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다리아저씨, 희망인재 장학생에 뮤지컬 ‘삼총사’ 깜짝 선물

  • 김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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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6-09 08:45  |  수정 2018-06-09 08:45  |  발행일 2018-06-09 제21면
장학생·대학생 멘토 등 38명 관람
“키다리아저씨에게 감사 전하고파”
키다리아저씨, 희망인재 장학생에 뮤지컬 ‘삼총사’ 깜짝 선물

언론과 지역사회가 함께 펼치고 있는 ‘희망인재 프로젝트’에 소리 없는 나눔이 또 이어졌다. 이름과 얼굴을 드러내지 않은 키다리아저씨가 지난 3일 계명아트센터에서 열린 뮤지컬 ‘삼총사’ 공연에 희망인재 장학생을 초청한 것. 이날 공연은 장학생과 대학생 멘토 등 총 38명이 관람했다.

뮤지컬 ‘삼총사’는 알렉상드르 뒤마가 쓴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17세기 프랑스 왕실의 총사가 되기를 꿈꾸는 청년 달타냥과 전설적인 총사 아토스·포르토스·아라미스가 루이 13세를 둘러싼 음모를 밝혀내는 과정을 그렸다. 특히 이번 공연은 한국공연 10주년을 맞아 신성우·엄기준·유준상·민영기·김법래 등 초연 당시 흥행을 견인한 멤버들이 출연해 큰 박수를 받았다.

공연을 관람한 희망인재 변은수양(가명·고1)은 “웅장한 음악과 검술·액션 등 화려한 볼거리가 인상적인 작품이었다. 누군지 얼굴은 몰라도 공연을 관람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 키다리아저씨에게 마음으로나마 감사함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날 공연을 선물한 50대의 키다리아저씨는 “좋은 문화공연을 보면서 희망인재들이 일상의 스트레스를 털고, 에너지를 충전할 수 있었기를 바란다. 대구의 미래를 위해 펼쳐지는 ‘희망인재 프로젝트’를 응원한다”고 밝혔다.

‘희망인재 프로젝트’는 언론과 지역사회가 하나가 돼 지역의 우수한 인재를 응원하는 공익성 인재양성 프로그램이다. ‘소리 없이 세상을 바꾼다’는 취지에 맞춰 익명의 키다리아저씨가 후원하고 있다. (053)756-9985

김은경기자 enigma@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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