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인재 멘토’ 대학생들 해외사업장 탐방

  • 정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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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08-07 07:32  |  수정 2015-08-07 10:03  |  발행일 2015-08-07 제7면
기업인 ‘키다리 아저씨’ 후원
中진출 지역업체 현장 다녀와
20150807
지난달 22일 중국 상하이 아진실업 공장 로비에서 희망멘토단 학생들이 기업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영남일보와 대구사회복지관협회가 공동 진행하는 지역 인재 양성 프로그램인 ‘희망인재 프로젝트’의 대학생 멘토단이 대구·경북 기업들의 해외 사업장을 탐방했다. ‘희망멘토단’은 희망인재들을 멘토하는 대학생 25명으로 구성돼 있다. 이들 멘토단은 학습 코칭은 물론 고민 상담 등 희망인재들의 선배 역할을 맡고 있다.

이번 해외 탐방에 참여한 멘토는 모두 5명으로, 1학기 우수 활동자이다. 영남일보는 멘토단의 운영 활성화를 위해 우수 활동자에 대한 포상 차원에서 올해부터 ‘희망멘토단 해외 탐방’ 프로그램을 새롭게 편성했다.

희망멘토단 회원 5명은 지난 7월21~26일 4박6일간 중국 상하이의 산업 현장을 탐방하는 연수를 다녀왔다.

이들 멘토는 출국 당일부터 상하이에 진줄해 있는 지역 기업인 △SL △아진산업 △대구은행 상하이지점 △한국OSG 등의 산업현장 견학을 했다. 또한 와이탄, 푸둥 지구를 방문해 문화 탐방도 병행했다.

이번 해외 탐방은 대구·경북의 익명의 기부자인 ‘키다리아저씨’의 지원으로 성사됐다. 지역 출신 대학생의 해외 경험 확대를 위해 기업인들이 먼저 후원의 뜻을 밝힌 것이다. 광고 전문가는 국제대회에서 받은 상금을 희망멘토단의 견문 확대를 위해 내놓았으며, 한 자동차부품기업 대표 역시 희망멘토단의 해외 탐방 소식을 듣고 후원의 뜻을 알려왔다.

또한 이번 멘토단의 중국 방문에는 ‘상하이 화동지역 대구경북기업협의회’가 큰 역할을 했다. 상하이 및 인근 지역에 진출한 대구·경북의 50여개 기업과 대구시 대표처 등으로 구성된 협의회는 희망멘토단 방문을 환영하는 만찬을 주최했으며, 상하이를 방문한 멘토들의 기업 견학을 도왔다. 멘토들은 상하이에서 2박3일 일정을 마친 뒤 이틀 동안 홍콩에서 문화 탐방 후 귀국했다.

김혜진 3기 희망멘토단 입시부장은 “대학생이 산업체를 견학하기가 쉽지 않은데 그것도 세계에서 가장 빨리 성장하는 중국 산업현장을 보게 돼 감회가 새롭다”며 “해외 탐방을 통해 희망인재 프로젝트가 멘티뿐만 아니라 멘토까지 함께 성장하는 독특한 멘토프로그램임을 체감했다”고 말했다. (053)756-9985

글·사진=정재훈기자 jjhoo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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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훈 기자

서울본부 선임기자 정재훈입니다. 대통령실과 국회 여당을 출입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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