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원내대표 "이번에 대구에 있는 집 팔았다"

  • 입력 2020-07-08 23:25  |  수정 2020-07-08
'MBC 뉴스데스크'에 출연..."지역구 의원에 주택 두 채는 비난 대상 아냐"
"국회 법제실, 의장 1명만 있어도 정보위 구성 가능하다고 해석"
"국회부의장 한자리 가져오는 것은 들러리에 불과하다"

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는 8일 정치권의 다주택 논란과 관련, "지역구 의원은 서울에도, 지역구에도 필요하기 때문에 주택 두 채는 비난의 대상이 돼선 안 된다"고 말했다.


대구 수성갑 지역구의 주 원내대표는 'MBC 뉴스데스크'에 출연, "이번에 대구에 있는 집을 팔았다"며 "지역 언론은 지역구 의원이 지역에 집도 없다는 비판을 했는데 이제는 갖고 있으면 비판이 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꼭 필요한 주택 소유는 인정하되 재산 증식의 목적으로 집을 많이 갖고 있으면 비판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더불어민주당은 자신들도 받아들이지 못하는 정책을 하면서 국민에게 받아들이라고 한다"며 "자신들도 매매 차익을 많이 보면서 일반 국민에게 팔라고 한다. 이런 이율배반과 무능이 국민에게 분노를 산다"고 비판했다.


주 원내대표는 통합당이 이날 야당 몫 국회부의장을 추천하지 않기로 한 것과 관련해 "민주당이 자기 당 사람으로 채우든지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회 부의장과 협의하게 돼 있는 국회 정보위원장 문제와 관련, "국회 법제실이 국회 부의장이 (민주당 출신으로) 한 사람만 있을 때도 가능하다고 해석을 바꿨기 때문에 정보위 구성에는 지장이 없다"고 밝혔다.


그는 "국회를 협치와 상생으로 운영할 수 있는 핵심 자리가 법제사법위원장"이라며 "법사위원장과 상임위원장을 민주당이 다 가져갔는데, 국회부의장 한자리 가져오는 것은 들러리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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