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쁜 삶에 ‘쉼표’ 관광&힐링] 안동시- 전국 최다 독립운동가 배출 명실상부한 독립관광 1번지

  • 이두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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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3-28 08:02  |  수정 2019-03-28 08:02  |  발행일 2019-03-28 제18면
독립유공자 11명 낳은 임청각
독립운동기념관서 전쟁 체험도
[바쁜 삶에 ‘쉼표’ 관광&힐링] 안동시- 전국 최다 독립운동가 배출 명실상부한 독립관광 1번지
99칸 저택이 있었던 보물 제182호인 석주 이상룡 선생의 생가 임청각 전경. <안동시 제공>

안동이 3·1 만세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독립운동의 성지로 주목받고 있다. 대한민국 어디든 독립운동에 헌신하지 않은 곳은 없으나 특히 안동은 전국 시·군 가운데 가장 많은 369명의 독립 운동가를 배출한 도시다. 100년 전 독립운동의 함성과 열기를 느낄 수 있는 안동으로 ‘독립관광’을 떠나는 것도 의미있는 일일 듯싶다.

◆독립유공자 11명 배출한 임청각

독립운동 성지인 안동의 대표적 장소는 다름아닌 임청각(보물 제182호)이다. 임청각은 조선시대 왕의 궁궐을 제외한 사대부가 지을 수 있는 반가로는 최대 규모인 99칸 대저택이다. 특히 한 가문에서 11명의 독립유공자를 배출한 곳으로 유명하다. 석주 이상룡 선생은 3·1 운동 이후 신흥무관학교에서 독립운동 간부를 양성하고 대한민국 임시정부에 참여했다. 1925년 대한민국 임시정부 초대 국무령까지 지내며 독립운동을 이끌었다. 이상동·이봉희 선생을 포함한 삼형제와 당숙·조카에 이르기까지 11명의 독립유공자가 임청각에서 탄생했다. 고성이씨 가문의 사위인 김도화·강호석 등 사위 5명도 독립유공자다. 지난해 광복절엔 석주 선생의 손자며느리인 허은 여사가 건국훈장 애족장을, 지난 3·1절엔 선생의 부인 김우락 여사가 건국훈장 애족장에 추서됐다.

이처럼 유서 깊은 임청각에서 고택 체험을 통해 하룻밤을 지내는 것만으로도 산교육이다. 임청각은 월영교에서 호반나들이길을 따라 1.5㎞ 남서쪽에 있다. 국보 제16호 법흥사지 칠층전탑, 고성이씨 탑동종택 등 관광자원이 인접해 있어 고택체험과 함께 안동의 시내권 투어를 겸하면 좋다.

◆활쏘기 통해 독립군 체험활동

안동 임하면 천전리에 자리한 경북도독립운동기념관은 2007년 안동독립운동기념관으로 개관했다. 이후 2014년 경북도독립운동기념관으로 승격된 데 이어 확장공사를 거쳐 2017년 현재 모습을 갖췄다. 독립운동기념관은 오전 9시~오후 6시 관람할 수 있다. 입장료는 성인 기준 2천원이다. 독립관·의열관 등 상설 전시관을 갖추고 있으며,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특별 기획전도 열리고 있다. 또 신흥무관학교 독립전쟁 체험장에선 GPR 시스템 서바이벌·페인트볼 서바이벌·활쏘기·사격 체험 등을 통해 독립전쟁 현장을 체험해 볼 수 있다. 독립운동기념관이 위치한 천전리(내앞 마을)엔 조선시대 전통가옥인 백하구려(白下舊廬)와 의성김씨 종택·가산서당 등 유적지가 모여 있다.

안동시 관계자는 “안동의 3월은 독립운동의 계절”이라며 “신학기를 맞은 자녀들과 함께 만주 벌판을 호령하던 독립운동가들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여행지로 안동을 적극 추천한다”고 말했다.

안동=이두영기자 victor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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