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애로타파 즉문즉답' 송출 100일을 맞아

  • 김한식 대구경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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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4-04   |  발행일 2021-04-05 제24면   |  수정 2021-04-05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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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식 대구경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

2019년 말부터 시작된 코로나19의 전 세계적인 대유행으로 '비대면(언택트)'이 일상의 핵심 패러다임으로 떠오르고 있다. 기업의 경영환경은 언택트를 넘어 온택트로 변하면서 재택근무가 일상화되고, 비대면 화상회의를 통한 비즈니스 활동이 주류가 됐다. 이에 기업은 물론 소비자들까지도 디지털 환경으로의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도 변화하는 시대적 흐름에 맞춰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들이 발빠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지난해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기업들의 재택근무, 화상시스템 구축 등을 지원하며 비대면 서비스 바우처 사업을 추진 중이다. 올해는 비대면 시대를 선도하는 소상공인과 중소벤처기업의 디지털화를 위한 예산으로 전년 대비 15% 증가한 2조1천억원, 온라인·비대면 분야 육성을 위한 관련 예산도 전년보다 21.5% 증액한 1조6천억원을 편성하는 등 정책적 변화를 꾀하고 있다.
 

비대면 경제에 대한 중요도가 높아진 만큼 우리 대구경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도 기업인에 대한 접근 창구를 온라인으로 확대했다. 작년 10월 말부터 매주 수, 목, 금 오후 2시에 실시간 Q&A 방송인 '애로타파 즉문즉답'이라는 채널명으로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시작하게 됐다. 채널 운영은 비대면(언택트) 시대에 어느 정도 익명성이 보장되어 있는 유튜브를 활용하여 중소벤처기업인, 소상공인들과 양방향 소통을 하면서 어떠한 애로나 사소한 궁금 사항을 거리낌 없이 물으면, 실시간 라이브로 즉시 해결해 드리는데 그 목적이 있다.
 

실시간 Q&A 라이브 방송은 작년 10월 말 당시에 사업 신청을 받고 있던 수출바우처 사업에 대한 Q&A방송을 시작으로 '자가격리면제제도', '스마트공장', '정책자금', 구독자들이 희망한 '벤처인증제도', '기업부설연구소 설립신고' 등 다양한 주제로 지금까지 총 47회 진행하였으며, 조회수는 2만6천여회를 보이고 있다. 매년 오프라인으로 진행하던 지원사업 설명회도 올해는 유튜브 라이브 방송으로 진행하였으며, 채널 운영을 시작할 때 100여명에 불과했던 구독자는 현재 850명을 돌파하여 1천명을 향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라이브 방송 운영진은 전문가 외주에 의존하지 않고 방송 업무에 문외한인 대구경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 공무원 4명이 기획, 진행자 섭외, 콘티 구성, 방송 송출, 편집 등 방송 일체를 담당하고 있어 미흡한 점이 많지만, 방송에 참여하신 중소기업의 애로나 궁금증을 끝까지 해결해 드린다는 보람으로 열심히 제작하고 있다.
 

앞으로는 현장에 달려가 애로를 청취하고 해결하며, 지역 내 성공한 CEO를 초청해 창업과 경영담을 소개하여 어려운 여건 속에도 회사를 꿋꿋이 운영하고 있는 기업인들에게 시사점을 줄 수 있도록 하겠으며, 아울러, 많은 기업인이 우리 채널을 통해 어려움을 조금이라고 덜 수 있는 좋은 방송을 제작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려고 한다.
 

김한식<대구경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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