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학생-멘토단, 퀴즈로 취미·진로 공유

  • 정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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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9-08 07:27  |  수정 2021-09-08 07:29  |  발행일 2021-09-08 제2면
영남일보 희망인재프로젝트, 하반기 활동 시작, 행사 마련
철저한 방역준수 접촉 최소화
학습멘토링, 사전설문후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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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일보 대강당에서 영남일보 희망인재프로젝트 9월 정기행사 '진로·학습 멘토링-진취적인 영희들의 토크쇼'가 열리고 있다. 〈희망멘토단 제공〉

영남일보 희망인재프로젝트가 코로나19 시대에 맞춘 내실있는 행사를 개최하며올 하반기 활동 시작을 알렸다.

영남일보와 대구사회복지관협회는 지난 5일 오전 영남일보 대강당에서 9월 정기행사 진로·학습 멘토링 행사를 열었다. '진취적인 영희들의 토크쇼'를 주제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중·고등학생으로 구성된 희망인재 장학생들과 대학생 희망멘토단, 영남일보 실무진, 사회복지사 등이 참여했다.

특히 이번 행사는 코로나 상황을 고려해 인원 제한과 소독 등 방역수칙 준수에 나서는 한편 프로그램 내용도 차별화해 주목을 받았다. 기존 진로·학습 멘토링은 진학 상담과 같이 전공별로 '부스'를 마련해 개별 상담이 이뤄졌다. 하지만 접촉을 최소화 하기 위해 사전 설문조사 후 이에 대한 결과를 발표하는 형식으로 진행, 대면 상황에서도 최대한 접촉은 줄이면서 진로에 대한 도움은 배가 될 수 있도록 했다. 또 단순히 토크쇼의 형식을 벗어나 기존의 정규 교육과정에서 진행하는 MBTI 수업 형식을 차용, 설문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멘티들의 참여를 적극적으로 독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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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행사를 준비한 임수진 희망멘토단 입시부장은 "설문(30문 30답)을 미리 제작해 참여 학생들의 유형을 파악하고 이에 대한 결과를 토대로 진행했다. 또 각 분야의 해설과 그 과정에서 장학생과 멘토단이 직접 이야기를 하며 공감대를 형성하고자 한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이날 멘토단과 장학생들은 자신의 취미와 진로 설정에 대해 발표를 하며 참여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조언을 건네 눈길을 끌었다. 이후에는 서로가 친분을 다질 수 있는 '동고동락' 프로그램을 마련, 퀴즈를 통해 진로·학습에 대한 내용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창석 16기 희망멘토단 대표(20·충북대 특용식물학과 2년)는 "무엇보다 참여한 학생들의 반응이 좋아 기쁘다"면서 "기존 행사와 진행방식을 달리해 처음에는 걱정도 됐지만, 입시부에서 철저하게 준비한 덕분에 학생들의 참여도가 높았고 분위기도 좋았다"고 말했다. 한 대표는 또 "코로나로 인해 비대면 행사가 많아져 멘티와 멘토가 직접 만나는 기회가 적어 어려움이 많았다"며 "프로그램을 특화해 멘토와 멘티가 자주 만날 수 있도록 하반기 행사들을 기획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희망인재 프로젝트는 어려운 형편에도 꿈을 키워가고 있는 지역 인재를 위한 공익 프로그램으로, 영남일보와 대구사회복지관협회 소속 거점 5개 복지관이 2013년부터 운영하고 있다. 문의 (053)756-9985

정재훈기자 jjhoo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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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훈 기자

서울본부 선임기자 정재훈입니다. 대통령실과 국회 여당을 출입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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