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혁신도시 공공기관, 내달 지역인재 채용 나선다

  • 홍석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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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6-23   |  발행일 2020-06-23 제14면   |  수정 2020-06-23
지역인재 의무채용비율 확대
물품 우선구매비율 상향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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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혁신도시 공공기관장협의회에서 상생협약을 체결한 후 권영진 시장(왼쪽 여덟째)과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구시 제공>

대구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들이 오는 7월 합동채용설명회를 통해 지역인재 채용에 나선다. 또 다음 달 지역 물품 우선구매협의회를 구성해 우선구매비율을 확대키로 했다.

대구시는 22일 동구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국제회의실에서 올해 첫 대구혁신도시 공공기관장협의회를 개최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을 비롯해 혁신도시 공공기관장 및 유관기관장, 기관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한 이날 회의에서는 코로나19 대응 관련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 대비를 위한 방안 모색을 위해 마련됐다.

대구시는 △7대 기본 생활수칙과 범시민 대책위 중심의 시민참여형 상시방역 △생계자금·특별고용지원, 금융 및 세제지원 중심의 경제방역 등 방역 추진 상황 △공공기관과의 상생협력사례를 발표했다. 또 공공기관과의 상생협력사례로 △대구 제1생활치료센터 운영 △신용보증기금 매출채권보험 보험료 지원 △공공기관 지역 인재 채용 확대 △공공기관 지역 물품 우선구매 확대 △복합혁신센터 건립 등을 소개했다.

이날 참석한 혁신도시 공공기관들은 코로나19 이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힘쏟기로 했다. 한국가스공사는 기존 1천400억원의 지원 펀드를 확대해 600억원을 추가 지원키로 했다. 또 한국장학재단은 실직자 가정 대학생들을 위한 코로나19 극복 장학금으로 4억원을 추가 지원한다고 밝혔다.

또 올해 합동채용설명회를 7월쯤 개최하는 한편 지난해 28.7%인 지역인재 의무채용비율도 확대키로 했다. 지역에서 생산되는 물품을 우선구매할 수 있도록 '지역물품 우선구매협의회'를 7월 중 구성하고 지난해 4.2%(217억원)인 구매비율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대구시와 공공기관 대표들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상생협약도 맺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이제는 위축된 경제심리 회복과 침체된 경제 활력 제고를 위한 노력이 절실히 필요한 때"라면서 "시와 공공·유관기관이 함께 디지털 SOC와 비대면 산업 등에 지속적인 협업체계를 구축하자"고 당부했다. 


홍석천기자 hongsc@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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