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대구시당, 선대위 1차 확정…홍의락 복귀, 박창달 갈등 진정국면

  • 민경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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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12-08   |  발행일 2021-12-09 제5면   |  수정 2021-12-08 16:08
민주당 대구시당, 선대위 1차 확정…홍의락 복귀, 박창달 갈등 진정국면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이 8일 선거대책위원회 구성을 1차 확정했다. 박창달 전 한나라당 의원의 영입으로 불거진 당내 갈등이 일단 진정국면으로 접어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대구시당은 이날 '대구 대전환 선거대책위원회' 1차 구성안을 발표했다. 45년간 보수 정당에 몸담았던 박창달 전 의원이 대구 경북 총괄선대위원장을 맡았고, 김대진 대구시당위원장과 김혜정 대구시의원, 이원배 더불어꿈 대표가 공동상임선대위원장에 올랐다.

선대위는 △국민통합을 이루는 '통합 선대위' △모든 국민에게 문을 여는 '개방·플랫폼 선대위' △효율적으로 일하면서 실질적인 성과를 낼 수 있는 '집행강화형' 등의 콘셉트로 구성했다는 게 민주당 측의 설명이다.

민주당 관계자는 "시민의 요구에 기민하게 책임지는 실무중심의 부지런한 '꿀벌 선대위'가 되도록 하겠다"며 "공정성장과 전환성장을 추구하는 이 후보의 정치철학을 뒷받침하면서 대구시민과 함께 대구 미래발전과 대전환 계기를 반드시 확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박창달 전 의원을 총괄선대위원장으로 임명한 데 대해 반발하며 선대위 직책에서 물러나겠다고 선언한 홍의락 전 의원은 '남부권 경제대책위원장' 직을 다시 맡기로 했다.

대구시 경제부시장을 지낸 바 있는 홍 전 의원은 8일 자신의 SNS에 "남부권 경제대책위원회 위원장 업무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당면한 시대적 과제는 불평등과 양극화이고, 남부권 경제대책위원회는 수도권과 비수도권 격차 해소로 남부권 내 상생 생태계를 구축해 강력한 수도권 흡입력을 차단하고 국가 균형성장의 길을 찾자는 것"이라며 "전환적 공정성장의 길이기도 하다"고 했다.
민경석기자 mea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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