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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철우 경북도지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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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미애 전 경북도의원. |
그동안 상대적으로 잠잠했던 경북도지사 선거전이 6·1 지방선거 20일을 앞두고 본격화됐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13일 후보 등록 및 출마 기자회견을 통해 재선 도전에 나선다. 이에 앞서, 더불어민주당 소속 유일한 여성 광역단체장 후보인 임미애 전 경북도의원은 12일 오전 후보 등록 후 경북도청 브리핑룸에서 공식 출마 기자회견을 하는 등 선거체제로 전환한다.
이 도지사 선거캠프는 이번 지방선거에서 별도 선거대책위원회를 구성하지 않기로 했다. 선거캠프는 슬로건으로 '도민이 도지사입니다'를 정하고 도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도민캠프'도 운영할 계획이다. 별도의 선거대책위원회 운영 대신 경북도민 누구나 선거 캠프에 참여해 활동할 수 있도록 했다.
국민의 힘에서 가장 먼저 공천을 받은 이 도지사는 "도민이 준 '도민 공천'인 만큼 도민 모두가 선거캠프 구성원이 돼야 한다"며 별도 선대위를 꾸리지 않은 이유를 설명했다. 선거 캠프는 실무진을 중심으로 빠르고(Speedy), 영리하고(Smart), 간소하게(Slim) '3S' 체제로 운영된다. 또 2030세대와의 소통을 강화하고 이들의 정치참여 기회를 넓혀주기 위한 '청년 리버스 멘토단'을 구성한다. 앞으로 청년 리버스 멘토단은 이 도지사 후보 등록 이후 청년이 고민하는 취업·결혼·주거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정책건의를 통해 공약으로 구체화 하는 역할을 한다.
이 도지사는 "기존의 선거운동에서 탈피해 4차산업을 활용한 메타버스 선거운동 등을 통해 도민과 소통하겠다. 선거대책위원회·네거티브·조직동원 없는 '3무(無)' 선거운동을 하겠다"고 밝혔다.
임미애 전 경북도의원은 11일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출범식과 공천장 수여식에 참석해 "출마할 때마다 지역 주민들로부터 '소는 누가 키우냐'라는 우스갯소리를 듣는다"며 "그 때마다 '제가 소는 잘 키웠으니, 이제는 경북입니다'라고 답한다"고 말했다. 또 임 후보는 "전 국민에게 골고루 사랑받는 전국정당 민주당이 되는 것이 진정 김대중·노무현의 꿈을 실현하는 것"이라며 "경북에서 나타나는 일당독점체제를 이번 선거에 나선 100여명의 경북민주당 동지들과 함께 넘어보겠다"는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앞서 임 후보는 지난 9일 출마 선언문을 통해 "고립된 경북, 견제와 경쟁 없이 안일해진 경북의 균형추를 바로잡겠다. 지방 소멸을 이겨내고 새로운 경북으로 나아가는 일에 제 모든 역량을 헌신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4년간 경북도는 행정 통합과 공항 이전에 매달렸다. 부·울·경 메가시티 전략이 구체화 되는 가운데 경북은 갈수록 고립되고 뒤처지고 있다. 책임있는 정치인이 경북도민을 희망고문하고 있다. 경북의 미래를 볼모로 정치적 안위와 권세를 누려서는 안 된다"고 했다.
경북의 발전 전략을 위해선 강소권 전략을 제시했다. 임 후보는 "청년 유출이 가속화되고 노인 인구 비율이 가파르게 높아지는 경북의 현실을 극복하기 위해 '강소권 전략'이 필요하다"며 "이를 바탕으로 경북만의 지역 특성화를 단계적으로 진행해 고립된 경북에서 벗어나고 지방소멸의 위기 또한 이겨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양승진기자 promotion7@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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