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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쌍용건설이 워크아웃을 신청하면서 현재 시공 중인 북구 침산동 ‘쌍용예가2차’ 아파트단지의 공사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황인무기자 him7942@yeongnam.com |
쌍용건설이 26일 채권단에 워크아웃(기업재무구조 개선작업)을 신청하면서 쌍용건설이 시공 중인 아파트의 공사진행 및 입주 등에도 계약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재 대구지역에서 쌍용건설이 건설하고 있는 아파트는 대구시 북구 침산동 ‘쌍용 예가2차’ 657가구 1개 단지뿐이다. 2011년 10월 분양됐으며, 오는 9월 준공 및 입주예정으로 현재 70%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쌍용측이 밝힌 분양률은 98% 정도로 현재는 일부 저층에 한해 미분양이 남아 있는 상태다.
‘쌍용 예가2차’아파트는 대한주택보증(이하 대주보)이 분양보증을 맡고 있으며 한국자산신탁에서 신탁관리를 하고 있는 사업장으로 워크아웃 성사여부와 관계없이 분양받은 사람들이 재산상 피해를 입을 확률은 없다. 워크아웃이 받아들여지면 쌍용건설이 경영권을 행사하면서 공사를 계속 진행, 지금과 특별히 달라질 것이 없기 때문이다. 워크아웃이 불발되어 법정관리에 들어가더라도 경영권이 쌍용건설에 남느냐 다른 곳에 넘어가느냐의 문제지, 대주보의 자금관리를 받으면서 공사는 진행된다.
만일 이 두가지가 받아들여지지 않아 최종 부도처리되더라도 대주보의 보증사업장이기 때문에 계약자들은 다른 선택을 통해 재산을 지킬 수 있다. 대주보에서 계약자들을 대상으로 지금까지 납부한 계약금과 중도금을 돌려받을 것인지, 아파트를 받을 것인지에 대해 투표를 실시해 85% 이상의 답변이 나오는 것을 선택하게 된다. 만일 85% 이상이 없을 때에는 대주보에서 임의로 하나를 결정한다.
아파트를 선택하게 되면 대주보에서 입찰을 통해 새로운 건설사를 선정하고 공사를 이어가게 된다. 이렇게 될 경우 대체 건설사를 찾는 등 절차에 따른 공기연장과 입주지연은 불가피하게 발생할 수밖에 없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분양받은 사람들의 전화문의가 오고 있으나 대주보 보증 등에 대한 설명을 듣고 크게 걱정하는 분위기는 아니다”면서 “본사에서도 워크아웃이 받아들여질 것으로 보고 있기 때문에 향후 공사진행에도 차질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경영환경이 악화되면서 협력업체에 대한 자금집행이 다소 늦어졌으나, 워크아웃신청이 받아들여지면 자금조달이 이루어져서 업체에 대한 자금지급에도 숨통이 트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쌍용건설은 26일 오전 이사회 결의를 거쳐 주채권은행인 우리은행에 워크아웃을 신청했다. 쌍용측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경영환경이 악화된 상황에서 기업 인수합병(M&A)과 자본확충지연, 신용등급 하락에 따른 자금 조달 불가, 유동성 확보를 위한 미분양 할인판매 등으로 2년 연속 적자를 기록하는 등 완전자본잠식으로 상장폐지가 우려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전영기자 younger@yeongnam.com
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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