우리요양원 등 지역 요양기관 8곳과 취업연계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영남이공대는 교육생의 자격 취득 이후 취업처 발굴과 취업 지원을 맡고, 요양기관은 구인 수요와 채용 정보를 공유한다. 결혼이주여성 채용 우대와 취업 정보 교류, 현장 자문, 공동연구 등에도 협력한다. 특히 교육과 실제 채용 현장을 직접 연결해 교육생들이 자격 취득 후 일자리를 찾는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을 줄이고, 요양기관에는 필요한 인력을 공급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포럼에서는 노인장기요양보험 제도 변화와 안전관리 지침, 요양 현장의 인력 부족과 근무환경 개선 방안 등이 논의됐다. 참석자들은 교육과 취업을 효과적으로 연결하고 결혼이주여성의 안정적인 현장 정착을 지원하기 위한 방안도 공유했다.
이날 영남이공대 요양보호사교육원 교육과정을 이수한 결혼이주여성 27명에게 수료증도 전달됐다. 교육생들은 요양·돌봄 분야 직무 이해와 실무 교육을 받으며 현장에 필요한 역량을 쌓았다. 대학 측은 수료생들이 자격 취득 이후 실제 요양·돌봄 현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취업 상담과 일자리 연계를 이어갈 예정이다.
교육생 대표 이지은씨는 수료 소감을 통해 교육과정에 참여하며 겪은 변화와 요양보호사로서의 진로 계획을 소개했다. 영남이공대는 앞으로 가족센터와 취업지원기관, 요양기관 간 연계를 강화해 결혼이주여성들이 자격 취득부터 취업, 현장 적응까지 단계적으로 지원받을 수 있도록 관련 프로그램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재용 영남이공대 총장은 "수료생들이 교육을 통해 쌓은 역량을 바탕으로 돌봄 현장에서 자신감을 갖고 활동할 수 있도록 취업 연계와 현장 적응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며 "지역 유관기관·산업체와 협력해 사회서비스 분야 전문인력 양성에도 힘쓰겠다"고 밝혔다.
김현목
대구경북 대학과 보훈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살아 있는 기사를 작성하는데 집중하고 한번쯤 생각날수 있는 기사를 추구합니다.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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