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꽃과 함께 시원한 숲캉스 즐겨요"…봉화 국립백두대간수목원 여름 봉자페스티벌 28일 개최

  • 황준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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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7-22 14:32  |  수정 2022-07-22 14:32  |  발행일 2022-07-22
우리 꽃과 함께 시원한 숲캉스 즐겨요…봉화 국립백두대간수목원 여름 봉자페스티벌 28일 개최
봉화 국립백두대간수목원 야생화언덕에 핀 털부처꽃 군락지가 장관을 이루고 있다. <국립백두대간수목원 제공>

'2022년 여름 봉화 자생꽃 페스티벌'(이하 봉자페스티벌)이 28일 봉화 국립백두대간수목원에서 열린다.

산림청 산하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은 오는 28일부터 내달 7일까지 2022년 여름 봉자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지속 가능한 지역 소득 창출과 산림생물 다양성에 관한 관심을 높이고자 마련된 봉자페스티벌은 지난 2019년부터 개최해 지역민과 관람객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봉자페스티벌에 위탁계약 재배한 봉화 지역 자생화 42만 본이 식재돼 지역 31개 농가가 참가했다.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은 봉자페스티벌의 주 무대인 야생화 언덕에 털부처꽃 50여만 본이 전시되고, 아울러 초대형 호랑이 조형물과 백두대간 산할아버지 포토존을 진입광장에 설치하는 등 관람객을 맞을 준비를 마쳤다. 또 수목원의 39개 전시원을 무대로 우리 꽃의 아름다움과 백두대간 숲속 힐링을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우리 꽃과 함께 시원한 숲캉스 즐겨요…봉화 국립백두대간수목원 여름 봉자페스티벌 28일 개최
봉화 국립백두대간수목원 '2022 여름 봉자페스티벌' 포스터. <국립백두대간수목원 제공>

특히, 페스티벌 기간 중 숲해설가와 함께 떠나는 특별해설, 대나무 물총으로 화단에 물 주기, 자생식물 가드닝 등 다채로운 교육, 체험을 비롯한 음악이 흐르는 여름꽃 자생식물 특별전 '리듬앤블룸스(RHTRHM & BLOOMS)', 호랑이 관련 유물과 정보를 주제로 한 특별전 '금쪽같은 호랑이', 수목원을 만드는 사람들의 이야기 특별전 '수목원을 지키는 사람들', 지역 소상공인과 함께 숲을 만드는 프리마켓 '숲만플', 문화공연 '스테이지 102' 등 다양한 숲캉스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이종건 국립백두대간수목원장은 "이번 봉자페스티벌은 지역 농가와 연계한 ESG축제로 홍보용 현수막을 가드닝 앞치마로 재활용하는 등 폐기물을 최소화해 이번 축제를 통해 기후변화로 위태로운 산림생물 다양성에 관심을 두는 계기가 되기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 농가와 지속해서 협업해 소득 창출의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봉자페스티벌은 봉화은어축제와 같은 기간(7월 30일∼8월 7일) 진행되며, 은어 축제장과 국립백두대간수목원까지 1일 2회 왕복 셔틀버스가 운영될 예정이다.

황준오기자 joono@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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