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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비장이 |
해발 1천111m 김천 황악산에 한국 특산식물인 뻐꾹나리와 산비장이 집단 자생처가 발견돼 학계의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또 제주도나 남부 해안지방에서만 번식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진 암끝검은표범나비와 은판나비 등도 발견됐다.
경북도자연환경연수원(원장 김영문)과 자연사랑연합 황악산 학술조사단(단장 박상옥 대구가톨릭대 교수)이 처음으로 황악산 일대의 식물상과 곤충상에 대한 생태계 정밀조사를 벌였다.
2007년 6월부터 1년6개월간 모두 12차례에 걸쳐 실시된 이 학술조사에는 김천자연사랑연합 회원 및 14개 지역연합 회원 30여명이 조사요원으로 참여했다.
조사단에 따르면 황악산 일대에 자생하는 식물상은 5강, 38목, 102과, 380속, 494종, 67변종, 6품종 및 1아종으로 총 568분류군으로 밝혀졌다. 특히 한국 특산식물인 뻐꾹나리와 산비장이 등 6분류군이 분포돼 있고, 환경부 특정식물종인 산작약과 솔나리 등 2분류군 등이 발견되는 등 희귀 또는 멸종 위기에 있는 식물종들이 해발 400~600m에 두루 분포됐다.
황악산 일대의 곤충상은 12목, 88과, 239속, 251종으로 총 1천204개체가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분류군별로는 딱정벌레목이 24과, 75속, 84종으로 가장 많은 33.6%를 차지했으며 나비목(15과, 51속, 55종)이 22%, 노린재목(13과, 40속, 45종)이 18% 순으로 나타났다.
환경부가 선정한 한국고유생물종이며 때죽나무를 기주식물로 하는 몸길이 3~4㎜ 잎벌레 곤충인 어리발톱잎벌레와 딱정벌레목 여울벌레과에 속하는 노란무늬여울벌레 등도 발견돼 황악산 일대가 곤충들이 서식하기 최적의 상태를 갖춘 것으로 조사단은 판단하고 있다. 특히 개체수가 극히 적은 큰흰줄표범나비도 6~9월 출현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학술조사단 부단장인 심학보 경북도자연환경연수원 자연환경연수과장은 "지금까지 한번도 실시된 적이 없는 황악산에 대한 종합생태계조사는 생물자원에 대한 실태파악과 보전대책 및 지속가능한 생태도시 발전모형의 기초 자료를 제공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며 "황악산이 다양한 곤충과 식물이 자생하는 생태계의 보고라는 점이 확인된 만큼 지속적으로 관리해 시민의 자연학습 및 생태체험장으로 활용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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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뻐꾹나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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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암끝검은표범나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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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리발톱잎벌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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