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 측근 유영하 변호사 "대통령 당선인, 사저 방문 연락 받은 적 없다"

  • 강승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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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3-24 14:29  |  수정 2022-03-24 14:32  |  발행일 2022-03-24
당분간 건강 회복에 전념
유영하
24일 박근혜 전 대통령이 대구 달성 사저에 도착한 가운데, 유영하 변호사가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윤관식 기자

박 전 대통령은 24일 대구 달성 사저에 도착해 취재진 질의를 받지 않았다. 대신 그의 의중을 유영하 변호사가 대신 취재진에 전달했다.

유 변호사는 대선 이후 박 전 대통령 반응에 대해 "대선 결과가 나오고 난 뒤 대통령께선 별 다른 말씀이 없었다"며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측에서 박 전 대통령 사저를 방문한다는 소식을 언론을 통해 접하긴 했지만, 저희한테 직접적으로 연락 받은 적은 없다"고 밝혔다. 이어 "만약 연락이 와도 그 문제에 대해선 제가 말씀 드릴 것은 아니고, 그때 대통령이 결정하시면 된다 "고 덧붙였다.

유 변호사는 박 전 대통령이 사저를 대구 달성으로 정한 이유에 대해 "달성은 대통령이 처음 정치를 시작 하셨고, 지역구 4선을 거쳐 대통령까지 하신 곳"이라며 "늘 마음의 고향으로 생각하셨던 곳이기 때문에 대통령께서 이곳으로 정하신 것이다"고 설명했다. 향후 활동 계획에 대해 유 변호사는 "대통령이 퇴원 하셨지만, 건강이 100% 회복한 게 아니다. 의료진도 통원 치료 가능할 정도는 되니까 퇴원을 권고 했다"며 "당분간은 건강 회복에 전념하실 거라고 생각한다"고 즉답을 피했다.

박 전 대통령 통원 치료와 관련해 그는 "통원 치료는 의료진이 대통령에게 따로 말씀드린 것으로 안다"면서도 "그 문제는 개인 의료 정보라서 어느 부위는 서울 통원치료 하고, 또 다른 부위에 대해선 지역 병원에서 치료 받으신다고 공개하기가 사실상 어렵다"고 설명했다.

강승규기자 kang@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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