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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일 오후 대구시 동구 영남일보 강당에서 열린 ‘영남일보 CEO아카데미’에서 장달중 서울대 정치외교학부 명예교수가 강연을 하고 있다. 이현덕기자 lhd@yeongnam.com |
“국가전략을 재정비할 시기입니다.”
장달중 서울대 정치외교학부 명예교수(66)가 지난 3일 대구를 찾았다. 장 교수는 대구시 동구 신천동 영남일보 대강당에서 열린 영남일보 CEO아카데미 강연에서 ‘동북아 정세 변화와 한국의 진로’라는 주제의 강연을 펼쳤다.
장 교수는 “세월호 사고 이후 국가개조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 집권세력이 비전과 실천적 아이디어를 내놓아야 한다”며 현 정부의 변화를 촉구했다.
과거와 단절된 형태의 변화를 이뤄내야 큰 도약을 할 수 있다는 것이 그 이유다. 변화에는 ‘시대정신’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밝혔다. 70년대의 근대화정신이 현대사회에 어울리지 않듯, 정보사회에 걸맞은 새로운 시대정신을 만들어야 한다는 것. 사회를 이끌 리더의 부재도 지적했다.
장 교수는 “산업화세력의 권력이 정보화세력으로 이동 중이지만 주도세력이 보이지 않는다. 시대정신을 실천할 사람들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급변하는 국제정세도 언급했다.
장 교수는 “우리나라의 안정적 발전을 이끌었던 국제사회가 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 위주의 국제질서가 무너지고 있으며, 미·중 간의 등거리 외교가 필요하다는 의견이었다. 미국 또한 한국의 불가피한 변화를 받아들여야 한다는 견해도 밝혔다.
울진 출신인 장 교수는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미국 버클리대에서 정치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서울대 기획실장과 언론중재위원회 위원과 감사 등을 역임한 장 교수는 현재 외교부 정책자문위원을 맡고 있다.
임훈기자 hoony@yeongnam.com
임훈
이현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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