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형일 경제부총리 후보자는 누구?…대구 출신·경상고 졸업

  • 구경모(세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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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6-08-31 09:54  |  발행일 2026-08-31
이형일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후보자.

이형일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후보자.

이재명정부의 2기 경제사령탑도 TK(대구경북) 출신이 맡게 됐다. 이 대통령은 30일 대구 출신 이형일<사진> 재정경제부 1차관을 새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하는 등 6개 부처 장관을 교체하는 2차 개각 인사를 단행했다. 이 부총리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하면 경북 성주 출신 구윤철 부총리의 바통을 이어받아 경기·물가·세제·부동산 등 주요 경제 현안을 총괄하게 된다.


1971년 대구에서 태어난 이 부총리 후보자는 대구 경상고와 서울대(경제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미국 텍사스A&M대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1992년 제36회 행정고시에 합격했다. 이듬해 재무부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한 그는 외환위기 직후 재정경제부 금융정책국과 공적자금관리위원회에서 근무하며 금융시장 구조조정 업무를 담당했다. 기획재정부에서는 경제분석과장·종합정책과장·경제정책국장 등을 지냈다. 경제 흐름을 분석하고 정부 정책을 조정하는 핵심 보직을 거치며 거시경제 분야의 전문성을 쌓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이한 점은 진보·보수 정권을 떠나 3개 정부에서 모두 그의 전문성을 인정했다는 점이다. 문재인정부에서는 대통령비서실 경제수석실 선임행정관, 기재부 경제정책국장·차관보, 대통령비서실 경제정책비서관을 역임하고, 윤석열정부에서 기재부 차관보로 발탁되는 등 정권 교체 이후에도 경제정책 라인에서 중요 역할을 이어갔다. 이 후보자의 강점은 조직 내 소통과 정책 조정 능력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기재부 직원들이 선정하는 '닮고 싶은 상사'에 세 차례 이름을 올리며 명예의 전당에 올랐다.


한편 이 대통령은 법무부 장관에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여당 간사인 김승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국방부 장관에 강신철 전 한미연합사 부사령관을, 성평등가족부 장관에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을, 국토교통부 장관에 홍지선 현 2차관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에 이소영 민주당 의원을 각각 지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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