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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인성 〈경북테크노파크 원장> |
최근 전기차 시장이 급속히 성장하면서 이차전지산업은 제2의 반도체라 불릴 만큼 미래 신성장산업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이차전지소재 기업들은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주요 거점별 생산공장 건립과 기술 확보로 사업의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 매진하고 있다. 이러한 이차전지산업의 중심에는 우리나라 제1의 철강도시로서 50년간의 소재산업 노하우와 우수한 산업·연구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는 포항시가 있다. 포항시는 도시의 장점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이차전지산업의 발전 가능성을 사전에 인지함으로써 타 지자체보다 발 빠르게 움직인 결과, 2019년 7월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우리나라 최초로 '차세대 배터리 리사이클링 규제자유특구'를 지정받는 쾌거를 거두었다.
뿐만 아니라 중소벤처기업부와 추진 중인 '이차전지 종합관리센터'가 올해 9월 준공 예정에 있으며, 환경부와는 500억원 규모의 '사용 후 배터리 산업화 플랫폼 구축사업'과 이차전지기업 지원과 육성을 위한 '배터리 자원순환 클러스터사업'도 추진 중에 있다. 이외에도 산업통상자원부와는 3천억원 규모의 이차전지 소재부품장비 제품화 국산화 기술 개발을 위한 '차세대 배터리파크 조성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포항을 우리나라의 배터리 전략특구로 육성하기 위해 여러 부처와 같이 협업으로 기술개발, 기술실증, 기업육성의 전주기적 기업지원 인프라 구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철강 산업의 뒤를 이어 지역의 새로운 먹거리 산업으로 이차전지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포항시는 중앙부처와 긴밀한 협력과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 영일만 4일반산업단지에는 에코프로와 GS건설이 이차전지산업 투자를 위해 공장을 건립 중에 있으며, 국내 다수의 중견기업에서도 공장 건립을 계획 중에 있어 지역경제 활성화와 고용창출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포항시는 철강산업의 침체로 지역경제가 어려움에 직면하고 인구가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절체절명의 위기를 이차전지산업으로 극복하기 위해 산학연관이 협력하며 지혜를 모으고 있다. 이때 포스코케미칼이 함께한다면 포항시는 '천군만마'를 얻은 것과 같을 것이다. 1968년 포항제철소가 들어서면서 포항은 작은 어촌마을에서 우리나라 제1의 철강도시로 성장하는 영일만 기적을 이루었듯이 이제는 이차전지산업으로 제2의 영일만 기적을 이루어냄으로써 포항시는 위기 극복을 통해 이차전지산업의 도시로 우뚝 서고, 포스코케미칼은 이차전지분야에서 세계 1위로 도약하는 상생 협력의 포스코케미칼 포항투자가 절실히 요구된다.
타 도시에 비해 이차전지산업 인프라와 밸류체인이 잘 형성되어 있는 포항으로의 투자는 궁극적으로 포스코케미칼의 경쟁력 향상에도 큰 기여를 할 것으로 생각된다. 우리나라 최고의 연구 인력을 보유하고 있는 포스텍, 소재에너지대학원, 포항산업과학연구원뿐만 아니라 대학, 연구소, 기업과 연계한 기업 수요에 부합하는 배터리인력양성 전문센터는 포스코케미칼의 든든한 버팀목이 될 것이다. 지난 4월18일자 국내 모 경제신문에 포스코케미칼의 사업 투자 프로젝트가 자세하게 보도된 적이 있었다.
지금까지 포스코케미칼의 이차전지분야 투자는 타 지역에 집중 투자되었기에 또 다시 포항이 아닌 다른 지역에 투자를 한다는 내용으로 인해 많은 관계자들이 놀라움을 금할 수 없었던 보도내용은 다행히 오보로 끝이 났다. 지역의 많은 기관, 단체, 시민들이 포항의 발전을 염원하고 있는 이 시점에 이차전지산업으로 또 다시 포스코가 지역사회와 함께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하인성 〈경북테크노파크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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