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2022년 관광분야 정부 공모사업 9개 선정돼 국비 96억원 확보

  • 양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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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4-13  |  수정 2022-04-12 13:13  |  발행일 2022-04-13 제10면


경북도가 올해 관광분야 정부 공모사업에 잇따라 선정돼 국비 96억원을 확보했다. 도는 관광기업지원센터 구축, 스마트관광 도시 조성 등을 통해 지역 관광산업 활성화에 본격 나선다.


12일 경북도에 따르면 올해 공모에 선정된 주요 관광사업으로는 경북관광기업지원 센터 구축(국비 50억원)을 비롯해 스마트관광 도시 조성(국비 35억원), 노후관광시설 재생사업(국비 2억8천만원), 전통한옥 브랜드화 사업(국비 2억5천만원) 등 9건이다. 가장 많은 국비를 확보한 경북관광기업지원센터 구축사업은 2026년까지 총 50억원의 국비가 투입돼 경주에 들어선다.

 

센터는 앞으로 경북관광산업의 거점 역할을 하면서 지역 관광기업에 입주공간을 제공하고 지역기반 관광 창업 발굴·육성 지원, 전통적 관광기업 혁신성장 지원 등을 추진해 나간다. 도는 센터를 통해 지속가능한 관광산업 생태계를 조성하면서 지역 관광·경제 활성화를 견인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2030세대가 가장 많이 찾는 관광지로 떠오른 경주 황리단길은 숙박·교통·음식 등 관광상품을 한번에 예약·결제할 수 있는 통합플랫폼이 구축된다. 도는 이를 통해 경주가 기존 관람 위주의 정적인 형태에서 스마트 관광도시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했다.


이와 함께 포항 호미곶 일대는 문화콘텐츠를 접목해 노후관광시설 재생사업이 추진된다. 도는 또 체류형 관광 활성화를 위해 전통음식·한복체험 등 한옥에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관광상품 개발과 캠핑족을 위한 야영장 시설 개선도 하기로 했다.


도는 코로나19 이후 주춤했던 관광수요가 올해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고 정부 공모사업 응모를 위한 신규 사업 발굴을 통해 앞으로 대대적인 시설 개선과 관광상품 개발에 나설 방침이다.


김상철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신속한 사업계획 수립을 통해 국비 공모 사업이 조기에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하겠다. 또 내년도 국비 확보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해 경북관광 활성화를 위한 현안사업들이 속도감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양승진기자 promotion7@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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