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1인당 대출책수 4권→2.3권 감소...1인당 전자자료 이용 9.2% 증가

  • 박종문
  • |
  • 입력 2022-02-09 11:50  |  수정 2022-02-09 11:52  |  발행일 2022-02-09
전체 자료구입비 중 전자자료 구입 비율 70.3%,

1인당 소장 도서수 43종 75책으로 증가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

2021년 대학도서관 실태조사 결과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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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변화에 따라 대학생들의 도서대출은 줄어드는 반면 전자자료 구입비는 꾸준히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대학도서관의 소장도서와 전자책 구입은 상승하고 있으나 도서관 면적은 10년전과 같아 공간부족이 심각한 것으로 집계됐다.

9일 대구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이하 KERIS)이 발표한 '2021년 대학도서관 실태조사'에 따르면 '재학생 1인당 대출 책수'는 2020년 4권에서 2021년 2.3권으로 약 42% 큰 폭으로 감소했다.

'재학생 1인당 대출 책수'의 경우 2011년 8.3권에서 2020년 4권으로 매년 지속적으로 감소해 오다 코로나19로 촉발된 등교중지, 비대면 수업 등 방역조치로 인해 급격한 감소세를 보였다.

'재학생 1인당 자료구입비'는 2020년 10만5천250원에서 2021년 10만1천851원으로 소폭 감소했으나, 전자자료 구입비는 매년 증가해 2021년 전체 자료구입비의 약 70.3%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구입비가 소폭 감소함에도 불구하고 '재학생 1인당 소장 도서수'는 지속적으로 확충되어 2017년 65권에서 2021년 75권으로 약 15% 증가했다.

이는 이용자 수요 변화에 따라 전자책(e-Book) 도입을 확대하여 국내 대학 평균 e-Book 종수 합계는 2017년 3만9천556종에서 2020년 5만5천515권으로 증가하였으며, 특히 코로나19 상황에 대응해 2021년에는 8만2천213종으로 급격히 증가했다.

전체 자료구입비 중 전자자료 구입비 비중은 구독료 상승, 전자자료 선호 현상 등으로 인해 매년 상승하여 2021년 70%를 상회하는 수준으로 대학도서관의 자료 불균형이 현상이 가중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또 대학도서관의 자료구입비는 대학 총결산액 대비 0.8%로 한국도서관협회의 '한국도서관기준'에 명시된 대학 총경상비 대비 자료 예산 비율(4년제 2~2.5%, 전문대 1%) 기준 충족하지 못하고 있으며 지난 5년 간 추이로 볼 때 여전히 개선되고 있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학도서관의 소장 도서수는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반면 대학도서관 연면적은 지난 10년간 거의 동일한 수준으로 자료 수용 공간의 부족 문제가 발생하고, 전자자료 이용 건수 급증 등 이용 행태의 변화로 인한 장서폐기의 중요성 또한 대두됐다.

이러한 공간 및 장서관리 문제 해결을 위해 21년 KERIS·대학도서관연합회에서 공동 연구한 '대학도서관 장서폐기 가이드라인 연구'에서는 대학도서관 적정 소장 공간은 도서관 연면적의 30%이며 적정소장 장서는 1㎡당 113권등으로 상세 수치를 제시하고 있다.

전자자료 이용 현황을 알 수 있는 '재학생 1인당 상용DB 이용 건수'의 경우, 2021년 277.1건으로 2020년 253.7건 대비 약 9.2% 증가해 코로나19로 인해 대학도서관의 자료 이용의 패러다임이 코로나19 이전보다 더욱 급속히 전자자료로 전환되고 있음을 확인 하였다.

코로나19로 인해 대면교육이 어려워진 '이용자교육 '은 2020년 1만2천311회 교육을 진행한것과 비교해 9천18회로 감소했지만, 전체 이용자교육의 86%를 비대면 실시간 교육, 동영상 강좌형 교육 등과 같은 온라인 교육으로 신속하게 전환해 이용자교육 공백을 최소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KERIS 장상현 대학학술본부장은 "코로나19로 인해 급속히 변화된 대학 도서관 이용 환경을 고려하여 학생, 연구자가 편리하고 다양하게 이용할 수 있는 전자자료 확충, 빅데이터·AI 등 신기술을 활용한 대학도서관 서비스 확대 등을 통해 대학의 연구경쟁력을 높이는데 KERIS가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종문기자 kpjm@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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