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정 충전” 희망인재 장학생·멘토 체육대회

  • 정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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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05-16 07:21  |  수정 2016-05-16 09:38  |  발행일 2016-05-16 제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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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대구시 동구 율금초등에서 희망인재 장학생과 대학생 멘토들이 ‘우리끼리 체육대회’를 마친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초여름 날씨를 보인 지난 주말, 희망인재 장학생들이 학습에 지친 심신을 재충전하는 시간을 보냈다.

영남일보와 대구사회복지관협회는 ‘희망인재 프로젝트’ 5월 정기행사 ‘우리끼리 체육대회’를 14일 대구시 동구 율금초등에서 열었다. 공부에 지친 학생들에게 휴식과 재충전을 선물하고 프로젝트 구성원 간 화합과 친목 도모를 위해 마련된 이날 행사에는 희망인재 장학생과 희망멘토(대학생)·복지관 스태프 등 6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희망인재 장학생과 대학생들은 총 4개 팀으로 나뉘어 행사에 참가했다. 이들은 ‘손님 찾기’ ‘왕피구’ ‘미션계주’ 등 체육활동은 물론 ‘초성게임’과 같은 간단한 레크리에이션에서 팀 또는 개인별 경쟁을 벌였다.

이번 체육대회는 희망멘토단이 직접 준비하고 기획한 것이 특징이다. 서울과 대구 등 전국적으로 흩어져 있는 대학생 멘토들은 지난 3월말부터 수차례 회의 및 사전 답사 등 성공적인 행사를 위해 노력했다.

행사 진행을 맡은 5기 희망멘토단 이소희씨(여·21·영남대 3년)는 “목이 다 쉬어 목소리가 안 나올 정도로 열심히 했다. 몸은 힘들지만 학생들의 반응도 좋았고 무사히 치러낸 것 같아 매우 뿌듯하다”고 소회를 밝혔다. 5기 희망멘토단 정유연씨(여·21·경북대 3년) 역시 “대학생 멘토들이 바쁜 일정 속에서 틈틈이 짬을 내 준비했다. 앞으로 남은 행사들도 이같이 착실히 준비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희망인재 프로젝트는 영남일보와 대구사회복지관협회, 대학생 멘토단, 숨은 독지가인 키다리아저씨 등 지역 사회가 함께 2013년부터 공동으로 펼치고 있는 인재양성 프로그램이다. 어려운 형편 속에서도 학업성적이 우수한 청소년 50명에게 맞춤형 지원을 펴고 있다. (053)756-9985

글·사진=정재훈기자 jjhoo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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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훈 기자

서울본부 선임기자 정재훈입니다. 대통령실과 국회 여당을 출입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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