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24호 아너소사이어티’에 김정하 건축사무소 길인 대표

지난달 28일 경북 경주시청 대외협력실에서 '경주 24호(경북 143호)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으로 가입한 김정하 <주>건축사무소 길인 대표에게 인증패를 전달한 후 주낙영(왼쪽부터) 시장, 김 대표와 두 아들, 전우헌 경북사회공동모금회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주시 제공>

경북사회공동모금회(회장 전우헌)는 지난달 28일 경북 경주시청 대외협력실에서 ‘경주 24호(경북 143호)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으로 가입한 김정하 <주>건축사무소 길인 대표에게 인증패를 전달했다.

아너소사이어티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5년 동안 1억 원 기부를 약정한 개인 고액기부자의 모임이다.

전달식에는 <주>건축사사무소 길인 김정하 대표와 두 아들, 주낙영 시장, 전우헌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 등이 함께했다.

김정하 신규 아너는 “나눔 실천은 함께하는 것이라고 아이들에게 가르쳐 주기 위해 아이들과 함께 참석했다”며 “미래 사회를 위해 아동·청소년이 차별과 부족함 없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공부하며 희망찬 대한민국의 일원으로 성장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기부금을 전달하게 됐다”고 말했다.

전우헌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은 “경주는 최부자댁의 나눔 정신이 400여 년 간 이어온 곳으로 대한민국 나눔 정신이 시작된 곳”이라며 “현재 경북 143명의 아너소사이어티 회원 중 경주시에만 24명의 회원이 탄생한 배경 역시 경주만의 나눔 전통 덕분인 것 같다”고 강조했다.

주낙영 시장은 “경주시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들의 나눔 철학을 잘 계승해 앞으로도 경주시가 전국 최고의 ‘아너 소사이어티’ 고장이 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고, 지역사회에 나눔의 사례를 전파해 더 많은 기부자가 동참하고 어려운 이웃들을 돕는 희망찬 경주가 될 수 있도록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지난해 8월 시청 본관 2층 복도에 경북 지자체 최초로 ‘아너소사이어티 홍보존’을 설치해 기부자의 뜻을 새기고 이웃에게 사랑을 실천하는 ‘나눔으로 행복한 도시 경주’를 만들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송종욱기자 sjw@yeongnam.com

송종욱

경주 담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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