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대구 코로나19 확진자 지난 9일, 16일 두 차례 남구지역 교회 다녀가

  • 노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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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2-18 12:05  |  수정 2020-02-18 12:09  |  발행일 2020-02-18

18일 오전 11시40분쯤 대구 남구의 한 교회 건물. 이곳은 대구지역 최초이자, 국내 31번째 코로나 19 확진자 A씨(여·61)가 다녀 간 교회다.


외벽에는 "2019년 10개월만에 10만3천764명이 수료. 앞으로도 예수님의 사랑과 진리를 전하는 아름다운 교회되겠습니다. 신천지예수교 대구교회 성도 일동"등의 내용이 적힌 현수막이 내걸려 있었다. 


이날 대구시에 따르면, A씨는 지난 9일, 16일 두 차례 이곳에서 지인과 예배를 봤다.
지하 1층, 지상 9층 짜리 건물이지만, 안내판에는 2층 헬스클럽, 7층 대덕센터가 입주해 있다는 설명이외는 나머지 층에는 별다른 설명이 없었다. 나머지 층을 모두 이 교회가 사용할 경우 신도 수가 상당할 것으로 추정된다. 


내부를 살펴보기 위해 들어가려고 했지만, 입구에서 관계자들이 출입을 통제했다.
확진자 다녀갔느냐는 질문에 처음에는 "모른다"고 했던 관계자들은 망설이다 "현재 대구시, 구청에서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추가로 진행되는 사항이 있으면 취재진에게 알리겠다"고 말했다.


인근 한 주민은 "주말이면 사람들이 수백명씩 이 건물에서 나오기도 한다"고 말했다.
정우태기자 wtae@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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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역 최초이자, 국내 31번째 코로나 19 확진자 A씨(여·61)가 다녀 간 교회 입구. 지하 1층, 지상 9층 건물로 대부분을 이 교회에서 사용할 경우 신도수가 엄청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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