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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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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운세] 9월 2일 ( 음 7월 18일 )(오늘의 띠별 운세) (생년월일 운세)
오늘의 운세 9월 2일 ( 음 7월 18일 )(오늘의 띠별 운세) (생년월일 운세) <쥐띠(子)>96년생:될듯한 일들이 늦지만 해결되는 날. 84년생:수단과 방법을 이용하더라도 기선 제압하라. 72년생:한발 물러서라, 자신이 앞장서면 상황이 불리하다. 60년생:근본의 변동보다, 내용상의 변동 정도가 좋은 날. 48년생:새로운 즐거움을 찾아라, 자신을 찾아야 하는 날. <소띠(丑)>97년생:겉보기 좋아 보이는 듯 해도 실속이 없어 아쉬운 날. 85년생:나서지말라, 상황을 보고 따라가는 길을 선택하라. 73년생:자만은 절대 피하라, 모처럼의 기회 달아난다. 61년생:중간에 새로운 것을 선택하지 말라. 49년생:허언을 남발하지 말라, 책임져야 할 것이다. <호랑이띠(寅)>98년생:이성의 도움으로 기대하는 일은 이룰수 있다. 86년생:자신의 아이디어가 인정을 받을수 있다.74년생:수입가 지출이 많다, 후일을 위해 절약을 하라. 62년생:외부인의 도움보다는 가족의 도움이 일을 해결 본다. 50년생:기대하는 일은 주변인의 도움으로 성사 된다. <토끼띠(卯)>99년생:주변에서 다가오는 사람은 인연이 아니다. 87년생:겸손함을 갖춰야 한다, 순조로운 날. 75년생:말보다 행동하라, 움직여야 하는 날. 63년생:기준을 지켜야 뒷 탈 없는 날. 51년생:망설이지 말고 빨리 선택하라. 39년생:건강에 주의하라, 동선을 줄이고 조신하라. <용띠(辰)>00년생:당면한 문제는 물러서야 되돌아 온다. 88년생:오늘은 손해를 줄이는데 힘 써야. 76년생:처음은 유리한 듯 하지만 시간 지날수록 불리하다. 64년생:본인보다 다른사람을 추대하면 좋다. 52년생:부주의로 인한 건강상의 무리 있다. 40년생:수동적 자세가 필요한 날. <뱀띠(巳)>01년생:이동, 변동운 있다, 이동하라. 89년생:본인 능력이 아니면 될듯한 일도 막힌다. 77년생:경청하라, 고객의 말에 답있다. 65년생:혼자서 할수있는 일이라도 도움 청하라. 53년생:구설이 생길수 있는 날, 언행에 주의하라. 41년생:매사 집중하라, 안 밖이 상반되는 날. <말띠(午)>02년생:술자리는 피하는 것이 좋다, 운전주의. 90년생:이성의 충고에 귀 열면 도움 된다. 78년생:속임수 생길수 있는 날, 사람 가려야 함. 66년생:이동지에서 금전 문제로 불편함이 생길수 있다. 54년생:금전의 지출이 많은 날. 42년생:눈앞에 두고도 찾지를 못하는 형상. <양띠(未)>03년생:풍요속의 빈곤, 지인의 도움이 필요. 91년생:겸손함을 갖춰 진행하면 순조롭다. 79년생:실물수 있다, 물품관리를 해야한다. 67년생:사소한 부분도 꼼꼼히 검토해야 한다. 55년생:간절히 바라는 일들은 순조롭게 풀린다. 43년생:장거리 이동은 불리함이 생길수 있다. <원숭이띠(申)>92년생:잘 알고 있는 일이라도 성급하게 덤비지 말라. 80년생:일도 사람도 무리하게 진행시키려다 망치는 날. 68년생:다수의 협력을 얻어야 불편함을 피할수 있는 날. 56년생:매사 새롭게 시작하는 형상, 첫발이 중요. 44년생:신체상 무리가 따르면 빨리 병원을 찾아라. <닭띠(酉)>93년생:사소한 일이라도 신의를 지켜야 허물 없다. 81년생:노력하라, 작은 것에서 큰 것으로 이른다. 69년생:매사 적극적으로 대처해야 유리한 날. 57년생:목적보다 과정의 중요성을 알아야 하는 날.45년생:무리한 운동은 건강을 해칠수 있어 등산, 장거리 이동은 피하라. <개띠(戌)>94년생:변화 구하면 도리어 손실이 생기는 결과 있다. 82년생:오해로 인해 관계상의 불편함이 따른다. 70년생:중간에 분쟁이 생긴다면 본인이 물러섬이 좋다. 58년생:행동은 온순하게 아랫사람의 뜻에 따르라. 46년생:중간에 방해자 있어도 시간 지나면 자동 해결 본다. <돼지(亥)>95년생:경험하지 않은 일은 도전하지 말아야 하는 날. 83년생:사행위 하면 손해와 망신 따를수 있다. 71년생:사소함에 불편이 따른다, 언쟁을 피하라. 59년생:자존심은 허물을 만들 수 있어 감정을 숨겨야 하는 날. 47년생:자신을 낮춰야 좋은 날, 기다린 소식은 듣는다. 죽평철학원 이경묵
[오늘의 운세] 9월 1일 ( 음 7월 17일 )(오늘의 띠별 운세) (생년월일 운세)
오늘의 운세 9월 1일 ( 음 7월 17일 )(오늘의 띠별 운세) (생년월일 운세) <쥐띠(子)>96년생:힘 만 믿고 진행하는 일은 피해야 하는 날. 84년생:힘으로 하는 일은 피해야 한다, 탈 따른다. 72년생:자존심을 내세우면 불편함 만들 수 있다. 60년생:실속 있는 날, 욕심은 불편함 만든다, 장거리 이동은 불리. 48년생:불편한 관계라도 약속은 지켜야 하는 날. <소띠(丑)>97년생:자존심은 접어라, 내세우면 불편함이 따른다. 85년생:작은 이익이라도 만족해야 하는 날, 즐겨라.73년생:건강에 무리, 내것과 남의 것을 구분하라, 맘 상할수 있다. 61년생:도움과 지원이 있는 날, 주변에 봉사하라. 49년생:한 단계씩 전진하라, 급하면 손해 있다. <호랑이띠(寅)>98년생:급히 서둘면 실수 따르니 신중하라. 86년생:남의 일로 정신이 없다, 본인 일 아니면 소모말라. 74년생:사적인 일보다는 공적인 일에 마음 두라. 62년생:불편함 피하지 말고 적극적으로 대처해야 좋다. 50년생:노력의 결과보다 성과는 작다, 아쉬워도 다음을 기대. <토끼띠(卯)>99년생:본인이 욕심을 부리는지 생각을 해보라. 87년생:당장은 답이 없지만 뒷날을 기대하라. 75년생:나의 노력을 남이 얻어가는 날이다. 63년생:느낌되로 말하고 행동하라. 51년생:남을 평가하지 말라, 구설로 돌아온다. 39년생:혼자서는 무리, 도움이 있어야 하는 날. <용띠(辰)>00년생:혼자 고민말고 지인에게 의논하라. 88년생:이성으로 인한 불편함이 생길수 있는 날. 76년생:주변에서 인연 만날 수 있는 날. 64년생:귀 열고 경청을 잘해야 하는 날. 52년생:내 주장만 내세우면 상대가 싫어한다. 40년생:대화 속에 답이있다, 멀리서 찾으려 말라. <뱀띠(巳)>01년생:인연 아니다, 신중에 또 신중하라. 89년생:말보다 행동함이 유리하다, 땀 흘려야. 77년생:남 일 관여 말라, 되돌아 오는 것은 흉. 65년생:이동은 불리함 생길수 있다. 53년생:구설이 생길수 있어 행복은 조신함에 있다. 41년생:혼자서 할수 있어도 도움을 받아라. <말띠(午)>02년생:새로운 일은 산넘어 산, 딴곳 쳐다보지 말라. 90년생:열심히 하지만 얻는 것이 없다. 78년생:자신의 본분 잃지 말고 서둘지 말라. 66년생:내 말을 상대가 오해한다, 풀어 설명하라. 54년생:이동운있지만 운전은 불리한 날. 42년생:본인이 먼저 반응 보여야 하는 날. <양띠(未)>03년생:풍요속의 빈곤, 지인의 도움 필요한 날. 91년생:본인의 능력 아니면 될듯한 일도 허사. 79년생:이동, 변화가 생기는 날. 67년생:야간운전 주의, 접속사고 따른다. 55년생:실속있는 행동외엔 움직임을 자제해야 하는 날. 43년생:간절히 바라는 일들이 풀려 나온다. <원숭이띠(申)>92년생:이익이 작아도 불평하지 말라 알아주는 이 있다. 80년생:금전은 윗사람에게 부탁해야 해결. 68년생:마음을 숨겨라, 얼굴로 말하지 말아야. 56년생:음식물을 가려야 하는 날, 위장에 장애 생길수 있는 날. 44년생:실물은 내 주변에 있다, 남을 의심하지 말아야 한다. <닭띠(酉)>93년생:밖의 일은 순조롭지만 집안 일은 막힘 생긴다. 81년생:이웃과 다툼이 생길수 있어 감정조절이 필요하다. 69년생:남을 높이고 자신을 낮춰야 화합이 이루워진다. 57년생:아랫사람의 조언과 도움이 이익으로 돌아온다. 45년생:주변의 귀인의 도움을 받을수 있는 날. <개띠(戌)>94년생:이동은 불리한 날, 여행은 다음으로 미뤄라. 82년생:몸과 마음이 피곤한 뒤에야 풀려 나온다. 70년생:자녀문제는 시간이 해결한다, 흥분은 피하라. 58년생:달콤한 말에 귀 열지 말라, 속임수 있는 날. 46년생:느낌이나 직감적인 일은 피하라, 예지력은 맞지 않는 날. <돼지(亥)>95년생:작은일도 꼼꼼히 처리해야 무리 없는 날. 83년생:무엇이든 빨리 선택하는 것이 유리하다. 71년생:늘 만지는 물건이 어디 있는지 못 찾는 날. 59년생:겸손함을 갖춰야 큰 소리 없이 진행되는 날. 47년생:목적을 두지 않은 여행은 불편 따른다, 하체 건강 주의요함. 죽평철학원 이경묵
권현준 대구영상미디어센터장 인생 단편영화 '가리베가스'
내 인생의 단편영화는 고(故) 김선민 감독의 '가리베가스'다. 이 영화는 2005년 김선민 감독이 한국영화아카데미 시절 만든 19분짜리 작품이다. 영화는 서울국제여성영화제, 미쟝센단편영화제 등에서 상영되면서 작품성을 인정받기도 했다. 제목인 가리베가스는 가리봉동과 라스베가스(라스베이거스)가 합쳐진 말이다. 당시 2000년을 전후해 가리봉동은 큰 변화를 맞고 있었다. 한국 수출산업의 메카였던 구로공단은 산업 구조의 변화에 따라 디지털산업 단지로 변해가고 있었다. 가리베가스는 그런 변화를 함축하고 있는 제목인 셈이다. 영화는 구로공단을 떠나야 하는 선화라는 한 여성노동자의 이삿날을 보여준다. 그 이삿날, 이제는 이곳에 정착해 임산까지 한 옛 동료이자 친구인 향미와 함께 공사 중인 크레인이 우후죽순 보이는 옥상에서 마지막 빨래를 걷는다. 또 새 종량제 쓰레기봉투가 남게 되자 그는 다른 쪽방의 이웃에게 조심스레 건네준다. 옮기던 옷장이 이삿짐 아저씨의 실수로 망가지자, 왠지 모를 속상함에 선화는 그만 화를 내고 말지만 이내 사과한다. 어느덧 이삿짐 정리가 마무리될 즈음, 선화는 이사 나가는 방은 청소하는 게 아니라는 이삿짐 아저씨의 말에도 불구하고 다음에 들어올 누군가를 위해 청소를 해놓는다. 그리고 자신이 살았던 쪽방에서의 경험을 편지에 담아 남겨두기로 한다. 하지만 새로이 방을 쓰게 된 이주노동자들은 선화가 남긴 편지의 글이 무슨 말인지 알 수 없다. 그렇게 이삿짐 차에 올라 그곳을 떠나는 선화의 표정에는 새로운 출발과 같은 희망보다는 알 수 없는 서글픔이 더 커 보인다.사회의 변화 속에서 그저 떠밀리듯 살아가는 인간이라는 존재에 대해 영화는 시종일관 따뜻하고 애정 어린 시선을 건넨다. 그것은 아마 감독 자신도 구로공단의 노동자로 살았던 경험이 있어서일 것이다. 그러한 감독의 시선 혹은 태도는 나에게 무척이나 깊이 각인이 되었다. 영화를 보고 나서 감독에게 무한한 고마움 같은 게 느껴졌는데, 그건 어떤 영화에서도 느낄 수 없었던 감정이었다. 그래서 이 영화는 그저 내 인생의 영화가 아니라, 내가 사랑한다고 말할 수 있는 유일한 영화가 되었다. 이 지면을 빌려 영화를 남겨준 고 김선민 감독에게 다시 한번 고마움을 전하며, 그의 명복을 빈다.권현준 (대구영상미디어센터 사무국장)영화 '가리베가스' 스틸컷. 〈영남일보 DB〉
[포토뉴스] 저렴한 '착한 과일' 사세요
대구 신세계백화점은 오는 24일까지 외관이 아름답지 않아도 맛과 영양소는 뛰어난 이른바 '착한 과일'을 선보인다. 착한 과일은 일반 상품과 비교해 큰 손색은 없지만 흠집이 있는 상품으로 감귤, 거봉, 멜론 등을 최대 20% 이상 저렴하게 판매한다. 〈대구 신세계백화점 제공〉
[별 따라 이야기 따라 영양에 취하다 .4] 죽파리 자작나무 숲과 송하계곡
장파천을 거슬러 간다. 천은 영양군 수비면 송하리의 삼거리마을에서 두 갈래가 된다. 하나는 검마산 남쪽 기슭에서 발원해 죽파리를 적신다하여 죽파천이라 불린다. 또 하나는 오십봉과 백암산 서쪽 기슭에서 흘러든 물이 하나 되어 송하계곡을 만든다. 물이 얼마나 맑은지, 장파천 주변의 마을 사람들이 밤마다 강돌을 씻어놓고 잔다는 소문이 있다.'자작나무 숲' 면적 축구장 40개 크기고도 800m 훌쩍 넘어 전망데크 오르면빽빽하고 독특한 우듬지 장관 펼쳐져◆죽파리 자작나무 숲죽파리 마을회관을 지난다. 마을 이름은 원래 대두들이었다고 한다. 큰 언덕이라는 뜻이다. 마을을 개척한 이는 보부상들이었다. 울진과 영덕의 해산물을 지고 팔러 다니다 이곳에 정착했는데 큰 언덕에 대나무가 많아 죽파라 불렀다고 전한다. 지금 마을 고샅길의 이름은 하죽파다. 마을을 지나 한참을 달린다. 인가도 없고 이따금 작은 밭들만 스치는 9할이 산인 길, 산속에 줄곧 멈추어 있는 것만 같은 긴 길이다. 천을 향해 거대한 몸을 기울인 느티나무와 마주친다. 옆에는 작은 성황당이 있고 맞은편에 장파경로당이 자리한다. 이곳은 상죽파다. 자연부락의 이름은 장파(將坡)로 장파천과 음은 같지만 뜻이 다르다. 조선 인조 16년인 1639년 김충엽(金忠葉)이라는 이가 마을을 개척하면서 장군과 같이 기개와 정기가 높아지라고 붙인 이름이라 한다. 이곳에서 임도를 따라 검마산 남쪽 기슭으로 든다. 이 산에 자작나무 숲이 있다.널찍한 임도 옆으로 죽파천 계곡물이 나란하다. 자작나무 숲까지는 약 4.7㎞, 멀고 깊다. 중간중간 조금 더 멀고 보다 깊게 우회하는 숲 산책로도 있다. 원시림과 같은 숲속에 짧게는 200m 정도, 길게는 600m가 넘는 산책로가 임도와 만났다 헤어지기를 반복한다. 물박달나무, 단풍나무, 금강소나무 등 훤칠한 나무들이 울울창창하고 계류는 없는 듯 투명하다. 벤치에 앉아 물소리를 듣고, 쉼터에 기대 다리쉼하고, 포토존에 서서 씽긋 웃으며 힘듦 없이 멀리멀리 가다 보면 어느새 저 앞이 달처럼 환하다. 하얀 몸에 새겨진 검은 옹이들이 수천 개의 눈이 되어 일시에 나를 바라본다. 투명한 공기처럼 솟구친 하얀 나무들의 숲, 절도 있고 순결한 기립 앞에서 그만 먹먹해진다. 자작나무 숲이다.자작나무 숲은 아주 넓다. 전체 면적은 30.6㏊로 축구장 40개 크기라 한다. 숲은 1993년 솔잎혹파리 피해 지역에 12만그루의 자작나무를 심으면서 탄생했다. 자작나무는 강하다. 나무의 높이가 5m 이상이 되면 꽃이 피고 열매를 맺는다. 종자는 가볍고 날개가 있어 멀리 날아갈 수 있다. 내려앉은 자리에 햇볕만 가득하면 곧 발아해 숲을 만든다. 제 몸의 옹이들은 높이 자라기 위해 스스로 잔가지를 떨궈 낸 흉터다. 이제 서른. 30㎝ 크기의 묘목이 20m 높이로 자랐다. 숲속으로 아담한 오솔길이 이어진다. 숲에는 '자작나무 숲길' 1.49㎞의 '1코스', 1.52㎞의 '2코스'가 있고 연접한 '전나무 숲길'과 임도가 있다. 길이 약간 헷갈리지만 상관없다. 그저 발길 닿는 대로 느리고 나태하게 걸으면서 조용히 그들의 존재를 즐기는 것으로 충분하다. 고도 800m를 훌쩍 넘어서는 곳에는 전망 데크가 있다. 조망이 열리고, 산 사면을 빽빽하게 수놓은 자작나무 우듬지의 독특한 형상이 탄성으로 펼쳐진다. 자작나무는 '자작자작' 소리를 내면서 탄다고 해서 자작나무다. 수피는 겹을 이루고 있고 기름기가 많다. 추위를 견디기 위해서다. 자작나무를 뜻하는 한자 '화(樺)'에는 빛날 '화(華)' 자가 들어간다. 촛불이 인간에게 오기 전 자작나무 껍질이 불꽃이었다. 결혼식 날 화촉(華燭)을 밝히는 것이 바로 자작나무에서 왔다. 가로로 얇게 벗겨지는 하얀 수피는 종이로 사용되었다. 자작나무 수피에 연애편지를 써서 보내면 사랑이 이루어진다고 한다. 자작나무가 가슴에 품은 말은 '기다림'이다. 수십 년을 키워 온 기다림이고, 온 산을 뒤덮은 기다림이다. 하얗게 낮과 밤을 지새우는 기다림이고, 가슴에 검은 옹이가 수없이 박히도록 인내하는 기다림이다. 무진장한 기다림이다. '당신을 기다립니다.' 숲은 먼 곳에 있다. 깊이 숨은 듯이 있다. 그러나 우리가 다가가면, 그는 아주 확실하게 모습을 드러낸다. 죽파리 자작나무 숲은 국가 지정 국유림 명품 숲이다. 2019년부터 관광자원화를 위해 산림청과 영양군이 자연을 훼손하지 않으면서 추가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탐방안내소를 만들고 길을 정비하는 중이며 주차장에서 자작나무숲길 입구까지 전기차도 운영할 계획이다.손때 묻지 않은 청정자연 '송하계곡'수달·버들치 노닐고 다슬기가 지천얕고 강돌 동글해 물놀이에도 최고◆두메송하마을 송하계곡소나무가 많아 송하리라 이름 지어진 이 마을에는 '두메'라는 수식이 붙어 있다. 산으로 둘러싸여 고추를 4월 말에 심을 정도로 겨울이 길고, 낮과 밤의 온도 차가 커서 한여름 밤에도 서늘한 느낌이 드는 첩첩산중이라 두메송하마을이다. 굽이굽이 흐르는 장파천 물길 따라 논밭과 마을이 들어서 있고 좌우로 봉우리와 기암절벽이 이어지는데, 송하리의 산천을 휘돌아 높고 낮게 끝없이 이어지는 주상절리 적벽 계곡을 송하계곡이라 한다. 송하계곡은 외부에 잘 알려지지 않은 청정 자연 그 자체다. 소나무와 각종 활엽수가 어우러진 울창한 숲에는 수리부엉이와 산양, 담비 등이 살고 달맞이꽃과 갈대밭이 군락을 이룬다. 시리도록 맑은 계곡물에는 수달이 살고 다슬기가 지천이며 버들치, 쉬리, 피라미 등 다양한 민물어류가 서식하고 있다. 물은 얕고 강돌은 동글동글해 물놀이하기에도 그만이다. 송하리 앞산은 매봉산이다. 그 뒤로 투구봉이 고개를 내민다. 송하교 건너 매봉산 등산로 입구에는 당숲이 있다. 졸참나무, 말채나무, 느티나무, 소나무 등으로 이루어진 울창한 숲속에 마을수호신을 모셔 두고 제사를 지내는 자그마한 당집이 자리한다. 당숲에서 가장 오래된 나무는 졸참나무로 수령이 250년 정도로 추정된다. 이 나무는 1995년에 보호수로 지정됐고 2021년에는 '영양 송하리 졸참나무와 당숲'이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었다. 마을 사람들은 매년 정월대보름과 추석에 졸참나무에서 당산제를 올리며 마을의 안녕과 번영을 빈다. 등산로를 따라 매봉산을 조금 오르면 소원을 다 들어준다는 '다들바위'가 있다. 사람의 얼굴을 닮아 '송하 자연미륵불'로도 불리고, 신이 빚은 석불이라 해서 '시니비즌 석불'이라고도 한다. 동학의 2대 교주인 해월(海月) 최시형(崔時亨)이 1865년에 영양으로 이사 왔을 때 이곳에서 49일간 기도를 드렸다고 전해진다. 여기저기 바위마다 부처의 얼굴이 보인다. 만인불을 보는 듯하다.송하리 장파천은 2011년 영양댐 건설예정지로 지정되면서, 댐 건설을 놓고 많은 일들을 겪었다. 결국 2016년에 댐 건설 계획이 백지화되었고 멸종위기 생물들을 품고 있는 계곡과 마을은 수장을 면했다. 지금 두메송하마을에는 농산물판매장과 송하연가 펜션, 올레민박, 다들바위이야기 등의 숙소가 마련되어 있고 산채비빔밥과 도토리묵 등 다양한 향토음식도 만날 수 있다. 또한 주민들이 자체적으로 조성한 장승테마공원, 옛 송하초등학교를 리모델링한 해달뫼 문화예술체험장 등이 있다. 계절에 맞춰 고추 따고 장아찌 만들기, 금잔화와 도라지꽃·천일홍·삼색제비꽃·구절초 등으로 꽃차 만들기, 숲 해설가와 함께 산길을 걸으며 소원도 빌어보는 다들바위 체험, 자연 부산물을 이용하여 꽃·곤충·동물 등의 형상을 만들어 보는 목공예 체험, 천연 재료로 스카프와 손수건 염색하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글=류혜숙<작가·영남일보 부설 한국스토리텔링연구원 연구위원>사진=박관영기자 zone5@yeongnam.com▨참고=영양군. 두메송하마을 홈페이지. 한국지명유래집. 한국산림복지진흥원.영양군 수비면 죽파리 자작나무 숲에는 하얀색 수피가 인상적인 자작나무 12만 그루가 축구장 40개 크기 공간에 빽빽히 들어서 있다.장파천이 송하리의 산천을 돌며 만들어 낸 송하계곡은 외부에 잘 알려지지 않은 청정 자연 그 자체다.
[주말&여행] 경남 거제도 해금강, 바다 위 자연의 걸작…신화적 시간이 저기에 서 있네
거제의 남쪽에 똑 떨어져 앉은 갈도를 해금강이라 부른다. 바다의 금강산이라는 뜻이다. 금강산을 본 적이 없다. 그러니 어떻게 생겼으며 얼마나 아름다운지에 대해 말할 수 없다. 그러나 어떤 대단한 아름다움을 금강이라 이름한다면, 저 남쪽 바다의 금강에 대해서는 말할 수 있겠다. 자신의 이름으로 우는 새들처럼 이름과 대상이 하나가 되는 풍경에 대해, 비록 충분치 않더라도. 거대한 해식애·검은 눈동자의 동굴사자바위 등 천태만상 조각들 비경수직벽 틈 사이 하늘 열린 십자동굴세심하고 억제된 감동 소리없이 출렁해금강 마을 끝자락 우제봉 벼랑엔진시황 불로초 사신 이야기 전해져◆바다의 금강산, 갈도거제도의 남동쪽에 바다를 향해 뻗어 나간 곶을 갈곶이라 한다. 갈곶은 말단에서 다시 두 개의 곶을 이루는데 서쪽의 곶은 우제봉, 동쪽의 곶은 비교적 완만하고 이름이 없다. 그러나 그 이름 없는 곶의 남쪽에 아마 아주 오래전 한 몸이었을 법한 바위섬이 덩그러니 섰는데 그것이 갈도 또는 갈곶도다. 약초가 많이 자생해 약초섬이라고도 불린다. 이곳을 언제부터 해금강이라고 불렀는지는 알 수 없다. 줄곧 갈도라 불리다가 1971년에 명승 제2호 '거제 해금강'으로 지정됐으니 그때 혹은 그전의 언젠가라는 시시한 생각을 할 뿐이다. 손을 뻗으면 잡힐 듯 섬과 가까운 선착장에서 유람선을 탄다. 배는 유람이라기에는 조금 급한 속도로 해금강을 향해 달려간다. 입심이 구수한 선장님의 설명이 쩌렁쩌렁하게 울리고 박수소리 웃음소리가 뒤섞인다. 갈도가 가까워진다. 첩첩이 쌓이고 눌리고 깎이고 어긋나고 떨어져 나가 뚝뚝 끊긴 듯 흐르는 벼랑과 바위들을 마주한다. 자연과 시간이 조탁해 놓은 절벽이 그 세밀한 모양을 스스럼없이 내보이고 있다. 바다가 오랜 시간을 들여 갉아낸 거대한 해식애(海蝕崖)와 해식동(海蝕洞), 쉼 없이 몰아치는 파도를 묵묵히 받고 있는 갯바위와 바위기둥이 눈앞에 펼쳐진다. 부처바위, 토끼바위, 금관바위, 촛대바위, 노인이 담뱃대를 물고 있는 모양을 한 조도령 바위, 신랑각시바위, 돛대바위, 거북바위, 바다를 향해 포효하는 늙은 사자바위, 해와 달이 뜨는 일월봉 등 천태만상의 바위들에 시선이 박힌 채로 바다를 달린다. 정수리를 뒤덮은 초목들과 벼랑의 틈에서 자라난 나무들이 손을 흔들고 검은 눈의 동굴과 눈이 마주치기도 한다. 속력을 내던 배는 서서히 갈도의 바위벽으로 부딪힐 듯 다가가며 신중히 느려진다. "큰 바위가 한 덩어리로 보이지요? 그러나 바닷속에서 넷으로 갈라져 있지요. 그래서 북쪽, 동쪽, 남쪽으로 배가 드나들 수 있는 수로가 있어요. 오늘처럼 바다가 잔잔하고 이 선장처럼 운전을 잘하면 수로로 들어갈 수 있지요. 석문으로 들어가면 네 개의 절벽이 솟아 하늘이 열십자 모양으로 보입니다. 그래서 십자 동굴이라 부르지요!"◆십자로 열리는 하늘배는 해금강의 갈라진 틈을 향해 나아간다. 알리바바의 문이 열리듯 천천히 육중하게 열리는 틈 사이로 배는 아슬아슬하게 그르릉 대며 들어선다. "자, 이제 난간 손잡이를 놓으세요! 손 다칩니다." 옥색 물빛에 흰 선을 그으며 나아가는 배, 사위는 벼랑의 그늘에 싸이고 수평선이 통째로 흔들린다. "하늘을 보세요! 하늘을 보세요!" 그러자 채워지지 않은 하늘이 십자로 열린다. 선장님의 말소리는 더 이상 들리지 않는다. 높게 수직으로 뻗어 나가는 바위의 울림과 감흥이 소리를 지운다. 한껏 젖혀진 고개 위에 서툰 열십자가 조각되어 있다. 각각의 모양과 음영이 다른 바위들, 그들은 머리를 맞대고 우리를 내려다보는 거인들 같다. 그들의 정수리에는 동백이며 풍란, 석란 등이 태양을 향해 자라나 있다. 배는 천천히 방향을 바꾸고, 새가 선회하듯 하늘이 움직인다. 가두어진 하늘은 왜 깊은가. 또한 섬세하고도 억제된 감동들은 우리를 얼마나 가볍게 하는가. 하늘은 우물처럼 깊고 바위는 추락처럼 아찔하며 정신은 중력에서 튕겨 나간 듯 부유한다. 문득 바위틈에 숨은 미륵을 본 듯하다. ◆해금강의 시간십자동굴을 빠져나온 배는 다시 속력을 내기 시작한다. 남쪽으로 향하며 용굴을 본다. 바다의 용이 천년 동안 수도한 끝에 승천했다는 굴이다. 해금강에서 자생하는 희귀약초의 뿌리에서 흘러내리는 약숫물이 떨어진다 하여 약수동굴로 불린다. 해금강의 남쪽을 돌아 서쪽으로 들어서자 우제봉의 남쪽 벼랑이 보인다. 저 석벽에 진시황제의 명령으로 불로초를 찾아 먼 길을 떠났던 서불(徐市) 일행이 머물면서 남긴 '서불과차(徐市過此)'라는 각자가 있었다고 한다. 서불의 흔적은 1959년 사라호 태풍으로 사라졌다는데 글자를 보았다는 노인들의 이야기가 그의 아들들과 또 그의 아들들에게 전해지고 있다. 해금강의 북쪽에는 사자바위가 있다. 맞은편 해금강에 뿌리를 두고 있는 바위는 병풍바위다. 3월, 9월, 10월에 사자바위와 해금강 사이로 떠오르는 해를 볼 수 있다고 한다. 유람선이 해금강으로부터 멀어진다. 무수한 난투를 겪은 성채와 같던 해금강이 점점 부드러워진다. 해금강의 높이는 약 110m 정도 된다. 남북 방향으로 길게 뻗어 있으며 섬 전체가 수직 절벽의 해식애를 이루고 있다. 전반적으로 수평 절리가 주도하고 있지만 수직 절리 또한 잘 발달해 있다. 해금강은 퇴적암으로 이루어져 있다. 여러 가지 퇴적학적인 특징으로 해석해 볼 때 호수연변 또는 호수에 쌓인 퇴적층이라 한다. 엄청난 시간이 흘렀다. 이 바위들이 겪지 않은 파도가 있을까. 바위가 사자가 되는 신화적인 시간이 저기에 서 있다. 글·사진=류혜숙 여행칼럼니스트 archigoom@naver.com ◇여행 Tip55번 대구부산고속도로 부산 방향으로 간다. 대동톨게이트를 통과해 잠시 후 신항 방향 오른쪽 도로로 빠져나가 계속 직진, 가덕톨게이트 지나 직진, 360도 급커브길(송정 IC)을 지나 직진한 후 장승포 방향으로 좌회전한다. 14번 국도를 타고 직진하다 함목삼거리에서 좌회전해 죽 들어가면 갈곶리 해금강마을이다. 해금강 유람선은 장승포, 도장포, 지세포, 와현, 구조라 등 많은 곳에서 운행하고 있다. 경유지와 시간, 요금이 조금씩 차이가 있다. 갈곶리 해금강 마을 선착장에서 출발한다면, 해금강 유람만 하는 코스는 50분이 소요되며 성인 1만5천원, 소인 9천원이다. 해금강이 포함된 외도 상륙 코스와 기타 섬 유람이 포함된 코스도 있으니 일정에 따라 조절하면 된다. 승선을 위해 신분증이 꼭 필요하며 파도가 높은 날에는 십자동굴 안으로 진입할 수 없다.해금강은 퇴적암으로 이루어져 있다. 전반적으로 수평 절리가 주도하고 있지만 수직 절리 또한 잘 발달해 있다.십자동굴의 내부에는 네 개의 절벽 사이로 벽간 수로가 뚫려 있다. 자연과 시간이 조각해 놓은 바위들 속에서 문득 미륵을 본 듯하다.바다의 용이 천년 동안 수도한 끝에 승천했다는 용굴. 해금강에서 자생하는 희귀약초의 뿌리에서 흘러내리는 약숫물이 떨어진다 하여 약수동굴로 불린다.해금강의 북쪽에는 사자바위가 있다. 맞은편 해금강에 뿌리를 두고 있는 바위는 병풍바위다. 3월, 9월, 10월에 사자바위와 해금강 사이로 떠오르는 해를 볼 수 있다.
[오늘의 운세] 7월 14일 ( 음 5월 27일 )(오늘의 띠별 운세) (생년월일 운세)
오늘의 운세 7월 14일 ( 음 5월 27일 )(오늘의 띠별 운세) (생년월일 운세) <쥐띠(子)>96년생:본인이 할 일은 남에게 미루지 말라. 84년생:분실물은 가까이에 있다, 남 의심하지 말아야. 72년생:먼거리 이동이나 영행은 다음으로 미뤄야. 60년생:명분 내세워 진행한다면 순조롭다. 48년생:집안 일로 분주함이 생긴다, 의견 보태라. <소띠(丑)>97년생:능력은 있지만 발휘는 상황이 따라주지 않는다. 85년생:남의 일로 손해볼수 있다, 문제 만들지 말라. 73년생:상대는 지금 나보다 더 힘든 상황이다, 형편 살펴라. 61년생:결과 생각하지 말고 최선 다하라. 49년생:아랫사람의 의견 귀담아 들어야. <호랑이띠(寅)>98년생:기다리던 일감은 충분하지가 않다, 부족한 날. 86년생:얼굴로 말하지 말라 읽히면 불리한 날. 74년생:자만은 화 부른다, 꾀보다 성실로 말하라. 62년생:지켜야 할 비밀은 마음에 담아야, 능력 밖의 일은 피하라. 50년생:능력 부족, 주머니가 가볍다. <토끼띠(卯)>99년생:금전 분쟁, 주고 받기 명확히 하라. 87년생:성급하지 말고 천천히 둘러보라. 75년생:지혜 발휘해 아랫사람 이끌어야. 63년생:인장이나 문서 잘 관리해야. 51년생:끈기가 필요한 날, 먼저 배려하라. 39년생:이동은 불리, 조용한 처신 필요. <용띠(辰)>00년생:성급함으로 일 흩어 놓을 수 있다. 88년생:출장 외의 이동은 무리. 76년생:앞장서지 말라, 뒤따라야 무리 없다. 64년생:눈앞의 목적이 점점 멀어지는 날. 52년생:나눔 실천하라, 적은 욕심이다. 40년생:가벼운 일이라도 신중히 처신해야. <뱀띠(巳)>01년생:정리가 우선, 일은 다음에. 89년생:땀 흘린만큼 결과로 나타난다. 77년생:친구, 이웃과 마찰 생길 수 있다. 65년생:이성으로 인해 언쟁이 창피 당할 수 있다. 53년생:남의 충고 받아 드려라, 도움 된다. 41년생:음식 주의, 배탈이 생길 수 있다. <말띠(午)>02년생:공사 구분하라, 뒷날 허물없게 하라. 90년생:무리한 운동은 피하라, 몸에 무리 있다. 78년생:직감이 예민해도 경험으로 처리하라. 66년생:접촉사고 생길 수 있어 안전운전. 54년생:지인의 속임수 있어 주의해야. 42년생:도움은 주고받아야 정이 난다. <양띠(未)>03년생:남 의식하지 말고 내 기준이 우선. 91년생:내 기준과 남의 기준이 다르다, 사치 말라. 79년생:방어운전, 교통사고 주의하라. 67년생:손실이 있어도 지금 손 떼야 할 시기. 55년생:건강은 마음의 안정에서 시작한다. 43년생:친구의 말이라도 되새김질 하라. <원숭이띠(申)>92년생:말은 그럴 듯하지만 현실은 무리. 80년생:말 못할 고민은 친구에게 표현하라. 68년생:과식은 피하라, 속 탈 생길 수 있다. 56년생:급히 서둘면 실수 생긴다, 목적 생각하지 말고 형편 살펴라. 44년생:잘 풀리지는 않지만 무리 없는 하루, 운동은 불리. <닭띠(酉)>93년생:사전조사가 중요. 81년생:부인의 결정 따라야 득이 크다, 장거리 이동은 불리. 69년생:이성으로 인한 구설 생기는 날, 주의하라. 57년생:여행 생각하면 꼭 동행이 있는 계획 짜라. 45년생:집안의 일은 여성의 결정에 따르면 좋다. <개띠(戌)>94년생:주변에 방해자, 장애물이 있어 진행이 어렵다. 82년생:건강은 건강할 때 지켜야, 가벼운 운동 하라. 70년생:노력 만큼 결과 나온다, 최선 다 해야. 58년생:가정사의 일로 기쁜 소식 접할 수 있다. 46년생:잃는 것에 집착하지 말고 얻는 것도 있다. <돼지(亥)>95년생:지인의 도움으로 어려운 일 해결하라. 83년생:작전상 후퇴하라, 다음날 전진하라. 71년생:자존심 내세우면 굴러오는 복도 놓칠 수 있다. 59년생:스트레스 해소하라, 지나친 신경은 위장병 부른다. 47년생:오해 풀려하면 더 꼬인다, 기다려라 스스로 풀린다. 이경묵 죽평철학원 원장
[오늘의 운세] 6월 30일 ( 음 5월 13일 )(오늘의 띠별 운세) (생년월일 운세)
오늘의 운세 6월 30일 ( 음 5월 13일 )(오늘의 띠별 운세) (생년월일 운세) <쥐띠(子)>96년생:기분전환되는 일을 찾아라, 스트레스 해소하라. 84년생:요행은 없다, 노력만이 답. 72년생:아랫사람과 갈등이 생길 수 있다, 해소해야. 60년생:보이는 게 다 아니다, 숨은 뜻을 파악하라. 48년생:시작은 남이 하고 마무리는 본인이 해야. <소띠(丑)>97년생:다소 늦어져도 역행하지 말아야. 85년생:목적 달성은 눈앞에 있다, 노력 보여라. 73년생:동료와 다툼이 생길 수, 자신의 주장은 감춰라. 61년생:남자는 여자 주의, 여자는 남자 주의, 구설에 휩싸일수도. 49년생:목적을 위한 욕심을 부려야. <호랑이띠(寅)>98년생:직감이 잘 맞는 날, 느낌대로 행동하라. 86년생:산행이나 무리하게 힘을 쓰는 일은 피하라. 74년생:자신의 의사를 분명히 표현해야 오해가 없다. 62년생:친구의 조언으로 득을 얻을 수, 참고하라. 50년생:오해가 쌓이면 감정 상한다, 신속히 해명하고 풀어라. <토끼띠(卯)>99년생:하고싶은 일을 하라, 무리 없다. 87년생:운전주의, 피곤하면 쉬어가라. 75년생:이성의 구설이 있다, 말과 행동을 조심. 63년생:눈앞에 있는것도 찾지 못 할 수 있어 도움 청하라. 51년생:운동이나 산행을 피하라 다리 불편. 39년생:배려할 상대있다, 잘 살펴보라. <용띠(辰)>00년생:좋은 소식이 곁쳐 온다. 88년생:가족간의 대화 필요, 경청해야. 76년생:말보다 지갑을 열어야 인정 받는다. 64년생:긍정의 사고가 올바른 행동을 만든다. 52년생:노력이 성과를 보이지 않는다. 40년생:말조심, 보지않은 일은 말로 표현 말라. <뱀띠(巳)>01년생:남의 실수 이해하고 같이 극복하라. 89년생:대화로 시작하고 대화로 정리하라. 77년생:목적을 중간에 바꾸지 말라. 65년생:땀 흘려야 답 나온다, 노력만이 답이다. 53년생:고민만 한다고 답이 없다, 행동하라. 41년생:사소한 약속이라도 꼭 지켜야 뒷말이 없다. <말띠(午)>02년생:두가지 일은 무리, 하나만 선택하라. 90년생:만사형통, 매사 순조롭다. 78년생:선택이 올바르지 않다, 다시 한 번 생각하라. 66년생:노력하라, 결과물이 보인다. 54년생:뜻밖의 지인의 도움으로 막힘 해결한다.42년생:아랫사람 의견 수렴하라, 도움 된다. <양띠(未)>03년생:장비주의, 다칠 수 있어 조심. 91년생:자신의 의사는 뒤로하고 경청을 우선하라. 79년생:몸과 마음이 따로 움직인다, 마음정리가 우선. 67년생:풀리지 않을 듯 해도 풀린다. 55년생:내게 아니면 욕심은 화 부른다. 43년생:운은 풀려 나오지만 건강은 주의. <원숭이띠(申)>92년생:욕심보다 마음을 다스려야 기회 얻는다. 80년생:당장 될듯한 일도 허사 될 수 있어 무리말라. 68년생:금전으로 인해 큰소리 생길 수 있어 신중하라. 56년생:매사 무리하지 말라, 건강에 탈이 생길 수. 44년생:양보가 미덕이 아니다, 잘 판단하고 진행하라. <닭띠(酉)>93년생:가벼운 접촉사고 생길 수 있다, 주의. 81년생:가까운 이의 속임수가 있다, 사람 가려야.69년생:자신의 능력에 벗어나는 일은 몸을 사려야. 57년생:막힘이 생기면 가족에게 의논하면 해결. 45년생:무엇이든 결정을 하려면 오전보다 오후가 좋다. <개띠(戌)>94년생:자신의 주장을 펼쳐도 좋다, 결과는 순조롭다. 82년생:작은 실수라도 주의해야. 70년생:앞장서면 적이 생길 수 있어 뒤를 따라가면 좋다. 58년생:잡다함은 마음에 두지 말라, 목적에만 전념하라. 46년생:낙상의 위험이 있어 높은 곳을 오르지 말라. <돼지(亥)>95년생:쉬워보여도 쉬운 게 없다, 신중하라. 83년생:가정사에 마음 둬야, 사람이 모이는 곳은 피하라. 71년생:장애가 있어도 물러서지 말라, 전진하라. 59년생:눈 앞의 이익에 연연하지 말고 성실하라. 47년생:즐거운 소식이 있다, 절제하는 법을 익혀 방심 말라. 죽평철학원 이경묵
[오늘의 운세] 6월 29일 ( 음 5월 12일 )(오늘의 띠별 운세) (생년월일 운세)
6월 29일 ( 음 5월 12일 )(오늘의 띠별 운세) (생년월일 운세) <쥐띠(子)>96년생:외관보다 내용에 충실하라. 84년생:윗사람의 원조 얻으면 물질적인 뒷받침도 기대. 72년생:언행조심, 어떤 일이든지 비밀 엄수해야 곤경 피한다. 60년생:일을 앞두고 여러 가지 의견이 생기고 말썽이 일어날 수. 48년생:기다리던 기회가 온다, 진행해도 좋다. <소띠(丑)>97년생:무엇을 해도 무리, 내일 기다려야. 85년생:이편과 저편의 양해가 잘 이뤄지지 않아 걱정. 73년생:결정이 나지 않은 상황에서 경솔해서는 안 된다. 61년생:우물을 퍼낼수록 새로운 물이 솟아오르는 형상. 49년생:손해볼 것 같았던 일이 결과적으로 이익. <호랑이띠(寅)>98년생:금전문제는 여성과 상의하면 해결. 86년생:제 힘을 생각지 않고 과도하게 나서면 불편. 74년생:전진이 지나치면 실패할 수, 교통사고 조심. 62년생:남과의 조화가 나쁘고 고독한 날. 부드럽고 유순한 맘으로 하루 보내야. 50년생:음식 조심과 절식을 하라. <토끼띠(卯)>99년생:입이 있으나 말 못 할 상황이 생긴다. 87년생:선배나 손윗사람의 의견 충분히 듣고 진행. 75년생:새로운 일을 함부로 하지말라. 63년생:남과 협력하는 게 성공의 근본. 51년생:물질적, 정신적으로 풍요로운 날. 39년생:사욕으로 남에게 해 끼치는지 한 번 돌아보라. <용띠(辰)>00년생:스스로 부족 생각하고 겸손하라. 88년생:뜻밖의 좋은 일이 생겨 남의 부러움을 산다. 76년생:타인의 말 듣고 진행하면 손해. 64년생:증서나 주거에 대한 걱정이 생길 수. 52년생:학문, 종교, 연구 등에 좋다. 40년생:사회적으로 불화 주의, 가정생활은 편안. <뱀띠(巳)>01년생:계획 밖의 일은 피해야. 89년생:좋은 의논상대자 만나 눌렸던 분위기를 전환하고 이익. 77년생:뜻밖의 행운을 거머쥔다. 65년생:강하지만 신중한 태도로 나가야 성취. 53년생:각자가 자기주장을 내세워 분열이 오기 쉽다. 41년생:적당주의는 결국 손해. <말띠(午)>02년생:일을 분담해 처리하는 것도 유리. 90년생:별 것 아닌 일로 언쟁 벌어진다. 78년생:야간운전이나 이동은 피하라.66년생:역량 부족, 윗사람의 조언을 구하라. 54년생:병 생기면 급히 낫지 않아, 피부병 조심. 42년생:남 때문에 바쁘긴 하나 남 때문에 덕을 본다. <양띠(未)>03년생:축적된 힘을 발휘해 과감히 전진. 91년생:주의깊게 천천히 행동하는 게 중요. 79년생:예상한 반 정도의 소득으로 만족해야. 67년생:아무리 노력해도 결과 보이지 않는다. 55년생:새로운 계획은 당분간 보류하라. 43년생:주변 사람의 배려로 걱정 해소. <원숭이띠(申)>92년생:주색을 멀리하라, 이성탓에 구설 주의. 80년생:모든 일은 여유를 가지고 진행해야 무리가 없다. 68년생:상호간에 경쟁으로 질투 유발 돼 일을 그르칠 수. 56년생:새로운 일은 단념하고 손해를 줄이는데 주력. 44년생:애써도 마음 먹은대로 흘러가지 않는다. <닭띠(酉)>93년생:공과 사를 확실히 구분하면 답이 나온다. 81년생:불평없이 일 하면 노력 인정받을 수. 69년생:경솔함이 없도록 한걸음 신중하게 처신.57년생:분수에 넘는 일에 손대면 도리어 손해. 45년생:맨발로 생활하다 신발이 생기는 격, 역량이상의 노력이 필요. <개띠(戌)>94년생:과도한 엄격함은 반발 불러일으킬 수. 82년생:선택의 기로에서 주춤, 신속히 결정하라. 70년생:부부나 이성간 다툼 야기, 이쪽에서 숙이지 않으면 해결이 어렵다. 58년생:나태함과 불성실함탓에 손해. 46년생:대체로 순조로운 와중에 뜻밖의 장애 생길 수. <돼지(亥)>95년생:교통사고에도 각별히 주의. 83년생:본인의 주머니만 채우지 말고 남을 위한 배려도 필요. 71년생:사람 끼면 복잡하다, 직접 나서서 해결. 59년생:생각후 신속히 결정지으면 유리. 47년생:당장 이익이 생기지는 않지만 길게보아 남에게 혜택 베풀어 놓으면 좋다. 죽평철학원 이경묵
[오늘의 운세] 6월 28일 ( 음 5월 11일 )(오늘의 띠별 운세) (생년월일 운세)
오늘의 운세 6월 28일 ( 음 5월 11일 )(오늘의 띠별 운세) (생년월일 운세) <쥐띠(子)>96년생:분실물 생기면 등진 곳 살펴보라. 84년생:새로운 것에 마음을 두지만 한 번 더 생각하고 결정하라. 72년생:사소한 감정싸움은 서로 불편 만든다. 60년생:금전의 이익보다 건강이 더 중요한 날. 48년생:생각을 먼저하고 말하고 행동하라. <소띠(丑)>97년생:적당한 여유가 상대의 마음 얻을 수. 85년생:사람간 불편이 주변 환경까지 불편하게 한다. 73년생:무엇이든 천천히, 조급히 다가가면 해결책 멀어진다. 61년생:불편부터 해결해야 진행된다. 49년생:운동이나 산행 중에 건강에 무리가 생길 수. <호랑이띠(寅)>98년생:당면한 일로 걱정하되 보이지 않는 일로 고민말라. 86년생:지갑을 열면 그 이상의 이익. 74년생:겉은 편안하게 보이지만 내심 고민 따르는 날. 62년생:준비를 철저히 해야 실수 피한다. 50년생:혼자서는 무리, 협력을 얻어야 무리 없다. <토끼띠(卯)>99년생:감언이설은 주의, 금전손실 생길 수. 87년생:장거리 여행은 무리, 건강에 주의요함. 75년생:언행일치, 말과 행동이 같아야. 63년생:어색한 관계를 개선함에 힘써야. 51년생:자신보다 상대를 먼저 배려하라. 39년생:가족 간의 문제는 본인이 양보가 좋다. <용띠(辰)>00년생:눈앞에 보이는 일도 욕심을 부리면 멀어진다. 88년생:본인만 즐기지 말고 같이 즐겨라. 76년생:계획과 진행이 맞지 않다, 검토하라. 64년생:의욕이 따를 때 뛰어라. 52년생:남 뜻 따르지 말고 본인의 의사로 전진하라. 40년생:중요한 물건 분실할 수 있으니 주의. <뱀띠(巳)>01년생:작업보다 마음을 얻는 일이 우선. 89년생:협력을 구하는 게 급선무. 77년생:무엇이든 순조롭다, 욕심 부려라. 65년생:능력 밖의 일은 부탁받지 말아야. 53년생:타협을 하되 길이 아니면 가지말아야. 41년생:안전이 우선, 이동이나 운동은 피하라. <말띠(午)>02년생:본인의 의사를 분명히 밝혀라. 90년생:본인의 의사와 상관없이 오해가 생긴다, 주의. 78년생:조급하지 말라, 여유 필요. 66년생:아랫사람의 소리에 귀 열어야. 54년생:아니란 판단이 서면 돌아서라. 42년생:계획대로 진행 한다면 무난. <양띠(未)>03년생:적극적으로 정보를 수집해야 유리. 91년생:가까운 사이라도 속을 보이지 말라. 79년생:계획한 일이 흐려진다, 정신을 차려야. 67년생:미뤄놓았던 일을 마무리 하라. 55년생:건강을 위해 규칙적인 생활을 하라. 43년생:마음 상하게 하는 이를 무시하라. <원숭이띠(申)>92년생:자신의 이익보다 공적일에 봉사하라. 80년생:빨리 정리하지 않으면 방해자 생길 수. 68년생:본인 말만 하지말고 상대의 말도 들어야. 56년생:아무리 실력 있어도 능력보다 포용력 보여야 풀린다. 44년생:본인보다 가족을 먼저 챙겨야. <닭띠(酉)>93년생:열심히 한 노력이 남을 위한 일이다, 결과는 지나간다. 81년생:동료와 사소한 일로 마찰이 생길 수 있어 주의. 69년생:남들과 비교말라, 노력은 같아도 결과는 다르다. 57년생:집안 일로 지출 예상, 줄여야. 45년생:매매는 당장은 어렵지만 점차 풀린다. <개띠(戌)>94년생:진행 중인 일이라면 최선을 다해 오늘 마무리 지어라. 82년생:집안에서 실물이 생기면 며칠 지나 찾을 수. 70년생:남의 일은 하지 않는 게 최선. 58년생:욕심은 무리 작은 것에 만족해야. 46년생:큰 것을 얻기는 어렵지만 작은 것은 얻는 날. <돼지(亥)>95년생:노력에 비해 진척이 없는 날, 무리없이 천천히 가라. 83년생:혼자 판단하지 말라, 동료의 말을 듣고 판단함이 좋다. 71년생:분에 넘치는 일엔 불편이 생긴다. 59년생:생각도 좋고 환경도 좋다, 전진함에 좋다. 47년생:신경계 질환에 주의해야. 죽평철학원 이경묵
[정재형의 정변잡설] 킬러문항과 朝三暮四
결과가 같은데도 불구하고 당장 겪는 불편만 없어지면 문제가 해결된 것이라는 궤변을 들어 '조삼모사(朝三暮四)'라고 하고 당장 그 실례를 들어보라고 하면 대학입시라고 답합니다. 예비고사-본고사, 학력고사, 수능시험, 선지원 후시험, 입학사정관제, 수시모집, 학생부종합전형, 논술시험 등등 내가 학생과 학부모로서 겪은 대입 관련 용어만 해도 혼란스러워요. 수험생을 평가하는 방법이 저렇게 다채롭게 변해왔지만 공교육은 더 초라해지고 학부모의 등골을 빼먹는 사교육비 부담은 늘기만 했지요. 오늘도 밤 10시에 학원에서 귀가하는 학생들로 범어네거리와 만촌네거리를 잇는 그 넓은 달구벌대로가 막힐 것입니다. 그 행렬 중에서 주위를 둘러보면, 이 이상한 짓을 왜 하고 있는지 정말 자괴감이 듭니다. 학원수업뿐만 아니지요. 교사도 잘 모르는, 학원의 컨설팅을 받아야 겨우 더듬을 정도로 입시가 복잡해졌고 학생부 기재사항, 면접시험 보는 방법, 자기소개서 작성까지 거액을 주고 사교육에서 배워야 할 지경입니다. 사교육의 비대는 그것을 감당할 정도로 우리 사회가 윤택해진 탓도 있지만, 학원 뺑뺑이에 제물로 바쳐져야 하는 아이의 고통과 부모의 부담은 학벌이 주는 편익을 위해서 응당 감수해야 하는 반면 그 투자로 얻은 졸업장으로 아이가 평생 마른 땅만 딛고 살 수 있다는 믿음이 우리를 지배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표창장 위조는 물론 어떤 수단과 방법을 동원하더라도 아이를 명문대학과 의치한으로 보내야 한다는 도그마, 이게 먹고 살 만한 학부모의 태도라면 살림이 빠듯한 부모의 속내는 또 다르지요. 속칭 투잡을 뛰더라도 학원비는 마련해야 하고 공교육만으로는 신입생을 다 채우지 못하는 대학밖에 갈 곳이 없다는 강박관념, 족집게 고액과외는 못 해도 동네학원이라도 보내야 부모 노릇을 하는 것 같은 죄책감에 시달립니다. 고졸의 일자리는 너무나 척박해요. 그나마 있는 자리도 대학졸업생으로 채워지고 고졸에 대한 우리 사회의 대접이라고 할 것조차 찾기 어렵습니다. 그들이 소수가 되어버린 지금 그 소외감을 보듬고 무의미한 진학자를 고졸 진영으로 끌어들일 정책이 절실합니다. 아이가 대학을 가지 않아도 맡을 수 있는 역할을 우리가 마련하지 않는다면, 고졸이라도 좋은 일자리와 같은 국민으로 환대받는다는 정책을 학부모와 학생에게 보여주지 못한다면 입시제도를 백날 바꾸어도, 킬러문항을 넣든 빼든 밤 10시에 찾아오는 교통체증은 사라지지 않습니다. 고졸생태계를 복원하는 노력 없이, 입시제도와 평가방법만을 바꿔서 교육문제를 해결한다는 주장, 국민을 원숭이 취급하는 것이지요. 그래서 당국의 입시제도 개선책은 없는 집에 빈손으로 오는 손님처럼 반갑지 않습니다.변호사변호사
[강준만의 易地思之] 언제까지 '괴로운 뉴스'만 봐야 하나?
"뉴스를 보면 너무 힘들다." "신문을 펼쳐 들기가 괴롭다." 한국언론진흥재단과 로이터저널리즘이 펴내는 '디지털 뉴스 리포트 2017'에 따르면 "뉴스를 보지 않으려고 적극적으로 노력한 적이 있다"는 문항에 한국 응답자의 54%가 "그렇다"고 답변했다. 이 세상의 온갖 어두운 사건·사고를 열심히 실어 나르고, 추악한 당파적 탐욕으로 얼룩진 정치권의 온갖 갈등을 미주알고주알 소개하고 분석하는 뉴스를 보는 건 때론 너무 힘들고 괴로운 일이다. 뉴스를 보지 않으려고 적극적으로 노력한 적이 있다는 사람이 전체의 절반 이상이나 될 정도로 말이다. '괴로움을 주는 뉴스'가 불가피하더라도 정도껏 하면 안 될까? 2017년부터 솔루션 저널리즘 전도사를 자처하면서 새로운 저널리즘의 지평을 열어보려고 애써 온 슬로우뉴스 대표 이정환이 쓴 '문제 해결 저널리즘'(2021)이란 책은 위와 같은 문제 제기로 시작한다. 그는 "권력을 감시하고 비판하고 부정부패를 폭로하는 것은 언론의 고유한 사명이지만 갈등을 중계하고 분노를 판매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며 "사람들이 어떻게 현실과 맞서고 어떻게 현실을 바꾸고 있는지, 문제를 드러내는 데 그치지 않고 변화에 대한 희망과 확신을 일깨우는 것이 솔루션 저널리즘의 본질이고 목표다"라고 역설한다.그렇다. 문제만 잔뜩 들춰내 놓고 모른 척하지 말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솔루션(해법)에 대해 관심을 가져보자. 솔루션 저널리즘의 정의를 엄격히 내린 후에 솔루션 저널리즘이 아닌 보도를 가려내는 게 이해에 도움이 된다는 접근법도 있지만, 나는 검은 고양이든 흰 고양이든 쥐만 잘 잡으면 된다는 흑묘백묘론(黑猫白猫論)도 좋다고 생각한다.'괴로움을 주는 뉴스'라고 하는 기존 '부정성 편향(negativity bias)'을 탈출하는 데에 도움이 되는 거라면, 그래서 언론이 민생을 돌보는 데에 실질적 도움을 줄 수 있다면, 그 무엇이건 좋다는 것이다. 달리 말하자면, 솔루션에 신경을 써야 한다는 강한 문제의식만 심어주고 나머지는 뉴스 생산자의 자율적 역량을 믿으면서 서로 논의하는 협력 과정에 맡기는 것이 일일이 "이건 솔루션 저널리즘이네 아니네"라고 따지는 것보다 훨씬 더 나은 결과를 낳을 수도 있다는 이야기다.솔루션 저널리즘은 지역언론에 더 잘 어울리고 더 필요한 저널리즘이다. 지역언론은 자주 '홀대' '소외' '낙후'를 외치는 '나쁜 뉴스' 생산에 주력하고 있기 때문이다. 중앙 권력자, 고위 관료, 지역 정치인들의 각성을 촉구하는 좋은 뜻에서 그러는 것일망정, 오히려 그런 뉴스가 지역 주민들의 무력감을 키워 지역을 떠나도록 부추기는 건 아닌지 성찰할 필요가 있다.솔루션에 신경을 써야 한다는 문제의식은 간단한 문제는 아니지만, 솔루션 저널리즘의 이론가나 실천가들이 자꾸 나름의 원칙이나 지침을 만들어 천명하는 게 바람직하다. 그래야 솔루션 저널리즘을 실행하려는 사람들이 그걸 보고서 뺄 건 빼고 더할 건 더 하는 식으로 자신의 지역에 맞는 원칙이나 지침을 세울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 참고용이라는 전제하에 나는 여기서 7가지 지침을 제시해보고자 한다. 첫째, 다양성을 최우선 가치로 삼자. 지방소멸이라는 절체절명의 위기 상황에서 인구를 늘리기 위해선 지역의 배타성을 없애거나 약화시키는 게 가장 중요하기 때문이다. 언론은 지역 출신으로 중앙에서 성공한 사람들보다는 다른 지역에서 유입된 사람들에게 더 큰 관심과 애정을 기울여야 한다.둘째, 민원을 적극 청취하자. 무슨 사건·사고가 터져야만 보통사람들의 생각과 의견을 전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지역민들의 민원을 청취해 보도하는 걸 상례화해야 한다. 특히 전국에 걸쳐 산재해 있는 혁신도시 주민들의 생각과 의견에 각별한 관심을 기울여 그들이 지역에 관심과 애정을 느낄 수 있게끔 하는 노력이 필요하다.셋째, 밝은 뉴스에 최소한의 지분을 주자. 밝은 뉴스를 의도적으로 키우자고 그러면 펄펄 뛰는 사람들이 많다. 세상이 어두운데 그런 조작질을 하면 안 된다나, 그런 이야기가 아니다. 이렇게 물어보자. 한국사회와 한국인의 삶이 아무리 어둡다 해도 밝은 면도 있을 텐데, 우리의 뉴스는 그거나마 공정하게 반영하고 있는가?넷째, 무슨 문제건 솔루션에 관심을 갖자. 이정환은 책에서 "솔루션 저널리즘은 해법을 만들어 내는 저널리즘이 아니다. 더 많은 질문을 끌어내고 해답을 찾아가는 과정에 대한 저널리즘이라"는 걸 여러 차례 반복해 강조하고 있다. 솔루션을 찾는 게 어렵기 때문에 그걸 목표로 하면 곧 좌초하기 십상이다. 그래서 늘 솔루션에 관심을 갖자는 정도의 목표가 무난하다.다섯째, 솔루션 사례 데이터뱅크를 구축하자. 한국에선 솔루션 저널리즘의 성공 사례가 많지 않기에 일단 일반적인 지역 혁신의 사례로 범위를 넓혀 유형별 분류에 따른 데이터뱅크를 구축하는 게 바람직하다. 이를 솔루션 저널리즘의 이해와 학습, 그리고 더 나아가 확산의 기회로 활용하자는 뜻이다.여섯째, 취향공동체 인프라와 협업하자. 지역에서 사적인 연고 공동체를 제외하곤 양적·질적으로 가장 막강한 공동체는 각종 취미를 중심으로 형성된 취향공동체다. 지역언론이 이런 취향공동체를 '소 닭 보듯' 하는 건 참으로 이해하기 어려운 일이다. 어떤 식으로건 취향공동체 인프라와 협업 체제를 구축하는 게 필요하다.일곱째, 생활정보형 홍보에 스토리텔링을 입히자. 지역주민들이 반길 수도 있는 생활정보임에도 딱딱하고 무미건조하게 건성으로 제공하는 경우가 많다. 조금만 스토리텔링을 입히면 전혀 다른 효과를 얻을 수 있음에도 늘 그런 식으로 무성의하게 처리하는 건 이만저만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이상 7개 지침은 그냥 브레인스토밍(brainstorming)을 하는 것처럼 생각나는 대로 쓴 것인데, 솔루션 저널리즘을 위한 아이디어 제안은 이런 식으로 가볍게 하는 게 좋다. "그게 말이 돼?"라는 식의 냉정한 비판적 이성은 자제하는 게 좋다. 브레인스토밍을 할 때엔 "더 좋은 것을 생각해내는 것보다 터무니없는 것을 다듬어 내는 것이 더 쉽기 때문에 아이디어는 터무니없는 것일수록 더 좋다"는 자세가 필요하다. 같은 맥락에서 "아이디어의 질보다는 양이 중요하다"는 것도 염두에 둘 필요가 있겠다.전북대 신문방송학과 명예교수※외부 필진의 글은 본지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도 있습니다.강준만 전북대 신문방송학과 명예교수
[기고] '삼태사' 군중과 시민의 연극으로
뮤지컬 왕의 나라 시즌Ⅱ '삼태사와 병산전투'(이하 왕의 나라)에서 가장 먼저 눈길을 끄는 것은 무대였다. 안동댐 민속촌 성곽의 무대는 좌우에 산을 끼고 앞에 물을 둔 자연의 무대였다. 본래 KBS 드라마(왕건) 촬영을 위해 건설한 성곽 세트였지만 왕의 나라에서는 안동(고대 지역명 병산)을 대표하는 공간으로 재설정했다.이 무대는 자연 속에 축조된 만큼 수려한 경치를 자랑한다. 주위의 산들은 적당한 높이로 무대를 감싸고 있어 광활한 개활지가 주는 시선 분산의 위험도 상대적으로 적은 편이다. 또 인공 건물이 없고 소음도 차단돼 있어 전반적으로 연극 무대로의 안정감도 상당하다. 하지만 무대가 위치한 안동 민속촌은 안동에서도 제법 떨어진 곳에 자리 잡은 탓에 관객을 극장까지 수급하고 그들에게 공연장 편의를 제공하는 일이 난제로 남았다. 그 탓인지 실외 공연장이 지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시도가 작품 곳곳에서 나타났다. 실내 무대(옥내극장)가 지닌 집중력에는 도달할 수 없는 실외 무대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시각적 활력을 더할 수 있는 몹 신(Mob Scene)과 군무(群舞)의 비중을 높였다. 군중도 다양한 형태로 구성됐다. 마을 사람들, 병사들(양측 진영), 아이들 등이 그렇다. 그들은 오프닝부터 무대를 가득 채우는 방식으로 시각적인 관람 요인을 책임졌다.야외무대에서 관객을 맞는 왕의 나라에는 특별한 장치가 곁들여졌다. 프로젝션 매핑(Projection Mapping·영사 매핑)을 선택한 무대 디자인(장치) 방식이다. 보편적으로 프로젝션 매핑이란 '프로젝터서 빛을 투사해 건물 혹은 스크린으로 사용되는 벽면을 비추고, 그 빛이 닿는 곳에 증강현실을 만들어 내는 작업'을 말한다. 다시 말해 빛을 비춰 평면에 3차원의 입체감을 입히고, 원하는 공간(추상적 공간을 포함)을 축조하는 기술이다.공연 중 보월루(步月樓)와 성곽에 빛을 투사하는 매핑은 하나의 공간을 신라의 마을(읍성)로 만든다. 또 욱일승천하는 백제의 전장으로 만들고, 성곽은 왕으로 지칭된 왕건의 처소가 되거나 삼국이 쟁투하는 상상의 공간으로 변한다. 이처럼 3차원의 영상을 사용해 무대의 변화와 이미지에 새로움을 더하는 작업은 야외무대라는 특성과 더불어 뮤지컬로서의 관극감(觀劇感)을 자극하는 적절한 선택이었다. 번잡함을 피하면서도 야외무대의 특성을 살릴 수 있고 보는 이들의 피로감을 줄일 수 있는 선택으로 여겨지기 때문이다.안동은 이 작품에 상당한 공을 쏟는 것으로 알고 있다. 안동 시민 역시 이 작품에 대해 그러한 관점에서 다가간다. 지역의 역사와 문화 그리고 자부심과 정체성을 이 작품을 통해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일 것이다. 과거 고려와 백제의 싸움은 불행한 한 시대의 슬픔인 것은 분명하지만, 동시에 그 전쟁을 통해 자신의 정체성을 찾고자 했던 선택의 기록인 것도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그 시절의 민중은 자신의 길과 안정 그리고 삶의 가치를 선택해야 했다. 그 선택의 결과나 성패의 유무와 관계없이 자신의 길을 찾으려 했던 일은 주목돼야 할 것이다.왕의 나라는 그 길을 더욱 강조할 필요가 있다. 안동의 역사를 과거 자신의 역사로 인지하는 이들이 마련되었고, 그 안에서 함께 참여해야 하는 이유를 조금씩 인지하는 이들 역시 늘어난다고 가정한다면, 이제는 이러한 참여의 길을 더욱 확대하면서도 우리 앞에 놓인 길을 용감하게 걸어가야 하는 보다 현실적인 이유를 부각할 때이기 때문이다.김남석(부경대 교수·연극평론가)김남석(부경대 교수·연극평론가)
[돌직구 핵직구] 미국이 윤대통령을 환대한 이유
이번 백악관 국빈만찬의 주인공은 블랙핑크가 아니라 윤석열 대통령이었다. 김성한 안보실장의 경질을 불러왔던 블랙핑크가 우여곡절 없이 만찬장에 등장했더라면 전 세계 매스컴의 관심은 블랙핑크에 쏠렸을 것이다. 조 바이든 대통령의 요청을 받은 윤 대통령은 멋진 그루브로 팝송 '아메리칸 파이'를 영어로 불렀고, 참석자들은 기립박수로 환호했다. 70년 한미동맹 역사의 가장 뜨거운 밤이었다.25년 전 워싱턴특파원으로 부임한 이래 수많은 한미정상회담을 지켜봐 왔지만, 한국 대통령이 이처럼 미국의 환대를 받은 기억은 없다. 워싱턴D.C.의 정상회담과 국빈만찬, 미의회 연설, 미국방부 방문에 보스턴의 하버드대 케네디스쿨 연설에 이르기까지 괄목할 만한 행사들이 순조롭게 진행됐다. 호스트인 바이든 부부의 접대도 양과 질에서 진정성이 느껴졌다. 과거 2009년 김대중-부시 때의 '디스맨(This Man)' 소동이나, 2019년 문재인-트럼프 간의 '2분 단독회담' 굴욕 등 흑역사에 비하면 격세지감이었다. 하지만 미국의 특별한 환대에는 다 이유가 있다.첫째, 윤석열 정부는 문재인 정부와는 달리 친미(親美) 정부라는 점이다. 바이든이 윤 대통령의 취임 직후 일본보다 먼저 한국을 방문한 것도 한국 내 보수 정권의 회복을 축하하기 위한 성격이 짙었다. 최근 한국 정부가 일본과의 관계를 정상화한 것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을 것이다.둘째로는 한국 내 점증하고 있는 '자체 핵무장론' 때문이다. 미국은 '절대로' 기존의 핵무기 이외 추가적인 핵 개발을 용인하지 않는다는 세계전략을 갖고 있다. 여기엔 동맹국도 예외가 될 수 없기에 당연히 한국의 핵무기개발도 미국은 반대한다. 이번 '워싱턴 선언'은 한국이 독자 핵 개발을 포기하는 대신 문서로 받은 '안심선언'이자 '대증요법'에 불과하다. 미국은 북한의 핵무기 개발에 대해 이미 1994년 클린턴 행정부 때 '북폭(北爆)'을 감행하려 했으나, 김영삼 정부의 반대로 철회한 적이 있다. 지금도 북한 핵 시설을 폭격하지 않는 이유는 남한 수도권 내 수십만의 인명이 북한의 장사포 반격에 의해 희생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안 하는 것이 아니라 못 하는 것이다. '핵 균형론'을 주장했던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2017년 방미 시 크게 주목을 끈 이유도 같은 맥락이었다. 당시 홍 대표 일행은 미 CIA본부에서 직접 브리핑을 받았고, 워싱턴포스트 주필의 영접을 받는 등 가는 곳마다 뜨거운 관심을 일으켰다.셋째 요인은 우리의 경제력이다. 한국은 이미 세계 최고의 반도체, 배터리 등 핵심 첨단 기술을 보유한 경제 대국으로 성장했다. 미 제조업의 부활과 고용 창출을 위해선 한국의 기술과 투자가 절실한 상황이다. 바이든이 이번 백악관 한미 공동기자회견에서 "나의 취임 후 한국기업들이 미국에 1천억달러(약 133조원) 이상 투자했다"고 자랑한 것을 기억하자.미국은 일제식민지에서 우리를 해방시키고, 각종 원조로 근대화에 큰 도움을 준 은인(恩人)이다. 특히 '자유민주주의'라는 지고한 가치를 공유하고, 6·25전쟁 때 공산침략을 막아준 '가치동맹'이자 '안보혈맹'이다. 그러나 미국경제가 어려워지면서, 특히 IMF 환난 때처럼 냉혹한 '빚쟁이' 역할도 마다하지 않는다.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 지원을 위해선 친구지만, 친구의 안방도 도청하는 강대국이다.이번 미국의 환대를 보면서 윤 대통령이 좋아하는 경제학자 밀턴 프리드먼 교수가 즐겨 하던 말이 떠오른다. "세상에 공짜 점심은 없다".강효상 경인방송 대표강효상 경인방송 대표
[사설] 농식품 가공산업 대전환 추진, 지역 농업의 돌파구 기대
'100억원 이상 매출 기업 100곳, 100만달러 이상 수출 기업 100곳 육성.' 경북도가 2030년까지 목표로 한 농식품 가공산업 대전환 추진 계획이다. 목표 달성을 위해 9개 부서가 참여한 가공산업 대전환 TF(태스크포스) 구성도 이미 마쳤다고 한다.현 농촌 실정을 정확히 진단한 것으로, 반드시 성공시켜야 한다. 경북은 각종 농특산물 생산량이 여타 지역에 비해 많은 편이지만, 유통과 판로 개척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흉년도 걱정이지만, 풍년이면 항상 가격 하락이 고민이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한 방편으로 수십 년 전부터 가공공장 설립을 추진했으나 기대만큼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따라서 향후 7년간 7천억원을 투입해 지금보다 100억원 이상 매출 기업을 2배 이상 늘리고, 100만달러 이상 수출 기업을 4배로 확대하겠다는 경북도의 구상에 거는 기대가 크다.우리 농촌이 벼농사에 집중하던 시대는 지났다. 매년 남아도는 쌀이 문제가 되고 있고, 물가가 올라도 쌀값은 정체 내지 하락하고 있다. 이런 마당에 농업의 살길은 유망 특산물 재배와 판로 개척임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 농업과 기업을 연계한 생산기반을 구축해 유망 식품을 육성하고 수출 다변화로 판로를 개척하는 일에 경북 농업의 성패가 달렸다.여건도 좋다. 한류 바람을 타고 K-푸드 세계화에 가속도가 붙고 있다. 대구경북신공항 건립도 예정돼 있다. 농식품 가공산업 대전환을 추진할 수 있는 적기인 셈이다. 이 구상이 성공할 경우 청년 기업인이 몰려오고, 일자리가 창출되며, 농촌이 활력을 되찾는 일석삼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여기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야 할 이유다.
의료대란으로 번진 의대 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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