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교회 '스포츠 선교'..'U대회 서포터즈' 구성

  • 입력 2003-08-26 00:00  |  수정 2003-08-26

하나님의 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 김주철)는 이번 대구하계U대회에
참가한 각국 선수단의 지원을 위해 서포터스를 구성해 다양한 봉사활동을
벌이고 있다. 하나님의 교회는 대구 중구 대봉2동 불교방송사 건물 5층에
‘하나님의 교회 서포터스 본부’를 개설, 교회 소속 영남권 청년 대학생
2만여명을 중심으로 선수단의 입국환영행사, 출국환송행사, 경기장 응원, 통
역, 전화안내 등 지원활동으로 민간 외교사절단 역할을 해내고 있다.

25일에는 공인 유도복도 없이 U대회에 참여한 아프가니스탄 선수단에게
유도복 4벌을 마련해 전했으며, 일요일인 24일에는 1만여명이 축구경기장을
찾아 세계 각국의 축구팀을 응원했다. 특히 경제적으로 어려운 나라의 도움
요청을 접수, U대회 조직위와 협의해 교회 예산으로 지원해주고 있다.

최기철 목사는 “지원활동이 선수단 사이에 알려지면서, 각국에서 온갖
주문이 들어오고 있다”면서 “대한민국의 좋은 인상을 전세계에 심어주기
위해 형편이 어려운 나라 위주로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나님의 교회는 U대회 개회식때 자원봉사자 2천여명으로 구성된 ‘오라
서포터스’가 민간 자원단체로는 드물게 관중석에서 ‘WE LOVE U’를 주제
로 대형 카드섹션을 연출해 주목을 받았고, 지난달부터 외국어 자원봉사자
선발대회, 서포터스 선발대회 등을 거쳐 U대회를 체계적으로 지원해오고 있
다.

하나님의 교회는 성경의 초대교회 진리를 중시하는 교회로, 1948년 설립
됐다. 등록신도는 48만명이며, 국내에 400개 지교회가 있고 전세계 100여
지역에서 선교활동을 벌이고 있다.
/원도혁기자 endso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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