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에 빚대 우리네 삶 읊조려...김석화의 'Moon Time'전

  • 박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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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수정 2022-02-23 07:53  |  발행일 2022-02-23 제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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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화의 'moon time', 116.8*91cm, acrylic on korean paper, 2022.

삶은 기다림의 연속이다. 오늘이 지나면 내일을 맞이하고, 또 그 하루가 지나면 다시 새로운 시작을 반복한다.


이는 마치 규칙적인 움직임으로 그곳에 존재하며 밤을 밝혀주는 달의 모습과 유사하다.
'달'이라는 소재에 빚대어 근원적인 우리의 삶에 대해 이야기하는 김석화 작가의 6번째 개인전 'Moon Time'전이 환갤러리에서 3월5일까지 열린다.


달은 일정한 주기로 자신의 모습을 감추기도 하고, 완벽하게 드러내기도 하며 다양한 형태로 하늘에 존재한다. 다양한 외부적 요소들로 인해 우리는 매일매일 새로운 달의 모습을 본다. 우리의 삶 또한 마찬가지다. 작가는 반복되는 삶 속에 다양한 인간의 감정과 삶들을 달의 모습에 빚대어 표현한다.


작가는 아크릴과 한지로 달을 표현하고, 그에 빚대 우리네 삶을 읊조린다.
한지를 선택한 건 다양한 변화를 가진 소재이기 때문이다.


아크릴 위에 본드를 이용해 한지를 붙인다. 한지를 떼어내고 새로 입히고를 반복한다. 색을 여러 겹 입히면서, 떼어내기도 하면서, 시간에 따라 다른 여러 변화가 일어난다. 이는 우리의 삶에 복잡한 감정을 일으키는 것과 유사한 이미지다.


이번 전시에서는 코로나19 여파로 제대로 선보이지 못했던 2020년도 작품부터 최신작까지 20여 점을 전시한다. (053)710-5998

박주희기자 jh@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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