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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성준 안무 '길' <대구무용협회 제공> |
신진 안무가들에게 창작 작업 기회를 제공하는 '제23회 전국 차세대 안무가전'이 오는 22일 오후 4시 대구문화예술회관 비슬홀에서 열린다.
대구무용협회 주최·주관으로 열리는 전국 차세대 안무가전은 역량 있는 신진 안무가를 발굴해 중견 안무가로 성장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는 10개 단체가 1차 예선에 지원했으며, 이 가운데 윤댄스 컴퍼니, MJ댄스 프로젝트, 팀 뮤토, 예감댄스컴퍼니가 선정됐다. 다른 지역에서 활동해 해당 지역 거리두기 지침상 참가하지 못하는 MJ 댄스 프로젝트를 제외한 3개 단체가 이날 무대(2차 경연)에 오른다.
윤댄스 컴퍼니(안무자 김동윤)의 'From the future me'는 '미래의 나로부터 연락이 된다면 어떤 이야기를 듣게 될까'라는 질문에서 시작한 작품이다. 팀 뮤토의 'Mr. Balloon'(안무자 정성준)은 '미스터 벌룬'이라는 인물을 등장시켜 누군가의 말과 입김에 좌지우지되지 않고 자신이 만들어가는 정체성에 관해 이야기한다. 예감댄스컴퍼니(안무자 전지혜)는 '거울 속의 나비 잡기'로 거울 앞 나의 손이 거울 속 나비에 닿을 수 없다는 사실을 이야기하며, 역설적인 연출을 통해 사라져가는 기억의 소중함을 표현한다.
2차 경연에선 무용계 인사로 구성된 심사위원 심사를 거쳐 대상 1팀(대구시장상), 최우수상 1팀(대구예총회장상), 우수상 1팀(대구무용협회 지회장상), 안무상 1팀, 연기상 3명으로 시상할 예정이다.
강정선 대구무용협회장은 "지원금 없이 단체에 티켓비를 부담하게 하는 다른 지역 경연과 달리 안무자들이 작품을 무대에 실현하기까지 최대한의 환경을 만들어주고자 무대기술, 조명기술, 안무비 지원 등을 하고 있다. 관객과 참가단체 모두의 안전을 위한 준비를 철저히 해 좋은 무대를 만들고자 한다"고 말했다. 무료. 010-4243-8747 최미애기자 miaechoi21@yeongnam.com
최미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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