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를 책 읽는 도시로 만들어요" 올해의 책 10권 선정

  • 진식
  • |
  • 입력 2021-06-01 08:09  |  수정 2021-06-01 08:13  |  발행일 2021-06-01 제20면
市, 선포식 갖고 독서 캠페인 진행2016년에 시작…세대별 도서 추천
올핸 지역 작가·출판 작품도 포함
오늘부터 도서관·서점서 열람 가능

2021053101000905100036561
지난달 31일 열린 '2021 대구 올해의 책' 선포식에 참석한 심후섭(왼쪽) 대구문인협회장을 비롯해 대구 대건고 학생 저자 등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대구시 제공〉

'2021 대구 올해의 책' 10권이 선정됐다. 대구시는 지난달 31일 올해의 책 선포식을 갖고 시민들을 대상으로 독서 캠페인에 나섰다.

2021년 올해의 책은 △어린이 3권(라면을 먹으면 숲이 사라져·백초당 아이·이파라파 냐무냐무) △청소년 3권(어쩌다 시에 꽂혀서는·처음이에요 가족이지만·곰의 부탁) △성인 4권(달러구트 꿈 백화점·더불어 숲 : 사람과 자연의 공생지침서 스물네가지 이야기·어린이라는 세계·한 공기의 사랑 아낌의 인문학)이다.

대구시는 2016년부터 올해의 책 선정 사업을 추진해 왔다. 어린이, 청소년, 성인 등 세대별로 나눠 작품성, 다양성, 지역성 등을 감안해 시민들에게 선보이고 있다.

이번 선정 과정에선 온라인 시민투표에 1천310명의 시민이 참여했다. 특히 올핸 대구지역 작가와 출판 도서 4개 작품(백초당 아이·어쩌다 시에 꽂혀서는·처음이에요 가족이지만·더불어 숲 : 사람과 자연의 공생지침서 스물네가지 이야기)이 선정돼 지역의 우수한 문화적 역량도 확인할 수 있었다.

올해의 책들은 6월부터 공공·작은 도서관과 대형서점 등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교보문고 전 지점(대구점·칠곡센터·반월당 바로드림센터)에선 10% 할인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이날 선포식에는 청소년 분야 올해의 책으로 선정된 '처음이에요. 가족이지만'을 직접 쓴 대건고 글쓰기 동아리 학생들이 참석해 책에 얽힌 에피소드를 얘기하는 등 의미를 더했다.

채홍호 대구시 행정부시장은 "코로나 19로 인해 대면 활동이 제약을 받고 있지만 모든 시민이 '책'이라는 좋은 친구와 함께 할 수 있도록 독서 문화 확산과 책 읽는 도시 대구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올해의 책에 시민들이 많은 관심을 가져 주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진식기자 jins@yeongnam.com

기자 이미지

진식 기자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동정인기뉴스

영남일보TV





영남일보TV

더보기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