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아이] "유방암 4기, 항암요법 후 수술 유리"

  • 입력 2021-01-12   |  발행일 2021-01-12 제16면   |  수정 2021-01-12

암 세포가 다른 부위로 전이된 진행성 유방암(4기)은 항암 화학요법 또는 다른 형태의 전신 치료(systemic treatment) 후 종양을 수술로 제거하는 것이 수술을 하지 않는 것보다 5년 생존율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암 연구소의 외과 전문의 다렐라 도지 박사 연구팀이 2010~2015년 전국 유방암 4기 환자 약 1만3천명의 데이터베이스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헬스데이 뉴스(HealthDay News)가 최근 보도했다.

이 환자들은 수술 또는 수술 없이 화학요법, 호르몬 치료 또는 면역치료를 받았다.

분석 결과 항암 화학요법이나 다른 형태의 전신 치료 후 수술이 시행된 환자는 수술 없이 화학요법 또는 다른 전신 치료만 받은 환자보다 5년 생존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어떤 형태든 전신 치료 전보다 전신 치료 후 수술을 받은 환자가 더 유리하다는 사실도 밝혀졌다.

이 결과는 항암제가 잘 듣지 않고 공격성이 강한 HER2(인간표피 성장인자 수용체2) 양성 유방암 여부와도 관계가 없었다. HER2 양성 유방암 환자는 치료에 수술이 포함됐을 때 오히려 생존 기간 연장에 유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적인 결과는 4기 유방암은 통증, 출혈 등 다른 증상이 없는 한 수술이 별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오랜 통설과는 어긋나는 것이다. 연합뉴스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건강인기뉴스

영남일보TV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