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마당' 남진, 나이 김성환 보다 많아도 40년 친구…월남전 파병 언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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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8-20 00:00  |  수정 2019-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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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KBS1 '아침 마당' 방송 캡처

가수 남진과 배우 김성환이 40년 우정을 자랑했다.


20일 오전 방송된'화요초대석' 코너에는 가수 남진, 배우 김성환이 출연했다.


이날 남진은 "우리 둘은 평소 친분이 두텁다"면서 "둘이 같이 한 프로 나오는게 없었는데 오늘은 같이 해보자 했다"고 출연을 결심한 이유를 설명했다.


김성환은 "형님과 다섯살 차이가 나는데 형, 동생으로는 아주 찰떡 궁합이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면서 "예전에 밤무대 행사를 했다"라며 "형님과 백일섭 형님이 호형호제하는 사이였다. 일섭이 형을 따라다니다 형님을 자주 뵙게 됐다"라고 남진과의 인연을 맺게 된 계기를 밝혔다.


이에 남진은 "40년됐는데, 가수가 아니고, 탤런트가 무대를 오르더라. 유심히 보니까 예사롭지 않더라. 그 시절에 분명 뭔가 해낼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옛날에는 형 동생하면서 지냈지만, 이제는 나이를 같이 먹어서 위아래 안 따지고 친구로 지낸다"라며 "말 놓고 편하게 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남진은 1946년 생으로 올해 73세이며, 김성환은 1950년 생으로 올해 69세다.

한편, 이날 남진은 해병대에서 군 복무했던 시절 월남전에 파병됐던 계기를 밝혔다. 그는 "1965년에 데뷔해서 1968년에 입대했다. 그리고 1969년에 월남(베트남)에 갔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이 얘기는 자세하게는 처음 한다"며 "1969년에 나라가 시끄러웠다. 어느날 국회에서 야당 의원이 국방부장관을 불러다놓고 '어떻게 군인이 사회생활을 할 수가 있냐'며 저에 대해 얘기했다. 그래서 월남에 가게 됐다"고 전했다.


남진은 "정말 고생했다. 매복, 화장실 청소 등 여러가지 했다. 처음에는 영화 촬영 온 줄 알았다. 실탄이 왔다갔다 했다"고 전쟁터에서 생활했던 당시를 회상했다.
인터넷뉴스부 ynnew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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