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국민의힘 관계자가 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의 고용노동부에 대한 국정감사에 앞서 야당 위원 좌석에 특검 수용을 촉구하는 피켓을 부착하고 있다. 연합뉴스 |
![]() |
| 김정각 금융정보분석원장(오른쪽)이 6일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의 금융위원회의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
6일 열린 사흘째 국회 국정감사에서도 여야는 '대장동 의혹'을 중점 거론하며 '정쟁'을 이어나갔다.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대장동 의혹을 직접 다루는 상임위원회뿐만 아니라 거의 모든 상임위 국감이 대선 이슈에만 집중되는 모양새다.
여야는 6일 국감 사흘째를 맞아 6개 상임위에서 9개 기관에 대한 감사를 했다. 특히 이날 관심은 대장동 개발 의혹 중 화천대유 자산관리와 직접 관련이 있는 금융위원회에 대한 정무위 국감에 집중됐다.
지역을 비롯한 국민의힘 의원들은 금융정보분석원(FIU)이 대장동 개발사업 논란과 관련해 자금흐름 등을 들여다봐야 한다고 주장했고, 금융당국은 권한 밖의 일이라며 이를 반박했다.
국민의힘 박수영 의원은 "국가수사본부에 따르면 FIU가 수상한 자금흐름을 확인하고 경찰통보했다고 하는데 2019년과 2020년 수상한 자금 인출이 이뤄진 시기"라며 "국민의힘에서는 2019년과 지난해 인출된 자금들이 당시 재판을 받고 있던 이재명 경기지사와 관련해 사용됐으리란 합리적 의심을 가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국회는 계좌추적 등 자금조사를 할 수 없으니, FIU 권한 중 자금조사가 법에 들어있으니 FIU를 통해 불법로비자금 흐름을 조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고 위원장은 "이번 건은 검경에서 수사를 하고 있기 때문에 지켜보는 것이 맞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FIU는 자금흐름을 추적하고 그런 일을 하지 않는다"며 "의심 거래가 있으면(수사기관에 제공을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국민의힘 윤두현(경산) 의원은 "비정상 거래를 통보만 하는 것은 FIU의 직무유기"라고 꼬집었다. 윤 의원은 "자꾸 검경수사를 이야기하는데 검경에서 금융당국이 조사를 할 수 있는 권한을 준 이유는 검경에 가서 큰 사건이 되기 전에 자체적으로 정화하라는 기능이라고 본다"며 "검경 수사 전에 조사해서 (미리) 알아야 되는데 그걸 안 하고 검경수사가 시작돼서 하는 이야기는 결국 스스로 자기정화가 안 돼 타(他)에 의해서 고치는 것으로 다시 말해 주어진 일을 제대로 못 했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감사에서도 관련 의혹이 거론됐다. 최근 사퇴를 표명한 곽상도(대구 중구-남구) 의원 아들이 대장동 개발 의혹의 중심에 있는 화천대유자산관리로부터 수 십억원의 퇴직금을 받은 사실이 도마 위에 오른 것이다.
더불어민주당 임종성 의원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노동부 국감에서 산재 보상 차원이라는 곽 의원 아들의 퇴직금을 거론하며 안경덕 노동부 장관에게 "44억7천만원의 위로금을 어떤 국민이 인정할 수 있을까"라고 따져 물었다. 이에 대해 안 장관은 "일반 국민의 입장에서 보면 좀 이해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지 않나 생각한다"고 답했다.
민주당 이수진 의원도 2018년 12월 충남 태안 화력발전소에서 끼임 사고로 숨진 20대 비정규직 노동자 고(故) 김용균 씨의 산재 보상금이 1억3천만원이라며 곽 의원 아들의 퇴직금을 '아빠 찬스'라고 지적했다.
이외에도 환노위 국감에서는 국민의힘 임이자(상주-문경) 의원은 한성숙 네이버 대표를 향한 '호통'으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임 의원은 이날 한 대표에게 지난 5월 네이버 직원이 극단적 선택에 이른 사건을 두고 "네이버가 세계적인 글로벌 기업인데 하는 짓은 왜 이렇게 악덕이냐"며 강도높게 비판했다.
이어 한 대표가 "유가족을 직접 만났다"며 "마음 아프게 생각한다"고 말하자 임 의원은 "지금 태도는 마음 아픈 사람의 태도가 아니다"고 호통을 쳤고, 한 대표는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임 의원은 고용노동부에 네이버 전 계열사에 대한 특별근로감독을 제안하기도 했다.
한편 7일 국감은 10개 상임위에서 열리는 가운데 대구 경북 지역의 경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한국수력원자력에 대한 감사가 진행된다.
정재훈기자 jjhoon@yeongnam.com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영상] 김부겸·추경호 나란히 출사표…6·3 지방선거 대구 시장 후보 등록 시작](https://www.yeongnam.com/mnt/webdata/content/202605/5_ㅇㄹㄴㄹㄴㅇㄹㄴㅇㄹ.pn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