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대, 반도체 전공트랙 사업 선정 등 반도체 교육 인프라 구축

  • 박종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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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7-09 10:55  |  수정 2022-07-09 11:05  |  발행일 2022-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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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차세대 반도체 혁신공유대학 제1기 서포터즈 발대식 참가자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대구대 제공>

대구대가 최근 교육부와 산업통상자원부의 '2022년 반도체 전공트랙 사업'에 선정됐다.
이 사업은 반도체 산업 육성을 선도할 혁신 인재 양성을 통해 산업계에 우수인력을 지속 공급하는 선순환 시스템을 목표로 추진되는 사업이다.


이에 따라 대구대는 정부의 국가 전략산업 정책에 부응해 반도체 교육 인프라 구축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대구대는 앞으로 3년간 총 9억 원의 국고를 지원받아 전자전기공학부(전자공학전공, 정보통신공학전공 참여) 주관으로 반도체 산업 특성에 맞는 학부 전공트랙(반도체 설계트랙)을 개발하고 운영한다. 이를 위해 차세대반도체 설계 분야 스타(STAR)가 될 수 있는 STAR 인재상을 제시하고, 연간 40명 이상의 학부 3~4학년 학생을 선발해 교육한다.


또 25개 이상의 반도체 기업과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해 산학 프로젝트를 운영하고, 인턴십, 세미나 및 특강, 반도체 동아리 등의 다양한 산학연계 활동의 기회를 제공해 기업맞춤형 인재를 양성한다.


대구대는 지난 6월 8일과 9일에는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거점형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지역 대학 최초로 '반도체기업 특화 채용박람회'를 개최했다. 10개 반도체기업 인사담당자와 졸업생 현직자 등이 참여해 재학생의 반도체기업 취업에 대한 관심을 높였으며, 졸업생과 지역 청년들에게는 단순 취업 상담이 아닌 채용 면접을 통한 실질적인 취업의 기회를 부여했다. 박람회장에서는 동문 출신의 현직자와 참가 학생들이 함께 반도체기업 근무 경험을 공유한 토크콘서트를 열었고, 국민취업지원제도 안내 부스 등을 마련해 정부의 청년고용정책 홍보도 했다.


특히, 반도체 직무아카데미를 이수한 학생들을 비롯해 사전 채용 면접을 신청한 학생들이 참여해 8명이 반도체기업에 최종 합격하는 성과를 거뒀다. 지난 2017년부터 운영 중인 반도체 직무아카데미는 반도체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대구대만의 특화 프로그램으로서 올해까지 총 300여 명의 학생을 반도체기업에 취업시킨 대표적인 산업 맞춤형 취업 프로그램이다.


이 외에도, 지난 5월 차세대 반도체 혁신공유대학 제1기 서포터즈로 선발된 15명은 차세대 반도체 혁신공유대학사업단의 다양한 교육과정·비교과 프로그램 등에 다각도로 참여하고 있다. 올해 초에는 사업단에서 개설한 교육과정 이수자 중 수업 활동 참여도, 성취도 등 평가를 통해 총 23명의 반도체융합인재 장학생을 선발한바 있다.


대구대는 지난해 학부 반도체 인력 양성사업인 '디지털 신기술 인재양성 혁신공유대학'에 선정돼 서울대 등 7개 대학과 함께 차세대 반도체 혁신공유대학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또 대학원 반도체 설계 인력양성 사업인 '시스템반도체융합 전문인력 양성 사업'과 '대학ICT연구센터육성지원사업(ITRC)'에도 참여·운영함으로써 반도체 역량 면에서 수도권 대학과도 경쟁할 수 있는 대구경북지역의 새로운 반도체인력 양성 중심 대학으로 성장하고 있다.

박종문기자 kpjm@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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