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증가세가 심상치 않다.
7일 질병관리청과 대구시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대구에 658명의 신규확진자가 발생했다. 한 주 전인 지난달 30일(402명)과 비교하면 256명이 늘었다. 경북지역 상황도 비슷하다. 이날 기준 경북에는 798명이 신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일주일 전인 지난달 30일 신규 확진자 수(501명)보다 297명이 증가했다.
전국적으로도 코로나19 확진자가 늘어나고 있다. 이날 기준 전국에는 1만8천511명의 신규확진자가 나왔다. 일주일 전인 지난달 30일(9천 591명)의 1.93배, 2주 전인 지난달 23일(7천 493명)의 2.47배로 증가했다. 지난달 27일 3천423명으로 저점을 찍은 뒤 반등해 1주일 단위로 2배로 늘어나고 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는 원인으로는 △시간 경과에 따른 3차 접종 또는 감염자 면역력 약화 △오미크론 세부 계통 변이인 BA.5 △여름철 활동량 증가 △냉방기 사용에 의한 3밀(밀폐·밀접·밀집) 환경 등이 분석된다.
또 다가오는 여름 휴가철, 곳곳에서 열리는 대규모 축제 등으로 코로나19 재확산이 불가피하다는 전망도 나온다.
일부 시민들은 코로나19 재확산 소식에 여름 휴가 계획 등을 취소하고 있다. 박모(여·31)씨는 "어린 자녀가 있어 몇 년째 여름휴가를 떠나지 못했다. 이번 여름에는 제주도로 여행을 떠날 계획이었다"면서 "다시 코로나19가 확산된다는 소식에 숙소, 항공, 렌터카 등을 취소했다"고 했다.
자영업자들은 코로나19 확진자 증가 소식에 울상이다. 대구 중구 동성로에서 음식점을 운영하는 김모(42)씨는 "일상회복이 이뤄지면서 손님들이 조금씩 늘어났다. 그럼에도 코로나19 당시 입었던 경제적 타격을 회복하려면 멀었다"면서 "코로나19가 재유행할지 모른다는 소식에 걱정이 크다. 다시 코로나19 때 상황으로 돌아가면 경제적 타격을 견딜 수 있을까 싶다. 그때는 가게 문을 닫아야 할 거라는 생각도 하고 있다"고 했다.
정부는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백신 4차' 접종을 고려 중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 관계자는 "최근 방역 상황의 변화에 따라 백신 4차 접종과 관련해 전문가들과 논의 중"이라면서 "4차 접종에 관한 사항이 결정되면 구체적인 접종계획 등을 안내할 예정"이라고 했다.
정지윤기자 yooni@yeongnam.com
7일 질병관리청과 대구시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대구에 658명의 신규확진자가 발생했다. 한 주 전인 지난달 30일(402명)과 비교하면 256명이 늘었다. 경북지역 상황도 비슷하다. 이날 기준 경북에는 798명이 신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일주일 전인 지난달 30일 신규 확진자 수(501명)보다 297명이 증가했다.
전국적으로도 코로나19 확진자가 늘어나고 있다. 이날 기준 전국에는 1만8천511명의 신규확진자가 나왔다. 일주일 전인 지난달 30일(9천 591명)의 1.93배, 2주 전인 지난달 23일(7천 493명)의 2.47배로 증가했다. 지난달 27일 3천423명으로 저점을 찍은 뒤 반등해 1주일 단위로 2배로 늘어나고 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는 원인으로는 △시간 경과에 따른 3차 접종 또는 감염자 면역력 약화 △오미크론 세부 계통 변이인 BA.5 △여름철 활동량 증가 △냉방기 사용에 의한 3밀(밀폐·밀접·밀집) 환경 등이 분석된다.
또 다가오는 여름 휴가철, 곳곳에서 열리는 대규모 축제 등으로 코로나19 재확산이 불가피하다는 전망도 나온다.
일부 시민들은 코로나19 재확산 소식에 여름 휴가 계획 등을 취소하고 있다. 박모(여·31)씨는 "어린 자녀가 있어 몇 년째 여름휴가를 떠나지 못했다. 이번 여름에는 제주도로 여행을 떠날 계획이었다"면서 "다시 코로나19가 확산된다는 소식에 숙소, 항공, 렌터카 등을 취소했다"고 했다.
자영업자들은 코로나19 확진자 증가 소식에 울상이다. 대구 중구 동성로에서 음식점을 운영하는 김모(42)씨는 "일상회복이 이뤄지면서 손님들이 조금씩 늘어났다. 그럼에도 코로나19 당시 입었던 경제적 타격을 회복하려면 멀었다"면서 "코로나19가 재유행할지 모른다는 소식에 걱정이 크다. 다시 코로나19 때 상황으로 돌아가면 경제적 타격을 견딜 수 있을까 싶다. 그때는 가게 문을 닫아야 할 거라는 생각도 하고 있다"고 했다.
정부는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백신 4차' 접종을 고려 중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 관계자는 "최근 방역 상황의 변화에 따라 백신 4차 접종과 관련해 전문가들과 논의 중"이라면서 "4차 접종에 관한 사항이 결정되면 구체적인 접종계획 등을 안내할 예정"이라고 했다.
정지윤기자 yooni@yeongnam.com
정지윤
영남일보 정지윤 기자입니다.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