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FC, 한지율 등 현풍고 4명 우선지명...K리그 2022시즌 우선지명 선수 명단 발표

  • 최시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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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10-18 16:23  |  수정 2021-10-18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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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프로축구연맹은 18일 K리그 우선지명 선수 147명을 발표했다. 사진은 프로 직행 자격으로 지명된 서울 강성진, 전북 김준홍, 부산 이태민, 대구 한지율(왼쪽부터).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프로축구 대구FC가 구단 산하 유소년 클럽인 현풍고에서 총 4명의 선수를 우선 지명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8일 K리그 20개 구단의 우선 지명 선수 명단을 발표했다. K리그 산하 유소년 클럽 소속 유망주 147명이 구단 지명을 받고 프로 무대 데뷔의 꿈을 키우게 됐다.

대구는 지난 8월 열린 '2021 K리그 U18 챔피언십'에서 현풍고를 우승으로 이끈 수문장 한지율을 곧바로 구단으로 데려간다. 한지율은 이 대회 'GK상'을 수상한 최고 유망주다. 이밖에도 강민재·곽용찬·이림을 '대학 진학 예정자'로 우선 지명했다.

우선 지명 대상자는 크게 '프로 직행'과 '대학 진학 예정자'로 나뉘는데, 프로 직행 선수는 고교 졸업 후 구단과 곧장 계약한다. 대학 진학 예정자는 구단이 우선 계약권을 유지하되 대학 리그를 뛰면서 기량을 끌어올릴 기회를 얻는 형태다.

K리그 각 구단은 매년 9월 말까지 산하 유소년 클럽 소속 선수 중 고교 졸업예정자를 대상으로 우선 지명 권한을 행사할 수 있다. 효력은 졸업한 해부터 3년이다.

우선 지명 선수의 입단 조건은 계약 기간 3~5년, 기본급 2천400~3천600만 원이다. 계약금은 최고 1억5천만 원까지 지급할 수 있는데, 이 경우 계약 기간과 기본급은 각각 5년, 3천600만 원으로 고정된다.

한편, K리그1에서는 수원FC를 제외한 11개 팀이 총 90명의 유소년 선수들을 우선 지명했다. 울산과 포항이 가장 많은 11명을 택했고, 강원·전북 각 10명, 서울 9명, 광주·수원 각 8명, 제주 7명, 성남·인천 각 6명의 명단을 제출했다.

K리그2에서는 충남아산을 제외한 9개 팀이 총 57명의 유소년 선수들을 지명했다. 부산이 12명으로 가장 많았고, 대전·전남 각 9명, 경남·김천 각 7명, 부천 6명, 안양 3명, 서울E·안산 각 2명 순이었다.
최시웅기자 jet123@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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