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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수학체험하러 안동으로 오세요"…경북교육청, 안동수학체험센터 개소

피재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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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1-10-25 17:06 | 수정 2021-10-25 17:06 | 발행일 2021-10-27 제5면

경북교육청이 25일 옛 안동 풍천중학교에 조성한 '안동수학체험센터' 개소식을 개최하고 있다.<경북교육청 제공>

경북도교육청은 25일 옛 안동 풍천중학교에 조성한 '안동수학체험센터' 문을 열었다.

안동수학체험센터는 신도청 건립으로 폐교된 풍천중학교의 건물을 총 55억여 원을 들여 리모델링한 것으로, 1층 790.57㎡·2층 739.94㎡ 연면적 1천530.51㎡ 규모로 건립됐다. 지난해 초 설계를 시작한 후 지난 8월 건축 준공했으며, 전시 체험물 설치 및 시범운영을 거쳐 26일부터 정상 운영에 들어간다.

안동수학체험센터는 4개의 실내 체험공간 및 1개의 야외 체험공간으로 구성돼 있다. 4개의 실내 체험공간은 △신데렐라 동화를 주제로 따라가며 수학 놀이를 즐길 수 있는 상상 공간 △하늘과 물·흙 등 우리 주변의 사물과 자연 속에 숨어있는 수학을 체험하는 자연 공간 △유아들을 포함한 초·중학생과 학부모들이 휴식과 함께 독서·보드게임·수학 놀이를 할 수 있는 휴식 공간 △초등 고학년 이상의 학생들이 기하·함수 등을 주제로 다양한 수학실험을 할 수 있는 실험공간 등이다. 야외 체험공간은 수학적 원리가 적용된 놀이시설 및 전시물을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학생들이 수학에 대한 인식을 바꾸고, 재미있게 학습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시작된 권역별 수학체험센터 건립은 안동수학체험센터를 시작으로 내년 상반기까지 상주·칠곡·경산에 차례대로 개관할 예정이다.

주중 학교나 학급 단위의 학생들에게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주말에는 가족 단위의 자유 관람, 학생 동아리와 교사 연구회의 연구 활동을 위한 공간 및 기자재를 제공하게 된다.

임종식 교육감은 "학생들이 수학체험센터에서 교구를 조작하는 활동을 통해 수학에 대한 관심과 흥미를 높이고, 논리적 사고력과 추상적 사고력 등 생각의 폭을 넓혀 나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피재윤기자 ssanaei@yeongna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