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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 중구 동성로에 설치된 사랑의 온도탑 수은주가 100도를 가리키고 있다 <영남일보 DB> |
대구 사랑의 온도탑이 114℃를 달성하며 '희망 2021 나눔캠페인(이하 희망 나눔캠페인)'이 유종의 미를 거뒀다.
1일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1일부터 올해 1월31일까지 진행된 희망 나눔캠페인 가집계 결과 96억 6천여만원이 모였다. 이는 목표액 84억9천만원을 10억 이상 초과 달성한 금액이다.
전체 모금액은 지난 해(109억4천200만원)에 비해 감소했으나 개인 기부액이 42억3천900여만원으로 전체 43.9%의 비율을 차지, 지난해 수준으로 유지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 김수학 회장 및 임직원, 기부자 등은 대구 중구 동성로 구 중앙치안센터 앞에 설치된 사랑의 온도탑 앞에서 희망 나눔캠페인 폐막식을 갖고 대구시민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올해 캠페인은 코로나 19의 영향으로 모금여건이 어느 해 보다 어려웠지만 위기 상황 속 대구시민들의 공동체 정신은 더 빛났다. 캠페인 첫 날 한국부동산원이 5억원을 기부했고 에스엘서봉재단이 4억 3천여만원을 기부 해 나눔의 열기를 이어갔다.
지역의 향토기업들도 한 마음으로 사랑의 온도탑 수은주를 높였다. 화성산업(주)은 기부금을 지난 해 1억원에서 올해 2억원으로 증액했고 DGB금융그룹, 한국가스공사, 삼익THK(주), 희성전자(주), 평화큰나무복지재단, ㈜서보, 태성전기(주), 이월드, 이랜드리테일 동아백화점, KK주식회사, 대구팔공컨트리클럽 등의 기업이 1억원 이상의 통 큰 기부를 이어갔다.
개인 기부자들의 나눔도 큰 힘이 됐다. 고사리 손에서 나온 동전을 모아온 유치원생들의 저금통, 건물 청소하시는 아주머니의 작은 정성, 손주들을 위해 아껴둔 어르신들의 쌈짓돈, 착한대구캠페인(착한일터, 착한가게, 착한가정, 착한시민)에 정기적으로 참여한 기부자들까지 각계각층의 성금이 모였다. 특히 대구의 키다리 아저씨는 10억 기부의 마침표를 찍으며 잔잔한 감동을 전했다.
김수학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은 "성공적인 캠페인 결과는 대구시민의 따뜻한 정과 나눔을 실천한 지역기업이 만들어낸 아름다운 기적"이라며 "앞으로도 대구모금회는 최선을 다하여 국채보상으로 대표되는 대구의 나눔정신을 계승 해 대구가 나눔 으뜸도시의 전통을 이어가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정우태기자 wtae@yeongnam.com
정우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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