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지역 활성화 모범사례 기대되는 봉화 ‘K-베트남밸리 특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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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6-08-10 17:04  |  발행일 2026-08-11

경북 봉화군이 봉화의 역사적 인연과 특성을 살린 지역 발전 전략을 제시, 중앙정부의 인정과 지원을 받게 되면서 새로운 지역 활성화 모델로 자리잡게 될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베트남과 관련된 봉화의 역사문화 자산을 활용한 '봉화 K-베트남 밸리 지역특화발전특구'가 최근 정부 심의를 통과한 것이다.


이번 사업은 800년 전 베트남 리 왕조의 왕자 이용상이 고려로 건너온 이후 이어져 온 한-베 교류의 역사와 이용상 후손들이 정착한 봉화의 문화자산을 지역발전 사업과 결합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이씨 고택인 충효당을 비롯한 역사문화 자원을 관광과 국제교류, 정주 및 산업 기능으로 확장하는 방식이다. K-베트남 밸리(봉성면 창평리 일원, 기간 2026~2030)는 역사문화지구, 문화교류지구, 휴양체험지구로 구분해 단계적으로 조성한다. 이와 함께 정자문화생활관, 목재문화체험장 등 7개 사업을 K-베트남 밸리와 연계해 개별 사업 방문객의 특구 내 이동과 소비가 연결·확산되도록 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국내 거주 베트남인과 베트남 관광객이 핵심 대상이어서 다른 지역과는 차별화되는 장점이 있다. 한국과 베트남의 지속적인 문화교류 행사가 보태진다면 K-베트남 밸리는 날개를 다는 격이 될 것이다.


지역특화발전특구는 지역의 특성과 자원을 기반으로 특화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정부가 관련 규제를 완화하는 제도다. 특구 지정으로 출입국관리, 토지이용, 국·공유재산 분야에서 10개의 규제특례가 적용돼 외국 전문인력 참여와 각종 인허가 절차도 효율적으로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재원 확보, 숙박·상업 시설과 관련 콘텐츠 구축 등 후속 대책을 치밀하게 마련하고 추진해 특구가 지역 활성화의 대표적 성공사례가 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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