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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 자전거 네트워크 대구구간 사업중 최근 완공된 두산오거리∼두산교 구간을 21일 오후 한 시민이 자전거를 타고 달리고 있다. |
대구 수성구 두산교∼두산오거리 구간에 자전거전용도로가 완공됐다.
이 자전거전용도로는 대구에서 성서공단의 자전거전용도로(신당네거리∼대천교 구간)에 이어 두번째이며, 정부가 추진중인 전국 자전거 네트워크의 대구구간 사업(총 91㎞)의 첫 단추를 꿰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21일 대구시와 수성구청에 따르면, 두산교∼두산오거리구간(길이1.5㎞, 폭 1.8m)은 왕복 10차로인 기존 도로의 차로 폭(3.3m→3m)을 축소하는 도로 다이어트방식으로 완공됐다.
대구시는 자전거전용도로와 차로, 인도의 명확한 구분을 위해 눈에 띄는 시공법을 도입했다. 자전거도로에는 도로보다 아스콘을 10㎝정도 높게 덧씌웠다. 자전거 전용도로 바닥은 암적색으로 도색했다. 인도와 접하는 곳에는 인도보다 3㎝정도 더 낮게 시공했다.
대구시 등은 또 자전거전용도로쪽으로 무분별한 불법주차를 막기 위해 차로와의 경계선에 차선 규제봉 430여개를 촘촘히 박았다. 차선 규제봉은 유사시 차량진입을 위해 탈부착 이 가능하게 설계됐다.
이와 함께 레저를 즐기는 자전거족들이 도심 생활형으로 유입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두산교 하단부를 통해 신천 수변공간과 연결통로를 만든 것도 이 자전거전용도로의 특징 가운데 하나다. 대구시는 두산오거리 일대에 도시철도 3호선역이 생기면 자전거가 환승수단으로 각광받을 전망이며 들안길, 수성못을 연계하는 자전거 투어로드가 개발될 경우, 상권이 집중된 두산로 일대 지역경제 활성화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조경구 수성구청 건설과장은 "자전거 전용도로 조성을 위해 차로 수는 그대로 두고 차로 폭만 조정해 차량소통에도 큰 지장이 없도록 했다. 신천·금호강의 레저용 자전거 이용자들이 도심과도 자연스레 연계될 수 있는 구심점도 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두산교∼두산오거리구간은 전국 자전거 네트워크 대구구간사업의 첫 시발점이라는데서도 의미를 찾을 수 있다.
대구시는 전국 자전거 네트워크 대구구간 가운데 제1구간(25㎞·두산교∼두산오거리∼황금네거리∼두리봉터널∼담티고개∼대구스타디움)은 연내 완공하고, 2구간(38㎞·대구스타디움∼도청교)은 11월 착공, 내년 상반기 준공할 예정이다. 나머지 3구간(도청교∼영대네거리∼중동교∼가창교)도 내년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이전까지 완료한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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