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출장을 다녀온 현대자동차 직원이 코로나19 감염 후 사망한 가운데 우리나라 수출입 전진기지인 경북 구미국가산업단지 기업인들 사이에서 해외출장 임직원을 포함한 공장 직원들에 대한 코로나 백신 우선 접종을 늘려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8일 현재 구미산단 근로자는 8만여명이며, 이 가운데 매달 수백 명이 해외 출장을 가고 있다. 코로나19로 이전보다 빈도가 줄었지만 해외공장 운영·바이어 미팅·기술 보급 등 해외 출장이 필수인 임직원들이 적잖다. 하지만 상당수 임직원이 코로나 감염을 우려해 해외 출장을 꺼려하고 있다.
이에따라 해외 출장이 필요한 임직원들에게 백신 접종이 우선되야 한다는 공감대가 커지고 있다. 최근 주요 국가를 중심으로 백신 접종 증명서를 요구할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도 하나의 이유다. 구미 기업인은 "해외 출장 기업인이 코로나 백신을 우선 접종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말이 많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뿐만 아니라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인한 공장 셧다운을 막기 위해 근로자 우선 접종도 필요하다는 의견도 있다. 구미 한 대기업 임원은 지난 달 구미를 찾은 국민의힘 원내지도부에 이 같은 내용을 건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미상공회의소 관계자는 "최근 회원사들과 회의를 한 결과 해외 출장 기업인에 대한 백신 우선 접종 요구가 상당히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며 "현재 정부가 해외 출장 기업인에게 우선 접종 기회를 부여하고 있지만 효과가 미미하다. 수출과 고용 창출 등 기업의 역할이 큰 만큼 기업인 우선 접종을 적극적으로 고려해 달라"고 말했다.
정부는 지난 4월부터 해외 출장 기업인을 위한 '기업인 우선 백신 접종'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이 제도는 기업인이 백신 접종 신청을 하면 산업통상자원부·중소벤처기업부 등이 먼저 심사를 하고 질병청이 최종 승인을 하는 방식이다. 하지만 홍보가 부족한 탓에 구미산단 근로자 가운데 이 제도를 이용해 백신을 접종한 인원은 지금까지 50여 명에 불과하다. 해외 출장 기업인이 백신 우선 접종 신청을 하더라도 심사에서 탈락하는 경우도 있다.
조규덕기자 kdcho@yeongnam.com
8일 현재 구미산단 근로자는 8만여명이며, 이 가운데 매달 수백 명이 해외 출장을 가고 있다. 코로나19로 이전보다 빈도가 줄었지만 해외공장 운영·바이어 미팅·기술 보급 등 해외 출장이 필수인 임직원들이 적잖다. 하지만 상당수 임직원이 코로나 감염을 우려해 해외 출장을 꺼려하고 있다.
이에따라 해외 출장이 필요한 임직원들에게 백신 접종이 우선되야 한다는 공감대가 커지고 있다. 최근 주요 국가를 중심으로 백신 접종 증명서를 요구할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도 하나의 이유다. 구미 기업인은 "해외 출장 기업인이 코로나 백신을 우선 접종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말이 많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뿐만 아니라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인한 공장 셧다운을 막기 위해 근로자 우선 접종도 필요하다는 의견도 있다. 구미 한 대기업 임원은 지난 달 구미를 찾은 국민의힘 원내지도부에 이 같은 내용을 건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미상공회의소 관계자는 "최근 회원사들과 회의를 한 결과 해외 출장 기업인에 대한 백신 우선 접종 요구가 상당히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며 "현재 정부가 해외 출장 기업인에게 우선 접종 기회를 부여하고 있지만 효과가 미미하다. 수출과 고용 창출 등 기업의 역할이 큰 만큼 기업인 우선 접종을 적극적으로 고려해 달라"고 말했다.
정부는 지난 4월부터 해외 출장 기업인을 위한 '기업인 우선 백신 접종'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이 제도는 기업인이 백신 접종 신청을 하면 산업통상자원부·중소벤처기업부 등이 먼저 심사를 하고 질병청이 최종 승인을 하는 방식이다. 하지만 홍보가 부족한 탓에 구미산단 근로자 가운데 이 제도를 이용해 백신을 접종한 인원은 지금까지 50여 명에 불과하다. 해외 출장 기업인이 백신 우선 접종 신청을 하더라도 심사에서 탈락하는 경우도 있다.
조규덕기자 kdcho@yeongnam.com
조규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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