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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1일 열린 '2021 대구 올해의 책' 선포식에 참석한 심후섭(왼쪽) 대구문인협회장을 비롯해 대구 대건고 학생 저자 등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대구시 제공〉 |
'2021 대구 올해의 책' 10권이 선정됐다. 대구시는 지난달 31일 올해의 책 선포식을 갖고 시민들을 대상으로 독서 캠페인에 나섰다.
2021년 올해의 책은 △어린이 3권(라면을 먹으면 숲이 사라져·백초당 아이·이파라파 냐무냐무) △청소년 3권(어쩌다 시에 꽂혀서는·처음이에요 가족이지만·곰의 부탁) △성인 4권(달러구트 꿈 백화점·더불어 숲 : 사람과 자연의 공생지침서 스물네가지 이야기·어린이라는 세계·한 공기의 사랑 아낌의 인문학)이다.
대구시는 2016년부터 올해의 책 선정 사업을 추진해 왔다. 어린이, 청소년, 성인 등 세대별로 나눠 작품성, 다양성, 지역성 등을 감안해 시민들에게 선보이고 있다.
이번 선정 과정에선 온라인 시민투표에 1천310명의 시민이 참여했다. 특히 올핸 대구지역 작가와 출판 도서 4개 작품(백초당 아이·어쩌다 시에 꽂혀서는·처음이에요 가족이지만·더불어 숲 : 사람과 자연의 공생지침서 스물네가지 이야기)이 선정돼 지역의 우수한 문화적 역량도 확인할 수 있었다.
올해의 책들은 6월부터 공공·작은 도서관과 대형서점 등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교보문고 전 지점(대구점·칠곡센터·반월당 바로드림센터)에선 10% 할인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이날 선포식에는 청소년 분야 올해의 책으로 선정된 '처음이에요. 가족이지만'을 직접 쓴 대건고 글쓰기 동아리 학생들이 참석해 책에 얽힌 에피소드를 얘기하는 등 의미를 더했다.
채홍호 대구시 행정부시장은 "코로나 19로 인해 대면 활동이 제약을 받고 있지만 모든 시민이 '책'이라는 좋은 친구와 함께 할 수 있도록 독서 문화 확산과 책 읽는 도시 대구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올해의 책에 시민들이 많은 관심을 가져 주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진식기자 jins@yeongnam.com
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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