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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건 신부의 삶과 죽음을 다룬 영화 '탄생'〈사진〉이 크랭크업했다. '탄생'은 청년 김대건이 성 김대건 안드레아로 탄생하고 또 안타깝게 순교하는 과정을 그린 작품으로 김대건 신부 탄생 200주년을 기념해 만들어졌다.
영화는 김대건의 마카오 유학, 불란서 극동함대 사령관 세실의 에리곤호 승선, 동서 만주를 통한 육상 입국로 개척, 라파엘호 서해 횡단 등 그의 생애에서 주요했던 발자취를 따라간다. 이를 위해 프리 프로덕션 단계부터 철저한 자료 조사와 연구를 거쳤고, 대표적인 신학자의 고증과 한국국학진흥원의 자문을 받았다.
윤시윤이 청년 김대건 신부 역을 맡아 특유의 단정하고 의지력 있는 모습으로 캐릭터를 형상화했다. 여기에 안성기, 이문식, 신정근 등 선 굵은 연기자들이 가세했다. '두 번째 스물' '경의선' 등을 연출한 박흥식 감독이 각본과 연출을 맡았다.윤용섭기자yys@yeongnam.com

윤용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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