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인재 프로젝트’ 대구 대표 예술기관 4곳도 함께한다

  • 김은경,손동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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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10-24 07:22  |  수정 2018-10-24 08:30  |  발행일 2018-10-24 제2면
(문예회관·오페라하우스·콘서트하우스·대구미술관)
예술 전반·성악·기악·미술 특화
거장과 만남 등 맞춤형 지원 협약
20181024
지난 19일 영남일보 7층 접견실에서 ‘희망인재 프로젝트’ 우수인재 양성 협약식을 갖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진명 대구미술관 학예연구실장, 배선주 대구오페라하우스 관장, 배성로 영남일보 회장, 최현묵 대구문화예술회관 관장, 이형근 대구콘서트하우스 관장. 손동욱기자 dingdong@yeongnam.com

대구지역 주요 예술기관들이 우수인재 양성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지역 우수인재 양성 프로그램인 ‘희망인재 프로젝트’를 운영하고 있는 영남일보는 지난 19일 영남일보 7층 접견실에서 대구문화예술회관, 대구오페라하우스, 대구콘서트하우스, 대구미술관 등 지역 예술기관 4곳과 희망인재 양성에 뜻을 같이하는 협약을 체결했다. 언론과 지역사회가 합심해 지역의 우수한 인재를 양성하는 희망인재 프로젝트에 지역을 대표하는 예술기관들이 동참한 것이다.

이날 협약식에는 배성로 영남일보 회장을 비롯해 최현묵 대구문화예술회관장, 배선주 대구오페라하우스 관장, 이형근 대구콘서트하우스 관장, 이진명 대구미술관 학예연구실장이 참석했다. 이들 기관은 앞으로 예술분야 전공을 꿈꾸는 희망인재 장학생에게 유무형의 다양한 지원을 펼쳐나갈 예정이다.

2013년 발족한 희망인재 프로젝트는 어려운 환경에서 성장하는 지역의 인재를 지원하고 있다. 학습분야 위주로 출발한 프로젝트는 지난해 대구문화재단, 신용보증기금의 지원을 받아 예술분야로까지 확장했다.

하지만 학습인재 중심으로 짜여진 기존의 프로그램으로 예술인재를 위한 특화된 지원에 한계가 있었다. 이에 이번에 지역 주요기관과 협약을 맺고, 특화된 지원시스템을 갖추게 됐다. 향후 기관들은 거장 예술인과 희망인재의 만남, 아카데미 강좌, 해외 유명 공연장 오디션 및 체류지원, 희망인재가 참여하는 공연 프로그램 등을 마련키로 했다. 특히 △대구문화예술회관(예술 전반) △오페라하우스(성악) △대구콘서트하우스(기악) △대구미술관(미술) 등 기관별로 특화된 지원을 펼쳐 나간다.

이번 협약을 바라보는 예술계의 관심은 고무적이다. 특히 지역 공동의 어젠다를 위해 언론과 예술기관이 협약을 맺은 국내 첫 사례로 의미를 가진다. 배선주 대구오페라하우스 관장은 “희망인재 소식을 틈틈이 신문기사로 접하면서 좋은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했는데, 이번에 동참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 내 아이를 키우는 마음으로 희망인재에게 애정을 쏟겠다”고 말했다. 최현묵 대구문화예술회관장도 “우수한 재능을 가진 우리 지역 인재들이 경제적 어려움으로 꿈을 포기하지 않도록 촘촘하고, 실효성 있는 지원을 펼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053)756-9985 김은경기자 enigma@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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