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아이] "임신 전 과체중, 男兒 불임 위험↑"

  • 입력 2021-01-12 07:49  |  수정 2021-01-12 07:52  |  발행일 2021-01-12 제16면

임신 전 과체중이 출산한 남아의 생식기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덴마크 오르후스(Aarhus) 대학병원의 린 아렌트 역학 교수 연구팀이 남녀 성인 9천232명의 조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임신 전 과체중인 어머니에게서 태어난 남성은 불임 위험이 높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미국 과학진흥협회(AAAS)의 과학 뉴스 사이트 유레크얼러트(EurekAlert)가 최근 보도했다.

임신 전 체질량지수(BMI: body-mass index)가 과체중(25 이상)에 해당하는 어머니에게서 태어난 남성은 임신 전 BMI가 정상 범위(18.5~24.9)인 어머니에게서 태어난 남성보다 불임 발생률이 40%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BMI는 체중(kg)을 신장(m)의 제곱으로 나눈 수치로 서방에서는 25~29면 과체중, 30 이상이면 비만으로 간주된다.

그러나 임신 전 과체중인 어머니에게서 태어난 여성은 불임률이 높지 않았다.

이 연구 결과는 어머니의 출산 연령, 흡연, 음주 등 인과관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교란변수들을 고려한 것이라고 연구팀은 밝혔다. 어머니의 과체중은 여러 메커니즘을 통해 자녀의 생식건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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