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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병언 화가가 한국 수묵예술의 아름다움은 물론 그 발전사를 한자리에서 보여주는 개인전을 마련했다.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한국 수묵예술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 곽희의 ‘조춘도’, 범관의 ‘계산행려도’, 안견의 ‘몽유도원도’ 등을 모사한 ‘遊조춘도’ ‘遊계산행려도’ ‘遊몽유도원도’ 등을 선보인다.
모사라고 하지만 작가는 옛 그림의 붓이 지나간 궤적을 그대로 따라만 가는 것이 아니라 그들의 삶과 정신, 그리고 고전이 가지는 무한한 가능성을 따르려는 시도를 보여준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미술비평가 최윤정씨는 “작가는 고전 스승의 그림들을 지속적으로 모사하면서 스스로의 준법을 세워 스승들이 자연과 세계를 소요하며 거두어낸 화폭에 스스로를 던져 본인이 그들의 작품에서 소요해왔음을 혹은 여전히도 유요함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15일까지. (053)661-3500
김수영기자 sykim@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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