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프리카의 여름 식히는 글로벌 뮤지컬 향연…대구뮤지컬축제 18일부터 대장정

  • 임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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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6-14   |  발행일 2021-06-14 제21면   |  수정 2021-06-14 08:32
내달 5일까지 온오프라인으로 진행
개막 이벤트로 영화 '투란도트' 상영
외국합작공연·창작지원작 등 풍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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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회 DIMF 공식초청작 '프리다-Last Night Show'의 한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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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투란도트-어둠의 왕국 The Movie' 티무르 역 이정열(왼쪽), 칼라프 역 민우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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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초청작 '지하철 1호선'의 한 장면

제15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이 18일부터 7월5일까지 18일간 대구시 일원에서 열린다.

대구시가 주최하고 DIMF가 주관하는 제15회 DIMF의 가장 큰 특징은 온·오프라인이 조화된 축제 운영이다. 한국 창작 뮤지컬과 글로벌 합작 뮤지컬을 중심으로 한 오프라인 무대와 실시간 생중계는 물론 뮤지컬 영화 제작까지 영역을 넓힌 비대면 콘텐츠로 풍성함을 더했다.

특히 뮤지컬 영화 '투란도트-어둠의 왕국'은 개막행사 메인 이벤트로 눈길을 끈다. 배다해, 민우혁, 양서윤 등 영화 출연진이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 선보이는 OST갈라콘서트로 축제의 서막을 열기 때문이다.

외국 합작 작품도 눈길을 끈다. 한국과 대만의 공동 프로젝트로 출발한 뮤지컬 'Toward', 한국과 스웨덴 수교 60주년 기념 제작 비언어(넌버벌) 어린이극 '네네네'가 이번 DIMF에서 소개된다.

한국 창작 뮤지컬 계보를 볼 수 있는 라인업도 눈길을 끈다. 한국 창작 뮤지컬의 살아있는 역사 뮤지컬 '지하철 1호선'이 제15회 DIMF에 오른다. 또한 살아야 할 이유를 찾는 시간 '4분'을 경이롭게 담아낸 뮤지컬 '포미니츠'의 감동도 제15회 DIMF를 채운다.

'제15회 DIMF 창작지원작' 신작 뮤지컬 5편도 DIMF의 지원 아래 초연된다. '란(蘭)' '로맨스 칠성' '말리의 어제보다 특별한 오늘' '스페셜5' '조선변호사'까지 각양 각색의 매력을 가진 창작 뮤지컬이 소개된다.

여기에 제14회 DIMF 어워즈 '창작 뮤지컬 상'을 수상한 '프리다-Last Night Show'가 제15회 DIMF 공식초청작으로 재공연 된다. 전래동화 '토끼와 자라'에 한국 전통 판소리 '수궁가'가 어우러진 가족 뮤지컬 '토장군을 찾아라'도 특별공연으로 만나볼 수 있다.

축제 기간 열리는 제15회 DIMF '대학생 뮤지컬 페스티벌'도 다채로운 작품으로 관객과 함께한다. 전액 무료로 진행되며 경성대, 계명문화대, 동양대, 예원예술대, 중앙대, 호산대, 홍익대까지 총 7개의 대학이 함께한다.

온라인 콘텐츠도 강화했다. 축제 주요 작품을 DIMF 공식 네이버TV 채널을 통해 실시간 중계로 만날 수 있으며, 개·폐막 공식행사는 온·오프라인 동시 개최다.

연계행사도 풍성하다. 청소년 뮤지컬 경연대회인 '2021 제7회 DIMF 뮤지컬스타' 파이널 무대가 20일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 열린다. 문화산업 변화를 가늠할 '2021 세계문화산업포럼'도 축제기간 중인 30일, 7월1일 호텔수성과 수성아트피아에서 진행된다.

DIMF 배성혁 집행위원장은 "글로벌 뮤지컬 축제 DIMF를 통해 코로나19 펜데믹 속에서도 희망을 전하고자 한다. 철저한 방역으로 안전 축제가 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임훈기자 hoon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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