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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일보와 대구사회복지관협회가 4년째 공동 진행하고 있는 인재양성 프로그램 ‘희망인재 프로젝트’에 이번엔 키다리아줌마들이 후원 대열에 합류했다.
최근 열린 희망인재 프로젝트 월례 행사에 노란 장미와 안개꽃 등이 예쁘게 포장된 꽃다발 80개<사진>가 전달됐다. 꽃다발에는 ‘꽃보다 아름다운 희망인재를 사랑합니다-키다리아줌마’라는 문구도 적혀 있었다.
꽃을 선물한 키다리아줌마는 모두 3명이었다. 이들이 들인 정성은 놀라울 정도다. 꽃시장에서 예쁜 꽃과 포장지를 구입했고, 시들지 않도록 꽃가지에 일일이 왁싱처리를 해 포장을 했다. 꼬박 이틀이 걸렸다고 했다.
이들 키다리아줌마는 “미래를 열어갈 희망인재에게 작더라도 뭔가를 할 수 있어 오히려 행복했다. 꽃을 다듬고 포장하는 내내 희망인재들이 건강하게, 자존감을 가지고 자랄 수 있기를 기도했다”고 밝혔다.
한편 희망인재 프로젝트는 언론과 지역사회가 힘을 합쳐 어려운 환경에서 자라는 우수한 인재를 키우고, 지역의 미래가치에 투자하는 공익성 프로그램이다. 기부 및 후원활동을 ‘키다리아저씨’라는 이름 아래 익명으로 진행하고 있다.
프로젝트 후원 희망자는 누구나 동참할 수 있다. (053)756-9985
글·사진=김은경기자 enigma@yeongnam.com

김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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