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남의 웰빙 칼럼] 녹차 속의 카테킨 성분, 항암·혈압상승 억제·항균·항충치 작용

  • 입력 2007-05-17 08:02  |  수정 2007-05-17 08:02  |  발행일 2007-05-17 제18면

봄이 되면 햇 차가 나와 우리의 마음을 설레게 한다. 조용한 음악이 흐르는 곳에서 맛과 향이 좋은 차 한 잔을 우려 놓고 사색을 해 보자.

우리가 즐겨 마시는 각종 차에는 건강에 효과적인 다양한 성분이 많이 포함되어 있다. 대표적인 성분으로 카테킨이 있는데, 타닌이란 껍질을 구성하고 있는 식물 성분에 주어진 명칭이지만, 카테킨은 화학적으로 일정한 구조를 가지는 것의 명칭이다. 찻잎에 포함된 타닌의 85% 이상이 카테킨에 속하는 물질이므로, 차에서는 타닌이라고 하면 카테킨이라 해도 그 의미가 통한다.

카테킨의 쓰고 떫은 맛은 녹차 맛의 베이스라 할 수 있다. 찻잎에는 10~20% 포함되어 있어 차의 수용성 성분 중에서, 가장 함유량이 많은 물질이다. 녹차 맛에 있어서 카테킨과 아미노산의 조화가 중요시되어 카테킨이 너무 많은 것은 쓴맛과 떫은맛이 너무 강해지기 때문에 바람직하지는 않다.

최근 카테킨은 항산화·항암·항동맥경화·혈압상승억제·항균·항충치·항알레르기·소취 등의 기능성이 있는 것으로 실증되어 차의 보건성의 핵심이 되는 것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또 소화기계의 약리작용 성분인 타닌이 있는데, 타닌은 쓴맛을 내는 성분을 가지고 있다. 이 쓴맛은 건위(健胃)작용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입속으로 느끼는 쓴맛은 타액의 분비로부터 시작하여 모든 소화기계의 분비와 활동을 활발하게 한다. 타닌의 주된 약효로서 항산화작용·해독작용·항균작용·지혈작용·세포변이 억제작용·장내 각종 세균의 억제·항염증 작용 등이 있다.

이외에도 차에는 카페인 성분이 있다. 카페인을 콜라로 간단하게 섭취하고 있는 사람이 있을지도 모르지만, 지구상의 식물 중에서도 카페인을 포함한 식물은 그리 많지 않다. 이 성분은 대부분이 정력(精力)의 원천으로 알려진 것 뿐이다. 카페인을 포함한 대표적인 식물로 차·커피·코코아·가라나·마테 차 등이다. 게다가 카페인을 포함한 식물 중에서도 차는 잎에, 커피는 열매에 귀중한 성분을 가지고 있다.

카페인은 염소(鹽素)계 알카로이드의 일종으로 코카인·모르피네 등도 같은 알카로이드의 종류이다. 약효로서 우선 뇌의 중추 신경에 강력한 흥분 작용을 낳는 것. 그것에 의해 뇌가 활성화되어 지적·운동적으로 활발하게 되는 것이다. 수험생의 학습 능력 향상이나 스포츠 선수의 운동 능력 향상, 최근에는 스포츠클럽에서도 다이어트 효과 향상을 위해, 운동전 카페인의 섭취를 추천하고 있다. 차에 포함된 카페인의 주된 약효로서 뇌신경 활성작용·운동신경 활성화작용 등이 있다. 구체적인 효과의 예로서는 정신각성·숙취·혈행(血行)촉진·이뇨·소화 촉진·정력 증진 등이다. 부작용으로서 위산과다나 위궤양을 앓는 사람에게는 위통·구토를 유발하고 증상을 악화시켜 버린다. 위장이 약한 분은 삼가는 것이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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