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여론조작 대응 프로그햄 크라켄 공개

  • 서정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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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11-15  |  수정 2021-11-14 16:51  |  발행일 2021-11-15 제면
AI 엔진과 전문 분석관 통해 댓글조작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 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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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14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댓글 조작' 대응 프로그램 '크라켄' 공개 시연 기자회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이 14일 여론조작 대응 프로그램 '크라켄'을 공개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온라인 사드(THAAD) 크라켄' 공개 기자회견을 열고 인공지능(AI) 엔진과 전문 분석관을 통해 댓글 조작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을 시연했다. 크라켄은 이준석 대표의 비단주머니 1탄으로, 드루킹 일당의 댓글 조작 프로그램 '킹크랩'을 겨냥해 지은 이름이다.

국민의힘에 따르면 '크라켄'은 포털 뉴스 댓글의 패턴과 문장을 AI엔진을 통해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는 시스템이다. AI가 여론조작 정황이 의심되는 댓글을 1차 필터링하면, 전문분석관이 최종 검토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수사기관에 고발 조치하는 절차를 밟는다.

기자회견에서 이 대표는 "대선마다 반복되는 여론조작 시도야말로 민주주의에 대한 중대한 도전이고, 문재인 정부는 한술 더 떠서 대통령의 최측근인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드루킹의 제안으로 댓글 부대를 운용하려다가 감옥에 갔다"며 "국민의힘은 여론조사를 엄격하게 다루고, 발견되면 선관위 고발 및 수사 의뢰 등 여러 조처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이 대표는 이재명 후보의 여론조작 가능성에 대해 강하게 경고하기도 했다.

그는 "이재명 후보는 본인이 정치 행보를 시작하면서 '손가락 혁명군'이라는 조직화 된 여론조작 방식을 통해서 상당한 이득을 얻은 바 있다"며 "(이번 대선에서도) 그 유혹을 뿌리치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여론조작이 발견되면 고발 및 수사 의뢰 등 조치를 하겠다"고 했다.

한편 국민의힘은 이달 말까지 크라켓 성능을 최종 점검한 뒤, 다음 달 1일부터 당 선거대책위원회에 크라켄 조직을 설치할 예정이다. 크라켄 보고서는 일일 및 주간 단위로 당 지도부와 윤리위원회에 보고될 예정이다.

서정혁기자 seo1900@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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