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대표 척추전문병원 .1] 보광병원, 대구 첫 척추질환 전문 진료 병원

  • 노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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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3-02 07:50  |  수정 2021-03-02 08:13  |  발행일 2021-03-02 제17면
27년간 전문의료 노하우 축적
복지부 전문병원 4연속 지정
간호간병 서비스도 최고등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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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4년 문을 연 보광병원(고삼규 병원장·작은 사진)은 보건복지부의 전문병원 지정제도가 시작된 2011년(1기)부터 지금까지 단 한번도 빠지지 않고 척추 전문병원으로 지정됐다. 보광병원은 지난해 대구경북의 코로나19 방역 최일선에 적극적으로 나서 감염병 극복에도 힘을 보탰다. 〈보광병원 제공〉

보건복지부는 지난해 12월30일 특정 질환이나 진료과목에 전문화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전국의 101개 의료기관을 '제4기 1차연도(2021~2023년) 전문병원'으로 지정했다. 보건복지부는 대형병원 환자쏠림을 완화하고,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2011년부터 전문화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중소병원을 전문병원으로 지정하고 있다. 이번에 선정된 대구지역 전문병원은 척추 등 총 9개 분야에 12개 병원이다. 이 중 가장 많이 선정된 분야는 '척추' 분야로, 3곳의 병원이 전문병원에 이름을 올렸다. 이 같은 숫자는 인구 1천만명을 육박하는 서울(3곳)과 같고, 1천340만명이 넘는 경기도(4곳)보다 1곳 적은 것이다. 대구 지역의 척추 전문병원의 의료시설과 서비스는 수도권과 경쟁하는 수준이라고 봐도 무방하다고 지역 의료계 관계자들은 전했다. 이에 영남일보는 3차례에 걸쳐 전국적인 경쟁력을 갖췄다고 평가받는 지역의 척추전문병원을 소개한다.

◆4기 연속 전문병원에 이름 올려

보광병원은 대구지역 최초 척추질환을 전문적으로 진료하는 병원으로 1994년 4월 문을 열었다. 이후 2002년 본리네거리에서 인근으로 신축 이전해 올해로 개원 27주년을 맞은 지역의 대표적인 척추전문병원이다.

보광병원은 보건복지부의 전문병원 지정제도가 시작된 2011년(1기)부터 2015년(2기), 2018년(3기)까지 한 번도 빠지지 않고 전문병원으로 지정됐다. 특히 올해 1월1일부터 2023년 12월31일까지인 4기에서도 전문병원으로 지정됐다. 첫해부터 시작해 지금까지 단 한차례도 빠지지 않아 4년 연속 지정되는 기록을 남겼다.

보광병원 관계자는 "첫해부터 시작, 보건복지부의 엄격한 심사기준을 모두 충족했다. 특히나 대구지역에서 척추 분야에서는 단 3곳뿐인 척추전문병원으로 4회 연속 지정, 지역을 대표하는 척추전문병원으로 굳건함을 자랑하는 동시에 그 위상에 걸맞은 품격있는 진료를 하고 있는 병원이라고 자부한다"고 말했다.

전문병원으로 지정된 데 그치지 않고 의료질 평가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보광병원은 지난해 9월 전문병원으로 지정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의료 질 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감사패를 수상했다. 전문병원 기관 중에서도 뛰어난 의료서비스 체계를 갖추고 있음이 증명된 것이라고 병원 측은 설명했다.

의료기관평가인증도 지역 전문병원 최초로 3주기 연속 획득했다. 2013년(1주기), 2017년(2주기)에 이어 올해도 의료기관평가 인증을 받은 것. 인증기간은 2월13일부터 2025년 2월13일까지다. 의료기관평가인증은 환자안전과 의료 서비스 질 향상을 위한 자발적이고 지속적인 노력을 유도해 의료기관 운영 실태 등을 평가하고 인증을 부여하는 제도로, 의료서비스의 질과 환자안전의 수준을 신뢰할 수 있는 의료기관으로 다시 한번 공인된 것이다.

뿐만 아니라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실시한 2019년 간호간병 통합서비스 성과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A등급을 획득했다. 총점 103.31점으로 제출자료의 충분성,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참여율, 간호인력처우개선 정도, 정규직 및 직접고용률, 배치기준 준수 및 신고 적정성 등 5개 분야에서 최상위권에 올랐다. 이는 2018년 제1차 평가에 이어 2회(2년) 연속 평가 최고등급을 받은 것으로, 간호간병서비스 제공 측면과 의료질 향상 부문에서 우수하다는 것을 평가 결과로 입증한 것이다.

◆5개 전문치료·검진센터 운영

현재 보광병원은 19명의 전문의를 포함한 200여명의 전문인력들이 척추·관절 분야에서 검증되고 숙련된 의료서비스 및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병원 내에 △척추센터 △관절센터 △비수술치료센터 △운동치료센터 △건강검진센터 등 5개의 전문치료센터 및 검진센터 운영으로 환자에게 최선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근골격계·뇌신경통클리닉'과 마취통증의학과(3개과), 그리고 운동치료센터(도수·물리치료)를 운영하는 등 수술로 인한 치료뿐 아니라 비수술치료(보전적 치료)에 대한 많은 노력과 전문성을 확보하기 위해 공을 들이고 있다.

진료뿐만 아니라 지역 사회를 위한 노력에도 신경쓰고 있다. '고객이 만족하는 병원, 고객이 추천하는 병원, 고객과 함께하는 병원'이라는 슬로건 아래 보광병원 의료진을 포함한 전 직원들은 환자뿐만 아니라 지역사회 구성원 모두가 지금보다 조금이라도 더 나은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사회공헌활동도 빼놓지 않고 있다.

보광병원 고삼규 병원장은 "지금까지 27년간의 노하우와 전문성 있는 진료경험을 바탕으로 의료서비스 제공 영역뿐 아니라 지역사회공헌활동 등에도 대구지역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지속해 대한민국 최고의 전문병원이 될 수 있도록 더 발전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고 병원장은 지난 2년간 대한병원협회 대구경북지회인 대구경북병원회 회장을 맡아 보건복지부 및 정부 각 기관과 긴밀히 협의해 선별진료소와 안심병원 확대 운영, 방역물품 분배 등 대구·경북지역 방역의 최일선에서 고군분투하는 등 코로나19 초기 대응에 적극 앞장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노인호기자 su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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