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병원 '다빈치 SP' 로봇수술시스템 도입

  • 노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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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9-28 07:50  |  수정 2021-09-28 08:21  |  발행일 2021-09-28 제17면

영남대병원은 지역 사립대학병원중 최초로 단일 구멍 수술 전용으로 상용화된 로봇수술 시스템 '다빈치 SP(Single Port-싱글 포트)'를 이달 안에 도입한다고 27일 밝혔다. 앞서 영남대병원은 2013년 '다빈치Si' 로봇 풀 패키지를 도입했고, 지난해에는 '다빈치X' 로봇을 업그레이드했다.

이번 다빈치 SP 도입으로 여러 분야의 수술환자들에게 여러 구멍(멀티 포트)을 이용한 수술과 단일공(싱글 포트) 수술 모두를 포괄하는 로봇수술 옵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병원 측은 밝혔다. 단일공 수술은 기존의 개복수술이나 여러 구멍 수술에 비해 환자의 통증은 감소하는 반면 미용적 측면에서 만족도가 높아진다는 장점이 있다. 재원 기간이나 일상으로의 복귀 시간도 줄일 수 있는 있는 신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김성호 영남대병원장은 "유능한 교수진과 진보한 로봇수술 시스템을 통해 환자의 긍정적인 예후를 더욱 앞당기고, 수술 경쟁력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다빈치 SP 시스템 도입으로 지역 내 로봇수술에서 선도적 입지를 구가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영남대병원에서 단일공 수술이 가능한 분야는 두경부암, 담낭, 부인과, 유방암, 갑상선암, 전립선암, 신장암, 부신, 대장암 수술 등이다.
 노인호기자 su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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