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後] 도로 연결돼 보행자 위협하던 대구 동구청 앞 횡단보도 옮겼다

  • 이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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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7-01  |  수정 2022-07-08 06:55  |  발행일 2022-07-01 제2면
[뉴스後] 도로 연결돼 보행자 위협하던 대구 동구청 앞 횡단보도 옮겼다
이면도로와 바로 연결되는 부분에 설치돼 보행자들의 불편을 초래했던 대구 동구청 앞 횡단보도 위치가 차량과 간섭이 없도록 옮겨졌다.
[뉴스後] 도로 연결돼 보행자 위협하던 대구 동구청 앞 횡단보도 옮겼다
이면도로와 바로 연결되는 부분에 설치돼 보행자들의 불편을 초래했던 대구 동구청 앞 횡단보도가 기존 위치에서 약 4m 정도 옆으로 옮겨졌다.

대구 동구청 앞 보행자를 위협했던 횡단보도(영남일보 2021년 11월11일자·2022년 6월10일자 보도)가 '안전한 횡단보도'로 바뀌었다. 

 

2000년대 초 만들어진 동구청 앞 횡단보도는 이면도로와 맞닿아 있어 보행자와 차량이 뒤엉키는 등 사고 위험이 상존했다. 특히 차량이 우회전하기 위해선 횡단보도를 침범할 수밖에 없는 구조여서 신호를 기다리던 주민들은 늘 뒤를 돌아보며 차량을 살펴야 했다.


영남일보 연중 캠페인 '인도를 돌려주세요' 등을 통해 문제점으로 지적되자 동구청은 횡단보도를 4m 정도 옆으로 옮기는 작업을 실시했고, 현재 설치가 완료돼 더 이상 차량의 '간섭'은 없게 됐다. 

 

인근 주민 심모(여·44)씨는 "10년도 넘은 횡단보도가 익숙해서 그런지 아직도 자꾸 뒤를 돌아보게 된다"며 "이제부턴 교통사고나 경적 소리에 놀랄 걱정 없이 신호를 기다릴 수 있을 것 같다"고 환영했다.


앞서 동구청은 지장물 이설을 위해 한국전력공사의 협조를 구했다. 동구청 교통과 관계자는 "횡단보도를 옮기려면 한국전력공사의 배전함 이설이 필수적이었는데 적극적으로 협조를 받았다"며 "주민들의 더욱 안전한 보행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 하겠다"고 했다.


글·사진=이자인기자 jainlee@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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